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러닝팬츠

요즘 메르스때문에 흉흉한 와중에... 사실 노유진을 들어도 그렇고, 그 전에도 야외에서 옮을 걱정은 크게 안하고 다니지만, 아무래도 헬스장 특성상 여러사람이 모이고 호흡을 많이하다 보니 꺼려지긴 해서 회원권 중지 해 놓고 강변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야외 운동시 운동용 레깅스 위에 숏팬츠 덧 입고 달렸는데요.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요.
운동하는데 남의 눈치를 봐야하나 싶다가도, 예전 어디서..(아마도 82쿡 비슷한 곳에서) 40대 이상이 다리 훤히 내놓고 다니는 건 보기 안좋다는 말들이 많았었어요. 아직 만으로는 30대고 실제 여러 분들이 30대로 봐주시긴하지만 요즘이야 다들 젊어보이니까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앞으로 나이.더 들어도 무릎이 성한 한은 계속 뛸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여성용 런닝팬츠 검색하면 남성용과는 다르게 왜 이리 다들 짧은 걸까요?
그나마 조금 길이 있는게 하나 있지만 아무래도 자주 세탁을 해야하니 여벌이 필요한데, 구입 결정이 쉽지 않네요.ㅠㅠ
짧은게 시원하긴 하겠지만, 정말 입는다면 민폐인걸까요?
    • 40대 이상이 다리 내놓는거 운운하는 건 정말 이상한 문장입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여성 러닝쇼츠가 너무 짧아서, 5부 남성용 러닝쇼츠를 사서 3부정도로 길이를 줄여입는 경우는 꽤 있더라구요~


      • 댓글들을 기억나는대로 인용했습니다만, 저도 이상한 말들이라고 생각은 했더랬습니다.

        저도 남성용을 잘라입을까 생각도 했지만 운동복들은 제작시에 실도 특수한걸 사용하는지 세탁소에서 줄여오면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그냥 3부정도의 남성러닝팬츠도 찾아봐야겠네요.
    • 저는 짐에서 뛰지만 레깅스 비슷한 하의 하나만 입어요. 길이는 긴데 (3/4 정도) 그 뭐더라 땀이 빨리 마르는 소재라서 시원해요. 외국이지만 가끔 레깅스+숏팬츠 조합 보는데 안덥나 싶더라고요.

      • 여기 짐에서도 레깅스만 입는 젊은 분들이 간혹있는데 여자든 남자든 다들 흘끔흘끔 쳐다보는게 제가다 느껴질 정도더군요; 다들 운동에나 집중할 것이지.... 겹쳐입기 아직은 견딜만합니다^^
    • 제가 외국에 살아서 그런지 그런 걸 걱정해야 하는 한국 분위기가 갑자기 확 이질적으로 와닿네요... 지금 창밖에 최소 60대는 되어 보이는 여성분이 탱크탑 차림에 담배를 한 대 물고 계시는데 아무 생각 없이 저 풍경을 보고 있던 차에 이 글을 보게 되서 더 그럴까요. 누가 불러세워서 왜이렇게 짧은 바지를 입었냐며 혼낼 것도 아닌데 그냥 맘대로 입으세요. 뒤에서 수근거리는 건 뭐 자기들 일이고요.

      • 예전에 해외있을때 런닝에 숏팬츠 입고 달리시던 여자분 생각나네요. 유독 쳐다본 이유는....그때 눈날리는 추운날씨였거든요^^.

        헬스장 다녀보니 이곳 어르신들 오지랖(좋게는 관심)은 상상을 추월합니다.
      • 저는 제가 피부 노출 좀 하면 남들이 볼까 하는 걱정은 1도 안하는데 'ㅅ'  자외선은 신경쓰여요. 밤에 운동할 때 슬리브리스를 입긴 해도 아침엔 아무래도 소매 있는 걸 찾게 됩니다. 그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모르지만요.

        • 그렇잖아도 핸드폰 날씨 앱에서 자외선 만땅 경고를 벌써 며칠째 하고 있는지...-_- 간밤에 폭풍우 몰아치고 갠 아침의 폭렬태양광은 정말 한 발 밖으로 내딛기가 두려울 지경이에요.

    • 40이 넘고 보니 웬만한 노출을 해도 아무도 관심있게 안 봐요;;; 남의 눈의 신경쓰지 말고 몸에 맞는 편한 복장을 입으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걷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무릎까지 오는 리넨 반바지가 헐렁하니 좋더라고요.  

      • 달리는건 걷는것과 달라서요.^^ 다릿 살들은 고정시켜주는 타이츠나 시원한 숏팬츠가 좋긴 한것 같아요. 단 너무 짧아 문제라..한 3센티만 길어졌음 좋겠네요.
    • 짦은 거 입으면 뭐 어때요. 하지만 야외 운동시엔 자외선 때문이라도 땀 배출이 잘 되는 레깅스를 팬츠 안에 입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나름 속건 스포츠 얇은 레깅슨데도 러닝끝나고 집에 걸어오는 길에 좀 찝찝하더라고요. 메르스로 일 취소되어 너무 늑장부리네요. 더더워지기전에 나가봐야겠어요.
    • 82쿡이 그런 문제에 있어 고루한 의견이 많은 편이죠. 지난번엔 레깅스 입고 운동하는 거에 대해서도 한참 성토하더라구요. 쉬운 여자로 보인다고.. 그런 말 신경쓰지 마세요. 편하게 입으세요.  + 40대가 맨살 드러내는 게 보기 안 좋다. 라고만 하면 무시할 수 있는데 그런 말들이 편견에 가득찬 묘사와 함께 하면 영 찜찜하긴 해요. 그런 걸 또 기가막히게 알아서 꼭꼭 찌르는 사람들이 있죠.

    • 운동할 때는 운동 용도에 충실하면 되는 거죠.


      하체 부실이라 하체 라인 드러내는 옷은 의식적으로 피하는데 특정 용도로 필요하다면 거리낌 없이 입어요.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주춤하게 되는 그 기분 십분 이해합니다. 저는, 내가 탄력 떨어진 맨살 드러내고 다니는 것과 그 쪽이 꽉 막힌 생각 드러내고 다니는 것 중 단연 그 쪽께서 더 추하신데요 하는 편이에요.
    • 본문에 첨가하고 싶었으나 휴대폰으로는 수정을 어떻게하는 지 모르겠네요.

      달리면서 생각했는데(참 달리기나 걷기는 생각정리에 유용한 것같아요) 생각해보니 전 10년전에 한 타투도 있더라고요, 내눈에 안보이니 자꾸 까먹어서 그렇지. 나이들수록 저런게 눈에 더 띌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필요해서 입는옷인데 타인 시선은 어느정도 모른척하는게 좋겠다싶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자외선은...그나마 더 신경쓰이는 얼굴도 썬스크린으로 버티는지라 신경쓴다고 착용하던 팔 슬리브도 치워버리고 자외선차단제로 대체하고 있습니다.^^가급적 그늘쪽 산책로로 뛰고요.

      그럼에도 햇빛 정말 따갑군요.
    • 몇 살의 여자가 ()하면 보기 안 좋다,는 건 그냥 그 몇 살의 여자가 못마땅하거나 거슬리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나이 몇에 뭐 하면 보기 안 좋다지만 그런 사람들은 아마 20살 어린 여자가 뭐 한다면 또 그거대로 뭐라 할 걸요. 나이에 맞는 옷차림이란 건 좀 맞추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30대가 되었을 때 유독 튀는 옷도 전혀 아닌데 누구 씨는 나이에 비해 어리게, 젊게 입는다는 돌려 말하기를 듣기 시작하니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렇다고 뭐 정장만 입고 다닐 수도 없으니까요. 걍 신경쓰지 마시고(벗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요;) 운동복인데 마음대로 입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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