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동화의 제목 원어로 아세요? (ACE88 혹은 ABE 전집류에 있던 책)

혹시 이 동화의 제목을 원어로 알 수 있을까요? 원어로 다시 읽고 싶습니다. 작은 힌트라도 알고 계시면 부탁드려요 (굽신굽신)


1. ACE88혹은 ABE 전집, 혹은 메르헨 전집에 포함되어 있던 책입니다.


2. 1번의 책들의 제목 리스트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제 기억에 이 동화는 메인이 되는 동화에 곁다리로 실려 있던 서브 작품(?) 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1권 홍길동전" 이렇게 제목이 붙어 있지만,  책을 펼쳐보면 홍길동전 길이가 어중간 해서 뒤에 중/단편의 다른 동화가 몇 개 같이 실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스토리 (제가 찾고 싶은 것은 2개 입니다)

   전 30대구요, 초,중학교 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20년도 더 된 기억이라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3-1.  "죽음 종은 다시 울지 않는다"

  배경은 영국의 시골입니다. 시대적으로는 크롬웰이 공포 정치 하던 시절 or 그 직후가 배경입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예쁜 옷이나 화려한 축제를 못 하고 금욕적으로 놀았다는 묘사가 있어요.

 모올 퍼시벌(?)이라는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같이 자란 프랜시스(?)라는 이름의 남사친이 있구요. 같이 놀다 마주친 옆 동네  청년(산림 경비원 혹은 머슴 같은 사람입니다)과 커서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장님 부인 (혹은 목사님) 부인의 옷을 지으려고 재단사가 런던에서 옷본을 공수 해 옵니다. 그런데 그 옷본에 흑사병 균이 묻어 있었죠. 제일 먼저  재단사가 쓰러지고 차례 차례로 마을 사람들이 감염 됩니다. 흑사병의 초기 증상이 환청, 환시, 환각을 느끼는 거라고 나오는데 어느날 여주인공의 아버지가 환시 or 환청 증세를 보이다가 쓰러지고, 간병하던 어머니도 돌아가셨던 것 같아요. 이 대목에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정도 병의 전염성에 대해서 파악이 되자, 이 마을은 스스로를 격리 시킵니다. 외부 사람을 만나려면 마을 경계선 까지 가서 서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상태로 큰 소리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만 허용 되었던 것 같아요. 모올은 마을의 격리정책 이후에는 사귀던 애인과 마을 경계선에서 먼 발치로 이야기 나누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모올은 애인을 위해 헤어질 결심을 하고 그를 마지막으로 만나 자기도 흑사병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자 먼발치에서 듣고 있던 애인이 그 말을 닫자 바로 모올 쪽으로 성킁성큼 다가와 그녀를 끌어 안습니다. (여기서 소오름 ㅠㅠ) 그리고 둘은 흑사병 마을에서 결혼해 같이 살게 됩니다. 행복도 잠시, 어느 날 남편이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환청을 들었거나, 나지도 않은 냄새가 난다고 했던 것 같아요. 여주인공은 불길한 마음을 애써 부정하려 하지만 결국 남편도 흑사병으로 죽고 맙니다. 그러다가 어느 새 흑사병도 잦아들고 마을에 희망이 비칩니다. 하지만 모두를 잃고 폐인이 된 그녀는 살 희망을 잃어버립니다. 그 때 늘 곁에서 지켜보던 프랜시스(?)가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요. 같이 영국 땅을 떠나 배를 타고 신대륙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거절 했던 그녀는 나중에 마음을 바꾸어 프랜시스와 함께 배를 탑니다.



3-2. "하얀 사람들"

 영국인 것 같아요. 어떤 고아 소녀가 큰 영지 안에 있는 커다란 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 가셨고, 소녀 앞으론 큰 유산이 남겨져 있습니다. 삼촌인지 후견인인지가 그녀러를 돌봐 주었던 것 같아요. 항상 들판에서 혼자 노는 게 일인데, 어느 날 소녀는 하얀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죽은 사람이 눈에 보인다는 뜻인 것 같았습니다. 돌아가신 부모님도 보이고, 인디언 소년(?, 영국인데 쌩뚱맞게...)도 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자기도 하얀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 같기도 해요.  뭔가 쓸쓸한 이야기였는데 여운은 남지만 잘 기억이 안나네요.



혹시 저 두 책들의 원어 제목과 국내에 재출판 된 적 있는지 등 정보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할게요. (굽신굽신)


 


 

    • 3-1은 방금 구글링으로 찾았어요~^^

      • 알려주세요 둘 다 ABE는 아닌거 같은데 잘 안나오는군요

        • A parcel of patterns 라는 책이에요. 저 마을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하네요. Plague village Eyam 으로 구글링 하면 마을 정보가 나올 거에요~ 저 이거 스무 살 넘어서부터 몇 년에 한 번씩 생각 날 때마다 뒤져도 안 나오던 건데 오늘 갑자기 찾아서 얼떨떨해요~.방금 도서 주문까지 마쳤네요.
    • 3-2도 그냥 <The White People>인 듯 싶네요.


      http://en.wikipedia.org/wiki/The_White_People

      • 읽어 보니 비슷한 것도 같네요~. 아마존에서 판매하니 주문해 보려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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