Inside Out 걸작이네요.


웬지 이 영화에 대한 글들이 안올라오는 것으로 봐서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을 하지 않았나보네요. 


영화는 아시다시피 막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간 11살짜리 소녀의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이사 하나 간 것이 뭐 그리 큰일이냐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아이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나봅니다. 그리고 이 비유를 그대로 형상화해서 보여주고 있지요.   

이것을 풀어내는 과정은 듀나님이 토이스토리 리뷰 마지막에 쓰신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얼마나 단순하고 논리적인가요. 그러면서도 얼마나 정확히 정곡을 찌르고 있나요." 하지만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영화는 판타지나 SF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실에 정확히 바탕을 두고 있어서, 보면서 그냥 재미와 감동을 받고 마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삶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적어도 '자꾸 별 거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겪었던 것은 바로 저런 것이었다구!'라고 새삼 엄마한테 전해주고 싶네요. 


그러니까 WALL-E나 Up, Toy Story 3같은 픽사의 마지막 수작들과는 뭔가 또 다른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지 안않나 싶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더 봐야겠어요. 

    • 한국은 7월 초에 개봉해요. 구미가 당기는 애니네요.
    • 영화관에서 예고편을 봤는데 재밌어 보였어요. 상을 많이 받은 모양이던데...
    • 개봉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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