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화 질문)이런 경우에는 어찌해야 하지요? ㅠ.ㅠ

 

짜리몽땅한 키로도 운동화만 신고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근래에 큰맘먹고 굽있는 구두를 한 켤레 질렀어요.

 

굽높이는 사실 높은 편은 아닙니다. 6~7센티정도 되어보이는데요.

 

문제는 신었을 때.....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발가락 앞쪽이 아래로 구부러지고+발바닥 가운데가 붕 뜨는 느낌입니다. 발바닥 중간쯤에

 

있는 움푹 파인 공간이 구두바닥에 닿지를 않으니 어색해요.

 

걷는 게 정말 불편해요. 원래 구두 신었을 때는 거의 다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제 발이 특이하거나 잘못 고른 걸까요 ㅠ.ㅠ 구두를 신고 다니는게 아니라 타고

 

다니는 느낌이에요.

 

맞춤 수제화를 제작해주는 상점들도 있던데 이런 곳에서 구두를 맞추면 좀 더 나을까요? (보통 고객의 발모양으로 직접 본을 떠서 제작하는 걸까요?)

 

 

    • 운동화만 신다가 갑작스레 6~7센티라니요...
      문득 생각난 제 옛날 게시글..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no=216111
    • 시에나링고/지금 제 구두도 님이 올린 글 첫번째 사진처럼 앞코가 뾰족해요. 역시 그게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굽높이가;; 일본의 에스페란사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구두는 오래 신어도 발이 편하다는 사람들 얘기를 들었는데 거기 신발을 한번 주문해볼까봐요.

      에스텔라/예전에 영국에서 약간 굽있는 샌들을 신고 나갔다가 나중엔 포기하고 그냥 손에 들고 맨발로 다닌 적이 있었어요. 물집이 엄청 큰게 발에 잡혔더랬죠 ㅠ.ㅠ 지마켓에서 주문한 만원도 안 되는 싸구려라서 그랬을지도...
    • 단지, 바닥이 붕 뜬 느낌만 있으시다면 앞코 문제는 아닐듯해요.
      전 저 뾰족한 구두를 신으니까 발가락이 전부 합죽이가 된데다가 엄지와 새끼발가락 물집+뒷꿈치 물집+발바닥 한가운데에 쪼개지는 고통 의 4단콤보였거든요.
      서인영씨는 킬힐 신고도 댄스가 가능하니, 구두에 얼마나 익숙한가도 잘 살펴봐야겠죠.
      무리없이 편하게 신어도 서인영씨가 편하게 신는거랑 제가 편한거랑은 천지차이일듯.
    • 동화님// 아이고, 덧글을 지웠어요. 전 첨에 단지 운동화만 신다가 높은걸 신어서 적응기간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구두 모양이 링고님이 올린 구두같은 모양이라면 그건 단지 적응 부족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ㅠㅠ 혹시 발볼이 넓은 타입인가요?
      저도 발볼이 엄청 넓어요. 그래서 저런 모양의 구두는 그야말로 쥐약인데....동화님도 발볼이 조여져서 가운데가 뜨는 건 아닌가요?
    • 구두모양이 어떤 거에요?
      6-7센치면 객관적으로 그렇게 높은 건 아니고 구두라는 게 스틸레토 힐 같은 거만 아니면 좀 오래 신으면 익숙해지기도 하고 그래요. 그리고 신다보면 어떤 재질이든 늘어나기도 하고요.
    • 가죽이 부드럽고, 앞코가 많이 좁아지지 않고, 발등을 되도록 많이 덮는 디자인, 굽이 두꺼운 구두일수록 발이 편하죠.
      앞쪽에 쿠션이 있으면 더 좋구요, 발 볼이 넓다면 발볼 여유도 잘 보셔야되요.
      편하고 예뻐야 한다는 조건이 함께 충족되려면 가격대가 좀 올라가는 게 사실이구요;;;
      발이 까다로운 편이면 어떤 구두가 내 발이 신을만한지는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어야 찾을 수 있어요.
      오랜만에 사신 구두라고 하시니 앞으로 좋은 구두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발바닥이 뜨면 걸어다니다 벗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묘사하신 걸로만 봐서는 그냥 한여름밤의 동화님 발하고 구두하고 궁합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이거 무슨 애인구하기 같은 느낌;;;;)
    • 링고/그렇군요. 일단 다른 구두도 한번 시험삼아 신어봐야하는 걸까요.

      에스텔라/제가 발볼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슬리퍼형 샌들같은 건 굽이 있어도 잘 신고 다닌 적도 있었거든요. 줄자 찾아서 한번

      재어봐야겠네요.중요한건 구두 바닥에 둥글게 튀어나온 부분이 발바닥 패인 부분과 딱 맞아떨어져야하는데, 따로따로 놀고 있어요 ㅠ.ㅠ

      러빙레빗/앞코가 뾰족하고, 스웨이드로 되어있어요. 신었을 때 발가락 뿌리부분이 살짝 노출되네요.

      이선/구두도 종류가 많군요ㅠㅠ;; 그러게요. 발바닥 모양이 희귀한 거라면 큰 마음먹고 신발을 직접 맞춰야하는 걸까요. 이럴 땐 제가 직접 제 구두를 만들어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 20살 이후로 하이힐을 신지 않은 적이 없어요. 키가 167이지만 하이힐 없이는 집 밖을 나가지 않습니다. ㅎㅎ
      제 신발 30여개 중에 굽이 없는 건 운동화 두 개 뿐이네요.
      지금 말씀 하신 증상;;;이 뭔지 알 것 같네요. 구두 재단이 잘 못된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은 거의 그런 현상을 보이는 구두 한 켤레씩은 다 가지고 있어요.
      과감하게 양도하시거나, 버리시고 다른 구두를 사보세요.

      운동화도 종류별로 착화감이 다 다르듯이, 하이힐도 마찬가지랍니다. 제대로 만든 신발과 저가의 대충 만든 신발과의 착화감은 하늘과 땅 차이예요. 하이힐 한 켤레 신어보고 발 아프다, 못신겠다 하는건 김밥천국에서 설렁탕 먹어보고 '한국 설렁탕은 맛없다'라고 말하는 외국인과 같아요.
      다음 번엔 꼭 몇 번이고 신어보고 매장 내에서 걸어보고 사세요.
      전 10센티 굽을 신고 15시간 서빙 알바도 해봤고, 종일 쇼핑도 즐깁니다.
      굽 7센티 이하의 하이힐은 아예 가지고 있질 않아요(사실, 앞에서 언급한 운동화 2개외에 다른 운동화들은 다 굽이 있어요.소근소근^^
    • 샌드위치/우와, 구두의 고수시군요! 십센티 굽을 신고 15시간 서빙도 해보셨다니 저에겐 꿈만 같은 얘기ㅠ.ㅠ 혹시 선호하는 제화 브랜드나 가게가 있으신가요?
    • 샌드위치 / 듀게의 서인영님이시군요!
    • 한여름밤의 동화/ 딱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미소페 구두를 많이 갖고 있어요.
      착화감이 최고로 좋았던 건 피에르 가르뎅이었고요
      그렇다고 미소페/피에르 가르뎅 구두를 추천드려요~~라고는 못하겠네요.
      제게 '미소페 구두가 많다' 라는 건 '백화점에 가면 그 매장에 먼저 간다' 정도의 신뢰도이지,
      '미소페 구두는 무조건 최고~'는 아니거든요. 신뢰도가 높아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100% 믿을 수 있다'는 안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선 본인의 발 모양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거죠.

      전 발 뒤꿈치가 가늘어서 슬링백이나 오픈토는 못 신고, 발 등이 높아서 낮게 디자인 된 신발을 사면,
      우겨넣는 모양이 되서 발이 뚱뚱해 보여요. 발 둘레가 사이즈에 비해 두껍지 않은 편인데도요.
      왼발보다 오른발이 0.5mm정도 크고요
      - 이런 특징들은 신발을 많이 신어봐야 알 수 있는거겠죠. 그러니 처음 하이힐을 신을 때는 인터넷에서 주문하지 마시고
      꼭 신어보고 사세요. 나중에 자신의 발 특징이 파악되면 인터넷에서 싼 제품을 사셔도 됩니다.
      제 친구는 저보다 신발이 2배쯤 많은데, 거의 인터넷에서 사요. 딱 표준형 발이거든요.
      저는 인터넷에서 싼 값에 신발을 사다가 몇 번의 시행 착오를 겪은 후에 직접 신어볼 수 있는 매장이 아니면 사지 않아요.
      오래 신을 수 있는 가을 겨울 구두는 조금 비싼 걸 사고, 유행이 잘 변하는 샌들은 홍대 매장에서 싸게 구입하죠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시에나 링고/ ㅎㅎㅎ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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