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을 회사엔 언제 알려야 할까요

첫째 아이를 가졌을 땐
테스트기로 두 줄 보이자마자 알렸어요.그야말로 4주 때.
기다리던 터라 너무 기쁘기도 해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부서에 알렸는데
당시 씁쓸한 표정으로 축하해주던 부서장의 표정이 잊히질 않네요.
그리고 그분은 당장 인원충원을 요청하며 부서성과를 굉장히 걱정하셨죠.ㅡㅡ

어쨋든 전 빨리 말한덕분에 각종 회식도 다 피하고 칼퇴하며 나름 만족하며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절 제외하곤, 다들 그렇게 빨리 회사에 알리질 않더라구요.

이유가 뭘까요? 그냥 빨리 말하는 편이 속편하지 않아?라고 해도
다양한 핑계로 회식을 빠져가며 말하는 시기를 늦추더라구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 표나기전까진 말을 않던데.
오히려 임신초기에 말을 하고 조심하는게 낫지않나 싶기도 하구요.

임신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당장 닥치는 다양한 상황들-회식 등 술자리,걷는거리가 많을 수 있는 외근, 직장동료와 함께하는 운동, 담배연기에 대한 배려 등 -을 뭐라고 하고 피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왜 다들 초기부터 말하지 않나요?
    • 일단 주변의 일을 보자면...

      초기엔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안정화 되기 전엔 안알리는거 같구요. 임신했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거나 평소와 같을 일들도 '임신해서 저래' 라는 색안경 낀 시선들로 보기도 하죠. 이 두 개가 가장 큰 이유였었어요.
    • 여기서도 (스웨덴) 보통 12주가 넘은 다음에 말합니다. 이 정도가 지나야 확정적이라고 보더군요. 

    • 4주에서 12주 사이에는 유산되는 일이 워낙 많아서죠.
    • 유산이 많으니까요..무사히 출산하신거 큰축복이예요. 조심해도 초기유산 정말많아요.
    • 유산도 그렇지만 고과불이익이라던지 승진누락이던지 권고사직대상이 된다던지.. 일찍 공개하면 있는 리스크가 있죠. 대신에 임신이라는 걸 티안내고 평소같이 일해야 하니 유산 위험은 더 크고요.

      아이를 위한다면 일찍 공개해야 하겠지만 마음처럼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 임신 축하드립니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신 초기에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말씀하신 상황들을 조심해야 유산도 예방되지 않을까요?

    • 혹시 쉴드를 쳐줄수 있는 상사가 있다면 그 분한테만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는게 제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경우도 사실 많지 않죠 ㅜ.ㅜ
    • 고과는 어차피 올해 산휴갔다오면 깔아야해서 늦게 말한들 고과 잘주는 것도 아닌지라;; 신경안쓸수 있어요.

      혹시 유산 등으로 임신이 확정이 아니라고 해서 말을 안하는거라면,차라리 미리 말을 하고 유산가능성을 낮추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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