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연출 백수찬 오충환 | 극본 이희명) 1회에서는 냄새를 보게 된 오초림(신세경 분)과 동생의 죽음 후 살인범을 잡기 위해 경찰이 된 최무각(박유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교복을 입은 최은설(신세경 분)은 어두운 밤 버스에서 내려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그녀가 집에 도착해서 목격한 것은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살해를 당해 누워있는 부모님.
최은설은 부모님이 죽은 것을 눈앞에서 목격한 후 살아남기 위해 도망쳤다. 뒤따라오던 살인범을 피해 달리던 중 최은설은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의식을 잃기 전까지 최은설은 살인범을 노려봤다.
같은 시각 최무각은 동생 최은설(김소현 분)에게 전화를 받았다. 최은설은 “나 버스 교통사고 났다”고 말했고 최무각은 “많이 다쳤어? 어디야”라고 걱정했다.
최은설은 “걱정하지마. 많이 안 다쳤다. 이마만 조금 찢어졌다”고 안심시켰고 최무각은 “어디냐”고 물었다. 최은설은 “구급차 순서 기다리는 중이다. 배고프다”고 말했고 최무각은 “떡볶이 사가겠다”고 답했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최무각은 최은설이 누워있는 응급실을 찾았다. 별로 다치지 않았다는 말에 안심했던 최무각은 피를 흘리며 싸늘하게 식어있는 최은설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오초림은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후 193일 만에 깨어났다. 오초림은 눈을 뜬 후 몸의 변화를 감지했다. 오초림은 세 가지의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거짓말 같이 다시 살아난 것. 의사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오초림은 의식을 찾은 것이다.
두 번째는 과거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은 것. 또 마지막으로 코로 맡아야 하는 냄새가 눈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오초림은 한 쪽 눈이 파란 색으로 바뀌어있었고 그 눈으로 냄새를 보는 능력이 생겼다.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우연치 않게 첫 만남을 가졌다. 최무각은 강도를 쫓던 중 오초림이 운전하던 차에 치였다. 놀란 오초림은 급히 차에서 내려 최무각의 상태를 살폈다. 머리에서 피가 나고 팔이 빠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최무각은 오초림의 차를 끌고 범인 뒤를 쫓았다.
오초림은 “갑자기 남의 차를 왜 타는 거냐”고 황당해 했고 박유천은 “경찰이다. 현행범 추격중이니 협조 부탁드린다. 저 범인 놓치면 공무집행방해에 교통사고까지 해서 법정에 세울 거다”고 말했다. 이에 오초림은 “서둘러라. 빨리 강도를 잡아야하지 않겠냐”고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건물로 들어간 범인을 놓치자 최무각은 포기하고 돌아가려했다. 그러나 오초림은 냄새를 통해 범인의 경로를 추적했다. 최무각은 그런 오초림을 믿지 못 했으나 미용실 강도를 알아 맞힌 모습에 일단 오초림을 따라 나섰다.
오초림의 추적으로 도착한 곳은 찜질방.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얼굴도 보지 못 한 범인을 찾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오초림은 최무각의 옷을 대신 입고 남자로 변신, 탈의실 잠입에 성공했다.
그곳에서 오초림은 강도가 사용한 라커룸을 발견했고 최무각에게 알린 후 탈의실 밖으로 나섰다. 최무각은 라커룸 주인이 돌아오자 “혹시 오늘 미용실 가셨었냐. 미용실에서 돈 훔쳤냐”고 물었다. 이에 범인은 도망을 시도했고 최무각은 다리를 걸어 그를 제압했다.
이때 오초림은 수갑을 전해 주기 위해 다시 탈의실로 들어왔고 넘어지는 바람에 여자임이 탄로 났다. 오초림은 소리를 지르며 탈의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오초림의 도움으로 무사히 범인을 검거한 최무각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오초림을 불러 “환자 상태는 머리 15바늘, 어깨는 탈구다. 저 상태면 아예 꼼짝도 못 한다. 비명만 지르고 있는 게 정상이다”고 밝혔다. 오초림은 “조용하던데요”라고 답했고 의사는 “상당히 고통스러워했을 텐데. 예상대로다. 통각상실증이다. 통증을 못 느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초림은 “어쩐지 조금 이상하다했다”고 말했고 의사는 치료를 제안했다. 그러나 오초림은 “저도 가해자 입장이라 병원은 짧게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후 황급히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