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두들?) 그동안 참아왔던 듀나님에게 드리고 싶은 직언.

좀 해도 너무하신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군요.


많은 분들이 찾는 이곳,

예전만큼 유저들의 심도 있는 글도 올라오는 빈도가 뜸해지고

날이 갈수록 영양가 없는 글들과, 심지어는 막말 인신공격 글들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soboo라는 노매너 트롤의 등장으로 거의 1년 정도 전부터

상당히 잡음이 많았고 그때도 지금같은 일들이 있었는데도 그냥 말없이 방조하셨죠.


좋습니다.

듀나님 본인이 만든 게시판인데 뭐 관리를 하든, 말든 본인의 자유겠죠.


그렇지만 어쨌든 듀나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 되는 곳이고,

영화 리뷰는 꾸준히 성실하게 업데이트 하시면서


게시판 관리.. 아니 특별히 큰 일도 아닌 가끔 유저들이 요구하는 이런 일들조차

늑장대처에 나몰라라 하는 것은 매우 불성실해 보입니다.


그럴거면 신간 서적 광고같은 것도 내려주시죠.


솔직히 과장해서 비유하자면,

soboo라는 메르스 비스무리한 존재의 창궐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게시판을 떠나기도 하는 와중에


듀나님이 강건너 불구경하듯 무관심으로 방관하는건

모 대통령이 지금 하고있는 처사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한 표현 죄송합니다. 차마 모 대통령의 이름은 쓰지 못하겠네요. 너무 심한 욕이라.)


어쨌든, 콘트롤 타워는 듀나님 아닌가요?


아니고 싶으시다면, 아예 관리자를 두시든지요.







    •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 "신이여, 너는 나를 만들고 옷도 안 주는 것이냐."

    • 콘트롤 타워니 정부니 하는 건 약간 틀린 비유 같네요.


      이용자들의 자원이나 세금을 모아 듀나님이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이용자들이 멀쩡한 게시판 관리에 듀나님을 선출한 것도 아니에요.


      듀나님이 만든 개인 게시판이 여기까지 이어져 온거고, 이용자들의 성원 때문에 유지가 되었던 거죠.

      • 뭐 세금을 모으고 하는것이야 당연히 아니죠. 그렇지만 듀나님의 리뷰나 소설에 대한 애정으로 모인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은 당연히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듀나님이 만든 개인 게시판이 여기까지 이어져 온 거라면, 더더욱이 듀나님의 책임소재가 크죠.

        • 그 책임이라고 하는 건 도의적 책임 이외의 것은 없어보이고, 듀나님은 운영 손 놓으시기 전에 많이 노력하셨어요..


          유저 : 흠없이 객관적인 운영 방침을 취해라 -> 듀나 : 나는 못한다, 너희들이 만들고 가져오면 적용하겠다.


          여기서 멈춰있는 상태죠.

      • 막말로 soboo 영구추방하는데 10만원만 내라, 하면 제가 기꺼이 내겠습니다.


        계좌 잔액확인 좀 하고  ....

    • 질문맨님이 공지글 올리신걸 보면 콘트롤 타워가 듀나님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

    • 듀나님이 직무유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통령 비유는 글쎄요. 우리는 듀나를 우리의 지도자로 선출한 적이 없어요.


      이곳은 그저 영화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의 대화 장일 뿐이고, 그는 이젠 네임드회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고로 직무도 책임도 없죠.


      다만 예전 처럼 가끔 '여러가지' '오늘의 자작 움짤' 같은 글을 올려주시길 바란적은 있어요. 네임드 한명 한명의 글은 소중하니까.

      •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지금이라도 듀나님이 메일 한통 보내서 저 이제 게시판 닫겠음 하면 그냥 없어질 공간입니다.

    • 사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당연히 BreakingGood님 말씀, 가라님 말씀이 맞으시지만, 심정적인 면에선 동조가 되네요. :) 


      괴상한 문학적 비유를 해보자면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울부짖는 괴물의 처지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ㅎ 

      • 우리가...괴물이요? ㅋㅋㅋ

    • 한 세계의 아포칼립스와 멸망을 관찰하는 중 일수도 있죠. 이만한 실험도 흔치 않을 듯 합니다. 소설 거리로도 충분하네요.

    • 듀나님이 게시판에 대한 애정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생각해도 트위터가 더 재미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아몰랑 하시는 거일수도 있지만,


      본문에 동의하는 바가 있습니다. 조금은 애정을 쏟으셨으면 하기도 합니다.


       


      ps- 그러고보니 최근에 듀나님이 낸 책 중 하나가 '아직은 신이 아니야'(...)

    • 1년이 아닙니다. 최소 4년째 반복ㄱ되는일입니다. 듀나님이 경고차기전에 찰랑찰랑 한다고 한게 2012년이니 그전부터 계속 말썽 부렸던거죠. 그 이후에 공개적인 성토도 두 세번 있었고요. 듀나님은 자신의 창조물에 어느 정도 책임을 졌으면 합니다. 자꾸 국민들 탓만 하는 모님이 떠오릅니다..
    • 듀게가 망해가느니 다 죽어가는 게시판이네 어쩌구 해도 하루에 3만명이 오가는 곳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겠죠.
    • 듀나님이 이미 이 게시판에 마음이 떠났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이걸 갖고 주인장을 비난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솔직히 제가 보기엔 진작에 닫아버릴걸 하루에 방문자가 3만명에 달하니 어쩌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앞장 서서 규칙이나 합의 사항들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도 나왔는데 이제와서 주인장이 박근혜 같다는 둥 이딴 얘기들을 할 필요가 있는 건지...;;
    • 이 글에서 진짜 웃기는게 게시글들이 그렇게 영양가가 없는데도 하루에 여기 찾는 유저가 3만명이나 됐단 말입니까? 님 취향에 안맞는 글들 올라온다고 그렇게 막말 하는거 아닙니다ㅋ 그리고 작가에게 자기 게시판에서 신간 얘길 하지 말라니? 유저들에게 자유를 줬다고 해서 이 게시판이 그 양반게 아닌건 아니죠. 이건 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 그건 님의 생각이고 제생각은 다릅니다.




        예를들어 어떤 연예인 팬사이트라면...


        팬들이 만든 사이트고 해당 연예인이 가끔 들르는 정도라면


        팬들이 치고박든 그건 팬들만의 책임이죠.




        그런데 이곳은 듀나의 이름을 걸고 직접 만든 게시판입니다.




        애정이 떠났든 어쨌든간에 만든 사람은 최소한의 책무가 있습니다.


        이곳에 들르는 분들 중 상당수가 듀나님에 대한 팬심 또한


        갖고있음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 듀나님에 대한 팬심? 그건 님이 상당히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여기 계신 회원분 상당수가 듀나님 팬들이 아닙니다. 그 근거로 듀게에서 듀나님 작품에 대한 얘기가 오가는거 보신적 있나요? 가끔 몇몇 분들이 듀나님 신작이나 본인이 팬이라는거 밝히는거 말고는 전혀! 듀나님 작품에 대한 얘기가 없습니다. 그 뿐인가요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듀게 초창기부터 오프 모임에서 여기 분들을 많이 뵈었었는데 그 중 듀나님 작품 팬이라는 분을 거의 뵌적이 없습니다;;
        • 듀나 게시판의 특이한 점이 바로 이겁니다. 그의 작품에 관심이 없는데 그냥 게시판 분위기가 좋아서 왔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하루에 3만명이나 들락거리는 대형 커뮤니티를 대체 주인장이 어떻게 할 수 있다는 얘긴가요? 나한테 애정이 있어서 온 것도 아니라는데 뭔 관리를 하라는 건가요?
        • 이미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분들도 계시니 더 이상 쓸데없이 게시판 주인장 비난하는 얘기는 없었으면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자기 팬 사이트도 아닌데 게시판 안 닫고 지금까지 운영해준 것만도 고맙기만 하네요.
        • 그리고 이 글 쓰신 님부터도 듀나님 팬이 아닌것 같은데 무슨 팬들에 대한 책임이 어쩌구 하시는지? 님이 듀나님 팬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 보고 신작 광고하는거 따위 하지 말라고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가 있나요? 보다보다 이런 팬은 첨 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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