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이 시리즈화 될 수 있을까요...


  돈을 저정도로 벌었으니 가정용 말고 극장판으로 당연히 속편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군요. 뭐 2편 관객도 예상외로 들어차면 무슨 스토리를 써서든 3편이 나오겠지만. 겨울왕국은 정말 속편이 안 나올 거 같았고 나올 건덕지도 없어 보이는 게 1편에서 별 떡밥도 없이 너무 완벽하게 끝나버렸어요. 킹스맨조차도 마지막에는 어떤 악당의 존재로 최소한의 속편떡밥은 살포했는데 겨울왕국은 뭐 가져다 쓸만한 꼬투리가 안 보임. 어지간한 돈덩어리도 극장판 후속 안 만드는 디즈니를 움직여버리다니 겨울왕국의 흥행이 대단하긴 하네요.


 이미 왕국 내에서의 갈등은 끝났고 외부에서 적이 쳐들어와서 전쟁 벌이는 얘기가 되어야 할 거 같네요. 본지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는데 1편에서 엘사 혈통이나 부모의 실종 떡밥이 두리뭉실하게 되어 있으면 그걸 가져다 쓰면 될듯. 원래 엘사의 모티브였던 눈의 여왕이 진짜로 있어서 군대가 쳐들어오는 거죠. 원래 쓰려다 만 구엘사 이미지를 써서 2편의 보스는 눈의 여왕 나라의 별동대인 구엘사. 3편의 보스는 혼자서 지구전체를 얼릴 수 있는 눈의여왕으로 하고(엘사가 워낙 막강해서...) 눈의여왕과 엘사가 성층권에서 대결하면 적당할듯. 3편 끝에서 '아임유어마더'드립과 함께 방심한 엘사가 패배하고 생사는 오리무중. 4편의 스토리는 안나가 조직한 반란군 이야기...이쯤에서 구엘사가 선역으로 전환하고 엘사 부활. 엘사, 구엘사, 반란군은 눈의여왕군대가 점령한 지역을 하나씩 해방시키며 눈의여왕나라로 돌격. 5편에서 드디어 결성된 올스타팀. 안나 군대, 트롤연합, 각성 구엘사, 클론 올라프 군단, 그리고 라푼젤 스팟참전! 올스타팀은 눈의여왕 나라에 진입하고 '여긴 내가 맡지'란 대사와 함께 동료들이 하나씩 떨어져나가며  마지막에 엘사 혼자서 눈의여왕 성으로 입성. 마지막 대결은 3D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초호화 연출과 장엄한 ost와 아직 맛이 가지 않았을 이디나멘젤의 풀파워 보이스가 합쳐져 영화관의 모두가 기립하게 만듦. 겨울왕국은 전설이 되...려다가 너무나 많은 매출을 달성해버려 '프로즌6-역습의 눈의여왕'편 제작결정.


 대충 저렇게 되면 좋을텐데요. 어쨌든 토이스토리나 쿵푸팬더 같은 거처럼 아주 긴 극장판 시리즈물이 되어 줬으면 합니다. 겨울왕국은 원래 그런 방향성은 아니었지만 1편에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엘사의 능력을 볼 때마다 제발 저걸로 전쟁물 한번 찍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거든요. 구엘사와 원래 기획되었던 진짜 악역 눈의여왕은 꼭 좀 보고 싶습니다. 전쟁물이 된다면 라푼젤은 같은 세계관이니 꼭 참전을...

    • 트와일라잇 스멜...
    • 안나도 각성해서 크로스!!
    • 엘사가 애인이 없으니 새로 연애하는 얘기로만도 한편은 그냥 만들겠지요. 

    • 딴소리지만 킹스맨에서 마지막에 나온 어떤 악당이 누구인가요? 봤는데도 잘 모르겠어요ㅠㅠ

      • 발렌타인이 위성 작동시키려 할 때 하나가 말썽이니까 누군가에게 전화하더니 "E, 나 V인데 위성 좀 빌려줘"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성을 가지고 있으니 부자일테고, 발렌타인과 서로 약칭으로 부르며 쿨하게 위성 빌려주는 걸 보니 친한 사이로 짐작되어 또다른 슈퍼빌런 겸 2편 보스가 아닐까 하는 인물이죠.
    • 끅끅끅끅끅끅끅~;;; 읽다 육성으로 빵 터졌어요. 디즈니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건가요. 크리스토퍼 비중도 좀 넉넉히 넣어주시길,
    • 그런데 생각해보니 규모가 TV 특별편이나 DVD 직행급이라 그렇지 디즈니 극장판의 정식 속편들 꽤 있지 않나요? 알라딘은 3편까지 나왔고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타잔, 뮬란, 101 달마시안도 2편이 있었고요. 뭐 전편의 스케일을 물려받은 블록버스터 후속편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 같지만요.

    • 푸하하 장르 파괴인가요.


      그런데 저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엘사가 얌전히 왕국에서 여왕만 하면 심심해서 결국 다시 가출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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