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듀게도 겪어온 과정일까요? 앞으로의 듀게는 어떻게 될까요.

오랜, 눈팅에 가까운 유저입니다. 무책임하지만 사안에 대한 제 의견은 밝히지 않고 감정만 적습니다.. 중언부언하는 글이 될 듯합니다.



최근의 듀게 글 흐름을 보니 더럭 겁이 나더군요.

어떤 식으로 일이 마무리되더라도, 양측의 대립 자체는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따른 어느 측(혹은 양측)의 상처나 불만도 계속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최근 한국 사회를 덮고 있는 "소위" 보수와 진보의 대립과 유사하게, 흘러가는 과정이 감정적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듯하게 느껴집니다.(현재 듀게 양측의 정치적 스탠스가 보수vs진보와 유사하단 것이 아닙니다. 대립 양상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뭐... 이성과 감성을 뗄 수 없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은 이번의 제안이 건설적 토론을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제게 감정적 대립으로 읽히는 것은

1. 특정 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2. 이 제안이 결국 게시판 관리 방법 개선에 대한 토의가 아닌, 특정 유저에 대한 찬반으로 진행되고 귀결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3. 나 역시 특정 유저에 대한(이렇게 적으니 좀 웃기기도 하는군요. 볼트모트도 아닌데...) 찬반의 감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말하자면,

내가 어떠한 (정당한 혹은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호오의 감정을 지니게 된 유저에 대한 사적 감정을 대의로 에둘러 표현하게 되고,

호오의 감정을 지닌 듀게 사람들이 비등하기에 어떤 식으로든 상당수는 감정적 골을 쌓게 될 것 같습니다.(이미 쌓였고요.)


과연 이번 논쟁을 거쳐 듀게가 정상적 상태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되다가,

정상적 상태란 어떤 것인가, 본래 듀게의 본질은 이런... 날선 논쟁과 함께 했던 곳이 아니었나 싶어 괜한 오지랖 같은 걱정이다 싶기도 하고,

이번의 논쟁은 좀 다르다 싶기도 하고... 심란합니다.


적고 보니 그래서 네 의견이 뭐냐, 무책임한 것 아니냐, 너 역시 특정 유저에 대한 호오의 감정을 중언부언하는 글로 에둘러 표현하는 것 아니냐,

하는 비판이 생길 수도 있는 글 같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제목이 솔직한 제 심경이고 밤중의 두서없는 생각을 풀어놓은 것뿐입니다..

    • 항상 있어왔던 일이죠.


      다만, 누군가 저격을 시작하고 그 기회로 불만이 있었던 회원들이 토로하고 논쟁하고 그러다 보면


      저격당한 본인이 질려서 탈퇴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번 경우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절대 그러지 않으실 분이고 ㅎㅎㅎ(비아냥의 의미가 아닙니다.)


       


      여하간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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