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이 아니라 배우 앤 셜리

 

 

며칠 있으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존 포드 특별전을 할 텐데

상영작 중에 <굽이도는 증기선>이라는 영화가 있고 거기에 앤 셜리라는 배우가

나옵니다. 본명은 돈 이블린 패리스(Dawn Evelyeen Paris)라고 하고요. 1918년 생이고

1944년에 은퇴했는데 결혼하고 영화계를 빨리 떠났어요. <굽이도는 증기선>은

1935년작이니까 앤 셜리가 스물도 안되는 꽃띠일 때, 그러니까 아마도 인생에서

제일 예뻤을 시절에 찍은 거고요. 영화 보면 촬영할 때 필터라도 끼웠는지 아주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고, 이 배우 나오는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을 테니 한번 보셨으면 좋겠다 싶어요.

    • 헤어스타일 멋있어요!
    • 끝에 E자 붙은 앤이라고 불러주세요!!!!^^
    • 이분이 앤 셜리인 건 진짜 빨간머리 앤 영화판에서 앤 셜리를 연기한 뒤부터죠. 그 이전까지 예명은 던 오데이. 이 이름도 괜찮은데. 빨간머리 앤 영화판도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단지 금지된 사랑 스토리로 흘러갔던 후반부는 좀 괴상했죠.
    • 스텔라 달라스에서 바바라 스탠윅 딸로 나왔을 때도 예뻤지요.
    • 그러고 보니 1934년에 빨간머리 앤을 찍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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