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3)


1. 제가 말하고 싶은 전쟁교육은 총을 들고 하는 교육도 아니며, 좌익우익 세력이 이념을 두고 설쳐대는 그런 교육도 아녜요.

    더군다나 교련은 말도 안됩니다.

    그저 국토가 분단되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접근해야할 소양교육이죠.


 2. 전쟁에 대한 교육에 대해 대표적인 반대논리가, '그런거 신경쓰라고 정치인 뽑아 놓은거다' 인 것 같은데 맞게 이해한건지요?


     정치에 대해서 배웁니다. 

     '정치는 우리가 하는게 아니지만' 

     정치가 무엇이다라는 것을 배우고, 참여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진중한 의견행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배웁니다.


     '전쟁을 설사 여러분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가정해보자구요.

      그래도 전쟁이 무엇이고, 우리나라에 그어진 휴전선이 38선과는 뭐가 다른지 배우고, 

      지금 우리나라는 도대체 어떤 상황이고 왜 한민족이라는 저쪽너머 녀석들이 우리땅에 포탄이 왜 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른하늘에 포탄이 떨어지는 나라의 국민이 모르면 누가 알아야하는건가요?

       



  3. 네, 정치인들이 알아서 잘해야하죠. 그러니 제대로 우리 안보를 좀 이해하고, 진심으로 노력하는 정치인을 뽑아봅시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요?

      

      대책회의랍시고 모인 십여명의 각부처 장관중에, 제대로 남북긴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도대체 누굽니까?

      걔중에 몇몇분 말씀대로, 유일한 전쟁교육였던 민방위라도 제대로 받은 사람이 있나요? 

  

      알아야 제대로 된 사람을 뽑죠.

      정치, 정치 하시는데 선거장 가보십시오.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1번은 다좋은줄 알고 뽑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서 그래요. 모르니까 관심이 없는겁니다.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게 아니죠.     


      민방위 훈련이고 예비군 훈련이고 쓰잘때기 없는데 유지하고 있는거 아니잖습니까..

      깨어있는 지성으로 쓸데 없는 부분 버리고 국민으로 해야 할 책임, 의무, 상식은 좀 갖추자구요..

      자식이 있고, 가족이 있으면 싸이렌 울릴때 최소한 하는척이라도 합시다.

 

      우리가 분단국가 된 책임이 우리 잘못 아니라고, 한국전 이후 미국, 소련, 김일성, 이승만 욕한다고 제대로 고쳐집니까?



   4. 전쟁교육이란 어감 불편하죠. 네 저도 불편해요. 

       말하고 싶었던건 실은 전쟁교육이 아니라, 분단현실교육입니다.


       물론 또 말씀하시겠죠. 좌편향이든, 우편향이든 이데올로기 개입의 여지가 너무 크다 하시겠죠.

       악용된다 하실 겁니다.


       하지만, 현실이지 않습니까?

       뭘 좀 알아야, 정치인들이 잘못하면 욕이라도 하죠


       인터넷 게시판 가보세요. 

       전쟁하자고 날뛰고, 다 정치인 탓이다 정치인만 욕하고, 전쟁나면 너나 해라.. 식의 정말 즉흥적 리플들뿐입니다.


       애들이 배워요. 

       그리고 애들이 물어봅디다, 진도개가 뭐냐고, NLL 이 뭐냐구요...


       선생입장에서, 그건 정치인들이 잘못한 거니까 너희들이 알 필요 없다.. 정 알고 싶으면 네이버 지식인 가서 검색해봐..

       그렇게 말 못하겠더군요.


       인터넷엔 온통 이런건데요... 



     




   5. 정치는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와있습니다.

       내가 하기 싫어서 국회의원한테 좀 대신하라고 하는게 아니라는것두요. 

       분단현실도 정치고, 전쟁위기도 정치고 정치는 정치인들만 하는게 아니라.. 

       국민이 하는겁니다. 우리도 알아야된다구요.

       최소한 알만큼은 좀 알게 기회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하긴, 국사도 선택과목인 현실 실현가능성 제로로 수렴하는 이 마당에...

       전쟁교육 넋두리는 이제 이것으로 끝을 내겠습니다.

    


    

 

    • 전쟁교육이라고 하니까 이상하죠. 그냥 국사, 세계사만 잘 가르쳐도 저러지 않죠.
    • 댓글 밑으로 갈수록 웃을 수도 없고 안웃을 수도 없고
    • 말씀하신 맥락은 이해되지만 이는 국사 특히 근현대사 교육만 제대로 해도 충족되지 않을까요?
    • 저 트위터짤은 봐도 봐도 열받네요.
      어떤 의도를 깔고 만든 짤인지 알면서도요.
    • 저런 사례들 때문에 전쟁 교육을 해야한다면 그건 좀 이상한 일일 것 같은데요,
      전쟁교육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저런 사람들은 생길거라는 점에서 첫째이고,
      하필 연평도 사태 때문에 저런 케이스가 특별히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저보다 더한 표현과 생각들은 어떤 분야에나 넘쳐난다는게 두번째이구요.
    • 국회위원이 아니라 국회의원입니다. 근현대사만 제대로 알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쟁교육은 불요불급합니다.
    • "전쟁이 무엇이고, 우리나라에 그어진 휴전선이 38선과는 뭐가 다르며, 지금 우리나라는 도대체 어떤 상황이고 왜 한민족이라는 저쪽너머 녀석들이 우리땅에 포탄을 쏘는지" <- 근데 이거 굳이 교련같은 게 아니더라도 다들 초등학생 시절부터 정규 교과시간에 주구장창 배웠지 않나요?
    • 레사 / 다만 5분이라도 제대로 현실을 알려주면 그걸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쓸데 없는 교육이란 인식만 없어도 성공이죠.
    • 저런 무관심, 비아냥의 반대편은 뭐 다른가요. 전쟁불사도 전쟁에 대해서 얼마나 알까요.
      진돗개가 뭐고 NLL이 뭔지만 안다고해서 또 다른 반응이 나올거라는 생각도 안들어요.
      소위 밀덕이라는 사람 중에는 2차 대전 나치 멋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냥 다른 분들 말씀처럼 제대로 교육 받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의식 줄어도 걸어놓으신 짤방 처럼은 말 안할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다른 교육이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 저런 댓글 때문에 전쟁교육이 필요하다면 더 큰 문제 입니다.
    • 국회위원이 맞을거 같은
    • 국영수 위주의 교과과정이 조금만이라도 균형을 맞추도록 개편될 수도 있다면 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 가끔영화 / 국회의원이 정확해요.. 저도 수정했습니다.
    • 서리/ 제대로된 현실을 알려주는 게 근현대사교육 강화가 아닌가요. 음. 왜 그걸 전쟁교육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짤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무개념은 답이없다라는. 저 짤들의 의도는 알겠는데
      짜증이 솟구치는군요.
    • 근현대사 교육 강화라 한 것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겁니다. 저 학교 다닐 때 근현대사 안했거든요. 시험에 안나온다고. 오래된 일이긴 합니다만.
    • 레사 / 제가 글솜씨가 너무 부족하군요. 1, 2 번 글을 같이 보시면 제가 말하는 전쟁교육이란게 뭔지 아실 수 있겠지만.. 에효... 저도 그만하고 싶네요. 뭐 밥이 나오고 떡이 나오는 일도 아닌데..
    • 지금 시점에 한 쪽에서 '전쟁'이란 단어를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네요. 전쟁을 하게 된다면 극소수 특권층 제외하고는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당사자가 되는 건데. 초점은 전쟁을 안 하는 방법 쪽으로, 다른 현안이 묻히지 않는 쪽으로 맞춰야 발전이 있죠. 현실적인 전쟁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리정연한 글들을 많이 써 주셨잖나요.
    • 1,2. 그러니까, 그 소양교육이 도대체 뭐냐는겁니다. 한국전쟁은 국사시간에 배웁니다.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이요? 전 전쟁세대라서 전쟁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걸까요?

      4. 저도 어릴때엔 판문점이 뭐냐, 비무장지대가 뭐냐. 이런거 물어보고 자랐습니다. 이런거 모르고 자랐다고 전쟁의 심각성을 모르는게 아닙니다. 인터넷 리플요?
      "조선족들 잡아 죽여야한다, 전쟁을 반대하는 빨갱이들은 모두 가스실에 가둬야한다, 전쟁나면 그 핑계대고 좌파 척살ㄱㄱ"
      지금 당장 네이버 리플란에 가보셔서 관련기사만 클릭해도 입에 담지도 못할 쓰레기같은 글은 원래 인터넷에 넘쳐흐릅니다. 주장을 강화하시기 위해 현실을 끌어오시는건 좋지만 이건 좀 아니지 싶군요.
    • 메피스토 / 동어반복을 도대체 몇번 해야하는건지.. 그리고 물어보고 자라게 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역사고 현실인데, 왜 빼놓고 가르칩니까..
      그리고 4번 인터넷 문구는 왜 인용하신건지 이해도 안되구요. 한국전쟁 이야기는 또 왜 나오구요.. 의미 없는 논쟁 할 여력도 없네요.
    • 서리님은 다른 사람들이 서리님 말귀를 못 알아듣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보는 사람은 보는 사람 나름 또 답답함이 있습니다.

      전쟁교육은 1.우선 순위가 높지 않으며, 2.그럼에도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하고 있고 3.부작용이 크며 4. 오용될 소지가 다분하고 5. 효과적으로 더 할 방법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 짤 자꾸 도는데요.
      누가 저런 글을 듀게에 쓴다면 개념 없다고 저도 한 마디 해주고 싶지만, 트위터 같은데서 친구들끼리 지인들끼리 킥킥거리는 거야 무슨 제한이 있겠어요. 저런 부분 선별해서 모아놓으면 어떤 분야도 가관일 겁니다. 저거 교육해서 고쳐야 하는 거라면 도대체 누가 얼마나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나요.
    • 서리/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님의 의도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님의 의도를 따라가더라도 그것이 어떤 새로운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님의 주장이에요.

      님이 말씀하신 휴전선의 의미, 휴전-분단 국가로서의 한국, 최근 국제사회 내에서 북한의 위치와 그에 따른 북의 동향 이런 부분들은 이미 국정교과서에 나와있다는 것이죠. 물론 그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던가 피상적이라고 평하실 수는 있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는 교과서 보완 등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해서 논의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역시 한반도 전쟁가능성에 대한 님의 글을 읽었고 전부는 아니지만 일정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 호레이쇼 / 호레이쇼님 어디에서 상당수준으로 하구 있나요? 설마 그게 민방위 훈련인가요? 우선순위가 높지 않다고 느끼시면 저도 별 드릴 말씀은 없어요.
      그리고.. 저 짤방의 사람들을 교육시키자고 인용한게 아니구요. 애들이 보고 검색해도 나오는 건 저런거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 레사 / 저도 공립학교 교사인데.. 어느 국정교과서에 제가 말한 부분이 나와있는지 모르겠네요.. 몰랐다면 제가 죄송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교육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은 부분일지라도 먼저 알려주는 것이 맞다는 거에요. 교과서 보완등으로 해결이 되면 저도 환영할 일입니다.
    • 저는 따로 '전쟁교육'을 할 필요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냥 '재난재해 대비 행동 매뉴얼'의 한 챕터에서
      전쟁 발발시 민간인 행동요령이 다루어지는 것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국가 단위에서 지진, 산사태, 홍수, 화재, 응급상황,
      전쟁상황 등의 위기상황 행동매뉴얼 책자를 만들어서 모든 가정에 무료로 배포하는 식은 어떨까 싶네요.
    • 전쟁교육, 안보교육보단 역사교육을 해야 합니다. 한국의 독재자들은 자기 권력 유지하려고 늘, 매번 반공이데올로기를 주입해 왔습니다. 근데 이젠 국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전쟁의 공포를 주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네요.
    • tangram / 설마 제목만 읽으신건 아니시겠죠......
    • 서리 / '국토가 분단되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이 현실', '저쪽 너머 녀석들이 우리 땅에 포탄을 왜 쏘는지'를 알려주는 '전쟁교육'이 정말 전쟁의 공포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게다가 당시 미소의 냉전체제의 대리전 성격을 띤 한국전쟁이 야기한 분단과 대립에서 미국, 소련, 이념 대립 다 빼버리면 북한은 미친 동네 깡패나 다름없으니 더 공포스럽지 않습니까?
    • 서리/ 교사시라구요? 님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은 모두 국사, 근현대사, 도덕, 윤리, 사회 교과서에 모두 수록되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중,고 모두 해당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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