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메르스 때문에 서울시 전체가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메르스 공포가 얼마나 확산될지. 저는 영화 감기를 안봐서 잘 상상이 안가지만 지금 이런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럽네요.

메르스라는 질환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지하니 떨고 있는 건 당연한 것 같기도 하지만.

박시장의 이번 발표가 경솔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메르스는 간단히 악독한 바이러스입니다. 감기 같은 거죠. 공기감염은 없고, 접촉감염만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2. 감염경로는 감염자와 접촉이 있거나 그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들, 감염자의 분비물을 본인이 만져 그것을 인후, 비강등으로 접촉되었을 때입니다.

3. 지금까지의 메르스감염은 원내감염만 보이고 있습니다.

4. 접촉자가 많으나 원내감염만 많은 이유는 물론

   정부의 잘못:   정부에서 PCR 을 충분히 돌릴 여력이 부족하고, 감염자도 하루에 5명정도만 발표하고 있다 등의 정보통제.

  등이 있으나 결정적으로 메르스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일 겁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다르게 메르스는 본인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모두 감염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적은 바이러스의 양에도 감염자가 됩니다.

  면역력이 약하지 않은 데 감염자가 된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균을 대폭많이 가지고 있는 강한 전염자에게 옮겨진 것입니다.

  그 강한 전염자는 면역력이 약한 70대 노인들이었고, 그들은 바이러스의 균이 적어도 몸안에서 충분히 그 바이러스를 물리칠 힘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양이 증폭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메르스에 특별히 취약한 유전자라던가 특성은 딱히 밝혀진 게 없는 상태로 슈퍼감염자는 바이러스 자체에 약한, 즉 메르스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에도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일 수 있습니다.

5.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자들, 즉 접촉자와 접촉한 사람들 역시

메르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는 4차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6. 박시장의 발표는 4차 5차 감염자의 가능성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1500명의 가족과 그들의 주변사람에게 불안감만 줄 수 있습니다.

 박시장의 발표대로라면 그 의사와 함께 있던 학회장의 의사들이 다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감염자들의 확진이 하루나 이틀 지나 나오는 상황에서 미리 모두 조심하세요! 는 불안감을 가중시킬 것 같습니다

 

 

박시장의 발표는 잘한 부분도 있으나 정확한 병의 역학을 잘 모르시는 것 ? 같은 상태에서 아직 명확한 대책과, 접촉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방침이 없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공포감은 커졌다고 봅니다

 

저는 평소 박시장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모든 그의 정책과 그의 언행을 모두 지지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밑의 글을 보니 박시장의 행보에 하나라도 반대의견을 던지면 박근혜지지자로 몰아가기에 한 마디 합니다

 

 

 

    • 혼자 사는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면야 그냥 독감 한번 앓고 마는 수준으로 넘어갈지도 모르지만...


      내가 옮겨온 균으로 노약한 부모님이나 아이가 크게 아프면 곤란하겠죠. 아직 어린이 환자는 없는 것 같고 사망자는 대부분 질병이 있거나 노인들이었지만.. 당사자들에게는 큰 상처가 됩니다. 사망자가 10단위 넘어가고 어린이, 학생 환자가 발생해서 사망하면 작년 세월호 만큼의 충격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밑의글은 하나라도 반대의견을 던진게 아니죠.저 글만 보면 서울시민들이 패닉일으켜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줄 알겠네요.

      전염병으로 사람이 죽었는데 그건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거야라고 하는 것 같아서 참 별로네요.정확한 병의 역학을 잘 모른다면 반대로 과도하게 조심해야 하는 게 맞죠.
    • 6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는 듯 싶습니다.


      미리 조심! 이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vs 미리 조심하는 것이 낫다


      저는 후자 쪽입니다. 정보를 통제하는 것이 훨씬 더 불안감을 가중시킬 것 같아요.

    • 영화 감기는 작품 자체도 문제가 많고 세부적인 설정오류가 한두군데가 아니니 큰 의미가 없고요.




      2009년의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사망자가 200명이 넘었던걸 생각하면(의외로 6년 전의 일인데 묻힌 듯 합니다.)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 박시장에게 반대하면 박근혜 지지자냐...가 아니라 이 상황인데도 박근혜 지지 하는거 비판하면 노인 지지자들이 더 돌아설 뿐이라고 같쟎은 훈계질을 하길래 그 수준에 맞춰 대답해준 거 뿐입니다. 솔직히 황당하네요....전염병 역학에 대해서는 오히려 님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것 같은데, 본인이 젊고 건강하다고 너무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까?
      • 역시 님은 웃고 넘어가야할 대상이란걸 다시 한번 확인하네요. 웃고 갑니다.

        • 님이야 말로ㅋ 솔직히 이쯤되면 님이 정직원이 아닐까 의심되요. 갑자기 가족 얘기 꺼낸것도 그렇고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런 상황이면, 님처럼 병원에 자녀가 있으신 분이라면 정부의 무능한 처사에 젤 분노해야 할 것 같은데...사실을 말해줬더니 불안해서 밤잠 설쳤다고 비난하지를 않나...그래봤자 노인 지지율 높아질 뿐이라고 이 상황에도 정치 얘길 꺼내질 않나...ㅋ 너무 티나는데요?
          • 의심할 필요도 없이, 그냥 몇명은 고정입니다.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티난다 얘기도 안했습니다. 알바가 알바라고 하겠습니까

    • 서울시의 조치는 천오백여명에게 전화로 통보한 것이고, 방침은 자택에 스스로 격리해 계시라고 전달한 것입니다. 




      5월 31일 기사만 보아도 보건복지부는 3차 감염은 없다고 했습니다. 3차감염은 지난 3년동안 세계 어디에서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중앙일보가 31일날 사설을 썼습니다. 6월 5일 현재 3차 감염자가 열 명으로 보건의료노조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겁을 주자는 것이 아니고 이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 시민으로부터 감춘다면 그것이야말로 나중에 비난받을 일입니다. 감췄다가 천오백여명에게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도 박원순 시장은 욕먹었을 겁니다. 제가 그 신문 제목도 뽑을 수 있습니다. "박원순, 메르스 감염자의 천오백명 접촉 사실 알고도 모른척" "서울시 보건행정 뚫려...시민의 위생습관으로 막았다" "박원순, 지역감염 위기의 기로에서 복지부동 택해" 



    • 근데 박시장 비판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소리가 그거거든요


      평소에 저는 박시장 지지자지만 다른 사람들이 박시장 칭찬만 하니 무서워서 얘기도 못하겠군요. 


      다른 정치인때는 없던 저격글들이 지지자들이 정말 무섭다면서 여기가 표현의 자유가 있는나라 맞냐면서 여러개 올라오는 기적...




      안보이는 국정원이나 알바여론조작은 보고도 그냥 넘어가면서, 


      야권인사 칭찬이나 잘못을 보면 절대로 용납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글쓴님이 그렇다는건 아닌데, 그런 사람들을 대신 정당화해주시니..




      이건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이 마피아에 동조해서 같이 시민을 죽이는 촌극마피아게임 보는 기분이랄까

      • 왜 이게 정당화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박시장을 투표하였고 지지자이며 그의 많은 정책에 동의하지만 모든 일에 동의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 불안감은 이미 모두에게 어느정도는 있지요. 
      그게 바이러스에 대한 것 뿐만아니라, 정부의 위험 대처능력과 방식에 관한 것도 아주 큰 비율이라고 봅니다. 
      별거 아닌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별거 아니니까 괜찮아'로 여기까지 끌고 오다가 이렇게 된거 아닙니까?
      그리고 의사가 해야할 일이 있고, 시장이 해야할 일이 있는거죠. 박시장은 시장으로 해야할 일을 했다고 봅니다.


    • 대변인이나 밑의 대책본부장 정도에게 발표시켰으면 잘했다고 할 일을 직접 하면서 커진 거죠. 이제 1500명 격리 안돼서 발생한 일은 박시장이 책임져야 합니다. 격리 가능할까요? 누가 봐도 불가능합니다. 모두 다 포기하고 덜덜 떨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리더는 이런 문제에 대해 최대한 전문가에게 의견을 듣고 그들이 소신껏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뒤 최종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확진 의사에 대해 살짝 이견을 보이는 다른 의사조차 '재건축이나 심포지엄 참가자보다 같은 병원 의사와 진료한 환자가 더 위험'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즉, 한정된 자원으로 - 지금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국민 자가 격리후 전수조사지만 가능합니까? -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에 있어 전문성이 없는 사람, 특히 리더가 나서면 혼란만 가중되고 의도와 달리 엉뚱한 결과를 갖고 오기 십상이죠. 안희정 지사의 경우 '대책본부장과 협의후' 결정하겠다고 이야기하죠. 그 정도만 이야기하는게 정답입니다. 저희도 서울시 일을 하고 있는데 박시장 어제 인터뷰 관련해서 전시성 일 하느라 비상 떨어졌습니다. 필요해서 비상 걸린다면야 철야도 해야하지만 공무원 습성 아시는 분이라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다 아실 겁니다.

      • 그거 정말 궁금하네요. 박시장 어제 인터뷰 관련해서 해야하는 전시성 일이 뭔가요? 얘기하신 공무원 습성을 잘 몰라서 말인데요.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 1500명 격리할 수 있는 장소에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자치단체가 서울입니다. 


        누가봐도 불가능하다고요? 그건 님이 박근혜님만 보고 자라서 그렇게 생각하는것이구요.

        • 정말로 1500명 격리시키는지 못하는지 결과나 지켜봅시다. 전 못한다에 백만원 겁니다. 님 걸어보실래요? 박시장을 믿고 안믿고의 문제가 아니예요. 현실과 법이 그런 거예요. 

          • 아이고 세상에 님은 현실을 잘알아서 현실을 잘 헤쳐나가겠군요. 여기 혹세무민하는 사람들 진정시키러 왔군요. 어디한번 님이 아는 현실에 대해서 계몽 잘 시켜보세요

            • 전 박시장 비판했는데 그걸 놓고 자기가 비판받은양 흥분하며 혹세무민하는 사람들 진정시키네, 알바네 뭐네 하는 사람들에 대해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네요. 마음껏 상상을 펼치시고 흥분하시길.

              • 고타님은 아마 신경쓰시게 될걸요? 지금 박원순시장이 유포한 괴담때문에 밤잠 설치셨는데 강남 집 밖에 나갈 수 있겠습니까? 집에만 계실 텐데 여기 계신 분들과 계속 키보드배틀해야죠

      • 안희정씨는 충남지사고 서울과 충남은 상황이 다르죠. 대한민국 인구의 오분의 일이 서울에 밀집해서 삽니다. 또한 충남에서는 감염자가 감염자인지 모르고 대규모 집회에 간 일이 있다는 건 못들었네요. 전국민 자가격리는 고타님의 완전한 오버구요. 이제부터 천오백명 격리 안되어서 발생하는 일은 박원순 시장이 책임지라니 이건 또 웬 덤터기인지. 




        박원순 시장 깎아내리자고 안희정 지사 치켜올리는 것 같아 불쾌하게 느껴지는군요. 

      • 공무원 습성을 좀 아는데


        이런 중대한 사안에서 리더가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 전문가들이 소신껏 행동 안합니다. 못하죠


        보복부 장관이 진짜 머저리 등신이라서 지금 일을 이따구로 하고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질 않으니까 뭐 할 수 있는게 없는거죠


        소신껏 일처리 했다가 잘 되면 리더의 공으로 돌아가고 잘 못 되면 독박 쓸게 뻔한데 누가 소신껏 일을 하겠어요


        책임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담감 때문에 일 못해요


        리더가 나서면 혼란이 가중될지는 몰라도


        리더가 안나서면 아예 시스템 자체가 안돌아가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리더가 나서지 않으면 아랫사람들은 소신껏 행동할 필요가 없죠.

      • 1500명의 격리는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건가요?

        기자회견에선 '접촉자 1500명의 수동감시와 자택격리'라는 내용뿐인데요.

        박시장이 발표를 하든 안하든 애초에 1500명 격리할 능력이 되고 안되는 건 변동 없을 일인데 그게 박시장탓이 되는건 무슨 조화인지..

        리더가 나서서 혼란이 가중된다고 하시니 우리 리더 최고네요. 날짜 당겨 미국 가시면 금방 해결되겠어요.

      • 1500명 격리못해 일어난 일은 박시장이 책임져야한다고요? 리더가 나서지않고 밑부서가 발표했으면 그 책임도 그리로 가겠네요? 그럼 결국 책임회피를 위한 보험밖에 안되는걸요. 지적질한 사람이 책임져야한다면 강건너 불구경하듯 지적질만 하시는 공주님이 화내실텐데요.

    • 1. 비말감염이 없다고 언제 밝혀졌나요?


      2. 학계도 아직 밝히지 못하고 추정만 하는 감염 경로를 본인은 어떻게 확신하시나요..?




      3번부터는 1,2번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니 별 의미 없는 것 같고, 1,2번의 전제를 확실히 까시는 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 제 주변 MD들도 일단 저렇게 얘기는 하더군요.




        글을 쓰신 nonon님도 의사.

    •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평택성모병원에서 전염이 폭발적이었던 이유가 에어컨으로 의심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병원명도 공개하고 이 병원을 다녀간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대게의 유행병, 타지에서 유입된 풍토병에 대하여 일반인들은 불필요한 불안감 공포감을 갖을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건 개인의 문제이고 관계당국은 철저하고 지독하게 대처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없는 불안을 일부러 지어 과장한 것도 아니고 조금의 가능성이라해도 발본색원한다는 대처 자세는 적어도 전염병에 관해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보건계에서도 주목하는 특이한 상황이라고 하니 그 무엇도 장담하기 어려우니 말입니다.

    • 개개인은 너무 공포에 떨지말고 가능한 자기 안의 조취를 취하면 됩니다만, 정부차원에서는 뭐 저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게 정상이죠. 전염성이 크든 작은 이건 전염병입니다....

      •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부 신뢰가 바닥이니 이렇게 불안이 가중되는 거죠.
    • 이번 의사는 환자와 접촉 없이 같은 응급실에만 있었는데 감염된거 아닌가요? 접촉감염만 가능하다고 확신할수 없는것 같은데요
      • 35번 환자는 접촉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응급실이니 그럴 만 하죠. 

    • 비말감염 없다고 밝혀진 바 없을텐데요? 공기감염과 혼동하신것 아닌가요?

      • 작성자 nonon님이 혼동하신 것 같습니다. 




        "메르스는 공기 중으로 감염되지 않고, 환자의 ‘비말’로 감염된다. 비말 감염이란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환자와 2m 이내 공간에서 1시간 가량 접촉하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5분간의 밀접 접촉만으로 전파가 이뤄지면서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출처 조선일보. 날짜 2015년 5월 31일. 

        • 맞습니다. 제가 공기감염이 없다는 걸 쓰려다가 비말감염이라고 썼군요. 수정하였습니다

    • 조금 전 기사에 의하면 평택 병원의 병동 에어컨 필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하네요.
      • http://www.ytn.co.kr/_ln/0103_201506051050230057


        이 기사로군요. 기사대로라면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본부 역학조사위원회 (위원장 한양대 최보율 교수)가 한가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네요. 


    • 아무래도 국내 기사나 자료는 신뢰가 안가서 미국쪽 살펴 보니 메르스 자체가 의료진이나 시설에 의한 감염 - 즉, 병원내 감염 - 이 대다수라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의 human to human 감염 - 지역사회 감염 같은 - 은 아주 소수라고 하네요. 사우디 아라비아도 그런 식이었다고 합니다.


      확실히 병원 내 에어컨을 통한 감염은 굉장히 신빙성이 있는 얘기 같습니다. 이러면 더 문제인 게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들에 대한 통제가 철저했어야 하는데 초반에 그걸 대부분 놓친 게 정말 가장 큰 폭발적 전파의 원인이라는 겁니다.

      • 네 저도 동의합니다.


         

    • 여기에 댓글다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조카가 천식이 심해서 환절기만 되도 온집안이 초긴장인데..


      며칠 너무나 심난했습니다.


      불확실이 제일 불안한거잖아요. 강남쪽 얘기만 해도 대치동 학원이 문을 닫았다는 말을 듣고 뭔가 있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에서도 사망자가 나왔고 이도시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구(의사학부모가 많은곳)부터 휴업에 학원 휴강이 시작되더라구요.


      그런데 인터넷을 돌아봐도 정부발표를 봐도 날마다 숫자놀음뿐이고 필요하다는 마스크는 동나거나 가격이 몇배로 뛰어서 구하기 힘들고.


      이지경이 되서야 참다 못해 그나마 소리내면 들어줄 책임자가 한 마디 했는데 그게 까일일인가요?


      숨죽이고 있다가 누군가 한마디하면 까내리기 바쁜 도돌이표 논객(?)들 아주 질립니다.


      정부는 마스크공급이라도 원활하게 하던가요.

      • 저도 이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잘 꺼내주셨네요. 노약자들 문제요. 




        아이 길러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서울은 특히 공기가 더럽습니다. 이건 제가 하는 말이 아닙니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꼭 사는, 개정 11판 찍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 저자 하정훈 의사가 이 삐뽀삐뽀에서 쓴 내용입니다. 서울은 공기가 더러워서 어린이들이 호흡기질환에 잘 걸린다고요. 요즘 서울지역 초혼연령이 남녀 모두 삼십대 초반입니다. 서울지역 출산율은 엄마당 0.968이구요. 늙은 엄마 늙은 아빠가 딱 하나 낳은 아기들이 많은데, 아기가 기침하면 얼마나 걱정이 되겠나요.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은 특히 폐렴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노인분들은 폐렴이 있어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20-30%나 된다고 하고, 이런 기존의 질환이 있으면 더 병에 취약하시겠죠. 메르스가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구요. 가뜩이나 노인 자살률도 높은 나라인데. 물론 건강하고 젊고 면역기능 높으면 큰 일이 아니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망자 숫자가 적게 나올 거라고도 생각해요. 그러나 어르신들이나 아이들도 사회의 일원인데 말이예요. 

    • 1,2번은 어디서 밝혀진건가요?  전문가들도 확신이 아니라 추정아닌가요? 설사 지금까지 알려진 메르스의 특성이 정확하다 하더라도 한국에서의 확산형태를 보면 설명이 안되는게 많은데 그것들을 설명하지 않는이상 저 전제들에 믿음이 가지는 않습니다. 원내전염뿐이라 하지만 밀접접촉이 아닌 확진환자도 비말전염된건가요? 전염성이 높지않다고 하는데 지금 이 확산 스피드가 전염성이 높지 않은건가요?

      • 제가 모든 질문에 확신을 가지고 대답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공기감염이라고 생각하면 이 확산 스피드는 매우 전염성이 낮다고 생각하셔도 될겁니다.


        한국에서의 확산형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에는 이상이 있죠.  이 부분을 제가 설명하려고 해도 잘 설명할 수가 없네요.


        복합적인 문제들이겠지만 제 주변의 MD 들은 전에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 초기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에 비밀리에 조치를 취하는 단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메르스 병원과 지역, 환자수를 모두 공개하는 수 밖에요. 이미 불안이 터져버렸기 때문에 더 커지기 전에 다 공개해야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단계적 시나리오가 없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네요.

    • 실제 사망자가 생긴 마당인데 안 죽을 확률이 높다고 방치하면 되겠습니까. 국민 불안은 이미 최고조였어요...
    • 일흔이신 어머니와 함께 사는 저로썬....공감하기 어렵네요.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윗선에서 국민들을 안심시키지 않았기에 누군가는 조금이나마 국민들을 안심시켰어야 했죠.



      그 사람이 시장이든, 군수이든, 도지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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