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씨 트위터에 올라온 글

(역순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게임이론'이란 게 있지요. 그걸 도입해서 상황을 파악하면, 합리적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의 정치란 게 어디 이성적으로만 돌아가던가요?

 약 17시간 전 web에서 작성된 글

 

그들의 의도는 미국과 한국의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는 것인데, 이걸로도 효과가 없다면 한 단계 수위를 높이려 하겠지요.

 전면전은 남북 둘다 원하지 않지만... 제한적 범위의 국지전은 현재 북한의 이해관계에 부합해요. 국내외 사정도 그렇고...

약 17시간 전 web에서 작성된 글

 

 

보복해서 인민군 하전사 20명을 죽였다 합시다. 병사들의 부모에겐 그게 고통스러운 '죽음'이겠지만, 북조선 당국에게 그건 하찮은 '숫자'에 불과해요.

그들은 약간의 '군사적' 희생으로 의도했던 '정치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믿을 겁니다.

약 17시간 전 web에서 작성된 글

 

 

북에서 연평도를 폭격한 것은 '정치적' 기동. '군사적'으론 별 의미가 없어요. 우리 군에서 몇 배로 보복한다고 할 경우, '군사적'으로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을지 모르나,

그건 '정치적'으론 아무 의미가 없어요.

약 18시간 전 web에서 작성된 글

 

 

MB, "몇 배로 응징하겠다."? 천안함 때도 같은 말 했지만, 이번에 연평도 폭탄 맞았죠. 이번에 역시 빈 말로 끝날 겁니다.

차라리 이 사태에 대한 그의 첫 반응 , 즉 "확전을 경계하라"는 게 좀 더 현실적이지요.

약 18시간 전 web에서 작성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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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들은 이스라엘이었으면 바로 보복했을거라고 목소리를 높이시던데, 저는 이스라엘이 그렇게 해서 지금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런 전개는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한 민족이라거나 그런 문제를 다 떠나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자폭테러 같은 짓도 태연하게 저지를 수 있을 것

같은 비정상적인 국가를 상대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뭐가 있나 차갑게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 저도 사람들이 보복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일일수록 차분하게 봐야하는데 말이에요.
      물론 쉽지 않습니다만 최선을 위해서 말이죠.
    • 저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북한 주민이 백 명이 죽는다고 북한 정권이 털끝만큼이라도 정치적 타격을 입느냐, 아닐 거에요.
      그럼 최소한 전쟁 없이도 이 쪽에 사람이 죽으면 그 쪽도 사람이 죽는다는 룰을 북한이 학습하면 좋나? 제 생각에 북한은 '아, 정권붕괴 위협없이 서로 대포알 정도는 주고받아도 된다는 거지?' 할 걸요.
    • 국민들은 눈이 뒤집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정부라면 모든 걸 고려해서 차가운 결정을 내려야겠죠. 지하벙커에서 몇시간씩 그런걸 고민하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 어제 이스라엘을 언급했던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은 수천년의 나라없는 유량생활을 끝내고 정착을 위한 독립을 위해 사용되는 폭력입니다.
      쉽게 말해 수천년전 유랑생활해도 우릴 생각하고 지켜주는 사람없더라 우리는 우리가 찾고 우리가 지키자 그런 주의 입니다.
      폭력을 이용하지만 그들만의 폭력의 당위성이 있습니다. 그들입장에서는 수천년의 방랑생활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들 땅을 찾아주지도 못하면서 그런 너무 폭력적이니 그러지 마라 이런말도 할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유대인들이 떠돌때 젯밥에 눈이 더 어두었던, 미소 강대국들은 그들에게 관심이라도 뒀났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만의 생존을 위해 선택할수밖에 없었던거지요.
      그런점에서 우리는 우리국민과 나라를 위해서라도 어느정도 자위권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점에서 저는 이스라엘과 맥을 같이 했으면 합니다.
      우리자신을 지키기위해 타인으로부터 통제받는것으로 부터의 자유를 우리는 원해야됩니다.
      자유 전시작전권 마저 미국에 가있는 상태에서 우리는 해안포로 우리를 죽였던 북한과 전쟁을 하고 싶어도 하지못합니다.
      보복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우리국민은 저들의 공격으로부터 죽어야 하나요?
      이런 작태를 멈출수있는 적어도 우리의 자위권만은 있어야 된다는 취지에서 이야기 한것입니다.
      만약 이런 자위권마저 이슬라엘 PLO 전쟁처럼 되니까 하면 안된다고 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백령도에서 죽어가는 군인이 내아들이고 당신 자식이라면 어떻게 할거냐고.
    • '어느정도 자위권 필요'는 당연히 동의하지만, 이스라엘의 공세가 '어느정도'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폭력의 당위성은 애저녘부터 이미 '그들만의' 당위성이겠지요.
    • 무비스타/ 마지막 질문만 약간 바꿔서 반문하겠습니다. 지금 연평도에, 백령도에 내 아들이 군인으로 복무중이라면 확전불사를 외치겠냐고요.
    • 무비스타님의 말에서 일단 자위권이 필요하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자위권이 우리나라에게 있더라도 우리나라의 사령부가 그것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니, 더 적극적으로 쓸 거라고 가정해봅시다.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차피 다르니까 전 일단 그 얘기는 빼겠습니다)
      그들이 공격을 해서 우리가 보복을 했어요.
      그들도 또 보복을 했어요. 우리도 또 보복을 하기로 해요.
      그리고 그게 전쟁으로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저도 저들의 공격으로부터 우리의 국민이 죽어야 하는 작금의 상황을 굉장히 통탄합니다.

      그리고 제 가족이, 혹은 제 친구가 희생자라고 하면 아마 혼자서 뛰어들겠다고 난리를 치겠죠.
      그렇지만 이성을 잃진 않을겁니다.
      내 가족이 죽었다고 남들에게까지 더 큰 희생을 강요할 수 있습니까?

      무비스타님은 전쟁을 해야한다면 하자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전쟁이 시작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고 엄청난 비극이 시작될 것이고
      또한 사안의 중요성을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게까지 미칠 겁니다.

      그거 막자고 지금까지 사람들이 난리친 거죠. 감정으로만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그리고 분하게도 북한의 수뇌부가 그걸 알기 때문에 이런 짓거리들을 벌이는 것이죠.
      놀아나는 거 저도 기분 나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을 넘을 순 없습니다.

      그건 자위권이 있든 없든의 문제와 별개라고 봅니다.
    • 아고타/ 확전은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했던 부분은 자위권의 필요성에 언급을 한것이며 이러한 의지가 대통령이라는 지도자를 구심점으로 발휘된다면 이러한 만행에 당하기만 하지 않을겁니다. 저의 질문에 즉흥적으로 같은 맥락의 반대질문을 주시니 당황스럽네요. 위 뜻이 받아들어져 국가의 부름이라면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 내용이 어떻든 이스라엘 같이 추악한 나라의 예를 끌어오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허허..자위권을 행사하고 있는건 수천년동안 조상대대로 살고있던 땅에서 뜬금없이 쫓겨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쪽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만년전 한반도에 살던 곰,호랭이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여기 원래 우리땅이니까 다 나가라..하는 꼴을 당해봐야..
    • 이스라엘같은 추악한 깡패국가를 예로 끌어오다니오 어처구니가 없네요. 20년, 200년도 아니고 2천년전의 조상 땅이 지네들 거라고 하는 얘기를 들어야한단 말인가요? 그리고 전후에 팔레스타인과 공존하며 살라는 영국의 제의를 거절하고 테러를 시작해서 그 땅을 차지한게 현재 이스라엘입니다. 유대인들이 떠돌때 미소 강대국이 관심이나 줬냐고요? 그 때 미국은 강대국이 아니었고 소련은 자국내 유태인들을 학살하느라 여념이 없긴 했군요.-_-;; 하지만 전후 이스라엘의 건국은 미국의 강력한 후원아래 이뤄진 겁니다. 지금도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이스라엘의 생존 가능성은 극히 어려울겁니다.
      하지만 이 깡패국가는 중동전을 치르면서 위기에 몰리니까 핵을 쓰려고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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