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이 정말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나요?

응급실에 간 이야기를 썼었는데 아버지께서 전립선암 수술 이후에 기력이 많이 떨어지셨어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쓰러지시기까지 했던건대 다행히 이제는 그때보다는 나아지셨지만 여전히

입맛도 없으시고 전보다 훨씬 초췌해지셨습니다.

 

기본적으로 봄나물, 양배추, 브로콜리같은 야채 위주로 반찬을 드시는데

단백질 섭취도 필요하실거 같아요. 삼계탕을 사드리긴 했지만 오늘 엄마가 보신탕 얘기를

하시네요. 니가 괜찮은 보신탕집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라고 하시는데....

전 일단 가격대비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보신탕은 너무 지방이 많지 않나요? 차라리 그 돈으로 소고기나 수육같은걸 드시게

하는게 어떨지 생각이 드는데요.

 

보신탕이 정말 수술 후 원기회복에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괜찮은 보신탕집 추천도 부탁드려요.

 

    • 영양면에서는 다른 육류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확실히 플라시보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임종이 가까워오면서 가끔 보신탕을 찾으셨고 그 때 마다 사다드렸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맛있는 집은 모르겠고 저는 2호선 신당역 중앙시장에 가서 포장해왔습니다.

    • 아 참 쓰고 나니 혹시 임종하신 할아버지 얘기로 기분이 언짢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만약 그렇다면 미리 사과드릴게요. ㅠ_ㅠ 도움 드리려다보니 그랬네요.

      • 아니에요. 플라시보효과라도 있으면 좋은거겠죠. 일단 아버지께 물어봐야 할거 같아요.

    • 보신탕 먹고 기운이 도는 느낌이 드는 건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들이 워낙에 항생제에 쩐 짬밥을 먹고 크기 때문이란 카더라를 읽은 적 있습니다.
      • 기운이 돈다면 항생제보다는 스테로이드가 아닐까요? 항생제는 호르몬이 아니라서 굳이 먹고 힘이 솟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 다른 고기와 영양 면에서 별다를 게 없고 사육환경 때문에 되려 몸에 나쁘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어요.

    • 음,,,,, 역시 제 생각과 비슷하시군요. 다른 고기 드시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저희 어머니께서는 기운 없을 때 보신탕 드시면 즉효가 난다고 하시더군요. ^^ 


      심리적인 건지도 모르겠지만 연세 드시고 마음 약해지신 분들께는 심리적인 것도 중요하니까요. 


      잘하는 보신탕집은 기름기 없게 맛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어딘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런데 아버님이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식 중 몸에 좋은 걸로 드시게 하는 게 나을 것 같긴 해요. 


      (저희 어머니는 평소에도 보신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효과가 큰 듯 ^^)

      • 아버지는 딱히 좋아하는 고기는 없으세요. 평소 보신탕을 좋아하시지는 않고 드시긴 했는데....


        엄마한테 수육이나 해드리는게 어떠냐했더니 소고기 등심을 사오셨네요.

    • 양질의 단백질이라 그러죠.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으로 먹어요.

    • 소화가 잘 된다고도 합니다. 정말인지 아닌진 모르겠어요. 딱히 더 나쁜식품은 아니니까 드려도 될거에요.
    • 제가 수술한 다음엔 한동안 육회, 육회가 입에 당기더라고요.

      어느 산간 사찰 스님이 큰 수술하고 나서는 신도들이 빨리 붙으라고 홍어를 권하는것도 봤구요.
    • 미국의 한국계 저명 암 전문의가 암치료중 추천 음식으로 개고기와 오리 고기를 꼽더군요. 채식 중심 섭생은 절대 금물이랍니다. 워낙 암치료가 독해서 단백질을 뜸뿍 섭취해야 환자가 버틸 수 있답니다. 무책임하게 자연으로 돌아가자 어쩌구 떠들며 채식권하는 사람들에겐 분노가 치민다네요.

      • 저도 그 글 읽어봤는데 포화지방이 적은 고기라서 권한다고요. 암치료가 빨리 자라는 세포를 집중적으로 파괴하다보면 면역세포들이 함께 파괴되는데 이걸 회복하려면 고단백이 필수죠. 거기에 채식만 하면 감염이나 합병증의 위험도 높을 수 있고요.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시댁에서 찾아 드십니다.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잘 받는다 말씀하시네요. 저도 찾아먹지는 않지만, 드시는 분 말리지는 않는 정도예요.


      가게 추천이 하나도 없어서... 저희 시댁에서는 대방동 싸리집?을 갑니다. 포장도 되는 것 같아요.
      • 아, 본 바로 지방이 많거나 하진 않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나름 유명한 집인 것으로 알아요.
    • 자기한테 맞는 보양식이 있죠. 제 경우에는 개는 안먹어봤고 미꾸라지가 잘맞더라구요. 오리나 염소는 안맞고....아버님도 평소에 잘받으시는 보양식이 있지 않나요? 개를 잘드시는게 아니었다면 다른게 좋을것같아요
    • 채소 위주의 식사는 암수술한 환자에게 적당하지는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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