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마을에 소문이 퍼지는 장면이 탁월했던 흑백영화..

또 영화 찾는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믿을 곳은 듀게 뿐...


본 장소는 부산 영화의 전당인데 홈페이지에서 지난 상영작들을 뒤져봐도 앗!! 이거다!! 싶은 게 떠오르질 않네요, 약간 의심이 가는 작품들은 있는데

해당 작품에 이런 장면이 나왔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google 이미지에 나온 스틸컷에는 없고, 영상파일을 찾기도 어렵군요 ㅠㅠ


제가 기억하는 장면은 마을에 소문이 퍼지는 상황을 다룬 것이었는데요.

주인공 커플(20대 중반?처럼 보이는 백인남녀)이 있고 아마 이 커플이 이루어져선 안될 사이였다던가
이 커플에게 얽힌 사연이 있었던가 해서 마을 사람들이 (주로 아주머니들이) 수근수근하면서 가십이 빠르게 확산됩니다.

이걸 한 씬 안에서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대충 장면의 구도는 주인공 커플이 마을 길을 걷는데 (커플을 풀샷~니샷정도의 사이즈로 정면에서 잡고 커플은 화면 중앙에 위치)
걷는 동안 둘을 둘러싼 사람들의 말이 확산되고 수근덕수근덕하는 게 느껴져서 주인공 커플도 약간 눈치를 보게되는..? 그런 거였던 것 같아요.

아마 무성영화는 아니었지 싶은데, 확신할 순 없네요. 흑백이었던 것 같고 서양영화였어요. 혐의가 짙은 영화를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 ㅠㅠㅠ

(킹 비더의 <스트리트 신> 아니구요, 에른스트 루비치의 <내가 죽인 남자>에 이런 장면이 있는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요.)

    • 로즈마리 님 영퀴(…)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좀 맞췄는데 최근에는 하나도 못 맞추겠어요. (시네마테크 부산 프로그래밍의 시혜를 받지 못해서인지ㅠㅠ)

      • 흙흙.. 저도 난이도 조절(?)을 하고싶은데 나이 먹어감에 따라 생각 안 나는 영화가 점점 늘어나네요 ㅠㅠㅋㅋㅋ oldies 님의 성원 항상 감사합니다...☆

    • 앙리 조르주 크루조의 1943년작 까마귀(Le Corbeau)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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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영화는 보지 못한 작품이라 아니지만 움짤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장면만 봐도 흥미로워보이네요!! 제가 찾는 영화는 남녀주인공이 나란히 걷고, 카메라는 아이레벨 정도에서 찍은 듯 했어요 :) 

    • 히로시마 내 사랑? 사실 그런 장면이 있었던지도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여자주인공의 회상 속에 그런 장면이 나올 법도 하네요. 이 영화는 여러 번 관람했던지라 아마 아니지 싶긴한데 (제가 찾는 영화는 딱 한 번 봐서요!) 생각난 김에 레네 영화도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 저도 본것 같은데 뭐지 뭐지 했다가 생각났습니다


      사냥꾼의 밤이요


      아이둘이서 걷는데 마을사람들이 수군대며 뭔가 본인 아버지에 대한 소문들이 마을에 퍼져있음을 알게되죠
      • 아 근데 이건 남녀긴하지만 어린애들인데.. 말씀하신 묘사와 딱 들어맞긴 하는데 이 영화가 아닐수도 있겠네요
      • 그 장면은 로즈마리 님의 묘사와는 연출 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동생은 끝까지 마을 분위기를 잘 모르고, 오빠는 장면 시작하면 이미 소문을 아는 눈치고요. (아래 상황 직후에 동생이 노래를 따라부르자 오빠가 만류하죠)

        • 올려주신 부분 말고 마을을 걸으면 카메라가 트래킹하며 소곤대며 점차 소문이 퍼지는 어른들의 시선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을거에요.


          아닌가?;; 저도 영화를 착각하고 있는걸까요;;

          • 블루레이 꺼내서 다시 살펴봤습니다만, 우선 저 장면 직후에는 아이들이 잡화점 구경하다가 잡화점 주인이 나와서 "너희 아빠가 훔친 돈으로 뭐 했는지는 밝혀졌다던?"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장면이랑 엄마가 일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르려 했다가 그냥 지나가라는 손짓에 풀이 죽어 걸어가는 장면만 있어요. 이 장면들도 트래킹은 아니고요.


            그 후 영화는 죽은 아버지에 관한 소문에 집중하는 대신 바로 로버트 미첨을 등장시켜 가족 vs 마을보다는 가족 내의 갈등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고, 이후에는 새삼 소문이 퍼져 어른들이 수군거릴 만한 장면이 없네요. 사실 이 영화에서 '군중의 시선'이 나올 만한 장면은 ① 교수형 노래 부르는 아이들 ② 재혼이 결정되는 피크닉 ③ 재판 후의 폭동 정도인데, ②에서 마을 사람들은 무심하거나 재혼에 동조하고, ③에서 수평 트래킹으로 마을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그때는 이미 폭동이 시작된 후라 역시 '소문이 퍼지고 아이들이 의식한다'와는 거리가 멀어요.

            • 아 그렇군요;


              저도 다른 영화를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 앗 두 분 다 댓글 감사합니다 :) 성인남녀가 아니라서 제가 찾는 영화는 아닐 듯 하지만 <사냥꾼의 밤>에 이런 장면들이 있단 건 까맣게 잊고 살았네요. 

    • 하얀 리본에 그런 장면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확신할 수 없네요.

      • 아차, 또 다른 단서는 1.33:1 비율의 옛날영화라는 건데 본문에 적는 걸 깜빡했네요!

    • ========== 줄리앙 뒤비비에의 <패닉 panique>의 한 장면이 아니냐는 제보를 받았는데 상당히 긴가민가해요. 혹시 이 영화를 보신 분 계신가요? 소문이 퍼지는 씬이 연출된 게 결말부인지 중반부인지 헷갈려서요.


      결말부라면 제 기억으로는 마지막 파국으로 곧바로 치달아서 아닐 것 같거든요. 역시 확인하려고 했으나 파일이나 유튜브 영상을 찾지 못했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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