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최근 새로운 작업 구상을 하다가 보니 필요한 재료가 있었는데,

이게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는 없고 국내 대행 사이트 이용하면 값을 두배 이상 치뤄야 하는 물건이라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받아서 풀어보니 이게 제가 원했던 거랑 전혀 다른 물건이 온거에요.

분명 설명에는 Transparent라고 되어 있고 그림도 투명한 크리스탈이 그려져 있고 해서 당연히 깨끗한 투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도착한 물건을 보니 투명이 아니라 살짝 유윳빛이 도는 반투명...작업 구상대로는 완전 투명한 재료가 필요했던지라 사용할 수 없더라구요.

 

값을 제법 치뤘는데 해외에서 직구한거라 반품도 못하고 원하는 재료는 찾아도 없고 해서 이래저래 궁리를 하고 다른 재료들을 알아 보다가,

아무리 봐도 생각하고 있는 작업을 풀어나갈 마땅한 재료가 없어서 우울해 있던 중에,

갑자기 이 잘못 구입한 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이용해서 원래 하려던 작업의 개념을 살리는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원래 구상하던 것 보다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도...

 

거짓말 아니라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혼자 미친놈처럼 춤을 추었습니다. 뭔가 간만에 맞이한 유레카의 순간이랄까요?

 

아무 의미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여하튼 그냥 기분 좋아서 어디에다가 말하고 싶었어요.

물론 실제 작업이 잘 나오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 그런 기분 알 것 같기도. 멋있는 작품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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