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정말 맛있게 짜장면을 먹었어요.

백화점에 볼일이 있어서 갔어요.

점심시간 무렵이라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며칠전부터 계속 먹고프던 짜장면을 먹어야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아뿔싸, 푸드코트에 짜장면이 없네요!

그래서 다른걸 먹을까...하다가 먹고픈거 잘 못먹으면 눈짝짝이 아기를 낳게되는 임산부인지라 ㅋ

식당가로 올라갔어요.


근사한 중식당에 들어갔더니....음 역시나 푸드코트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푸드코트는 혼자서 밥먹는 아주머니들이 꽤 많은데....그래서 합석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던데

윗층엔 혼자 온 손님은 저밖에 없었어요.

혼자라고 말하고 앉아서 메뉴판을 받아들고 삼선짜장을 시켰어요. 가격은 무려 9천원!


그래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혼자 먹는게 쑥스럽고 그런 사람은 아닌지라 열심히 먹었고

사실 먹으면서 듀게에 글을 올리고팠는데 뭔가 핸드폰에서 잘 안되더라구요.


다 먹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니 멋쟁이 매니져님이 "다 드셨으면 치우고 후식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아휴, 짜장면 먹었는데 후식까지!

그런데 이 후식이 압권이네요. 무려 요거트 아이스크림인데 이것도 무지무지 맛있게 먹었어요.


다른 손님들이 봤으면 참 임산부가 혼자서 무지하게 먹고팠는가보네....하셨을듯.

9천원짜리 짜장면이 꽤 비싼거긴 하지만 뭔가 혼자서 작은 사치도 부려본 것 같고, 

여튼 9천원 쓰고 혼자서 기분 좋아 헤헤거리고 있습니다.

    • 요즘 삼선짜장 왠만한 곳도 8천원꼴 하더라구요.
      후식 나오는 중식당이면서 9천원이면
      과한 값은 아닌 듯 싶어요.

      맛나게 잡수셨으니 다행입니다.

      저는 점심에 간짜장 주문해서 먹었는데
      면이 불어와서 억지로 먹었어요 _ ㅠ
    • 백화점 어디예요?
      명동이라면 맛있는 중국집 아는데. ㅎㅎㅎ
    • 전 압구정 현대백화점 갔어요. 그 주위엔 중국집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지라 ㅎㅎ
      아마 저도 시내 백화점이었다면 밖에 있는 중국집을 찾았을것 같아요.
    • 이힛 저도 짜장면 짬뽕 먹고 싶은 오후인데... 맛있게 드셔서 기분 좋았겠어요^.^
    • 맛있게 먹으면 그게 최곱니다!
    • 굿 초이스!! 압구정 현대백화점 삼선짜장 정말 맛있어요. 아, 글 읽다보니까 저도 가서 먹고 싶어졌습니다. 양곱창, 남한산성닭죽에 이어 세번째 리스트에 넣어요.T^T
    • 자두맛 사탕/혹시 신세계옆에 있는 중국집이요? 아니라면 알려주세요~~
    • 직장인들께선 슬슬 간식생각날 애매한 타이밍에 제가 짜장면 글을 올린걸까요 ^^
      synx/ 신세계옆 중국집이면 홍복 말씀하시는거죠? 갑자기 거기 짬뽕도 땡기네요~
    • 비싼 중국집엔 왜 꼭 삼선짜장밖에 없는걸까요. 짜장은 모름지기 돼지고기가 씹혀야죠. 유슬짜장 유니짜장은 이제 찾아보기도 힘들어요
    • synx/ 무교동 향설주랑.
      그리고 명동에 팔선생 있지 않나요? 짜장면은 안먹어봤지만...
      압구정에 럭셔리한 식당 많다고 들었는데...
    • 그러고보니 명동에 옛날 중국대사관이 있어서... 많을 것 같네요. 중식맛집.
    • 자두맛사탕/ 맞아요, 아직 옛날 대사관자리 근처엔 맛난 중국집들이 많이 있지요.
    •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글인데요~
    • 이야..저는 오늘 점심 티원이라는 중국집 갔다가 사람 많아서 퇴짜 맞고 파스타 먹으러 갔었는데 계속 생각나요 짜장..굴짬뽕..;ㅁ;
    • 저도 호젓하니 혼자가서 조용하고 맛있게 냠냠 먹고싶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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