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떠납니다.

후쿠오카 3박 4일, 부모님과 함께 효도를 빙자한 여행~

사실 즐거움보다 걱정이 많아요, 부모님과 처음 하는 여행, 그것도 일본!이고

지금까지는 연인과 둘이 여행해서 전 그낭 말 그대로 손 물고 따라다니기만 했거든요.

노인 두분과 함께 혼자 여행하려니 걱정과 우려가 먼저 올라옵니다.

사이가 좋은 부모 자식간이지만 제가 독립한지 오래 되었고, 얼마 전부터 엄마와 다투는

경우가 잦아졌어요.

엄마도 어쩔 수 없이 노인이 되시니 이것저것 잘 잊으시고 실수가 많아지시는데 

그게 속상한 저는 오히려 더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ㅠ ㅠ 

이번 여행은 제~발 좋은 추억만 생기고, 절대 화 내지 않고 웃으면서 다닐 수 있기를,

그런데 월요일 후쿠오카는 비  . . . .  마리노아 시티랑 모모치 해변이랑 타워갈려고 했는데!

    • 잘다녀오세요. 글에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묻어납니다. 다녀오셔서 후기도 적어주시구요. 속상해서 더 화를 내게 된다는거 저는 200프로 공감합니다. 부모님과의 여행은 여행중 싸우지만 않아도 성공인것같아요.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화내지 않고 좋게 좋게 잘 지내고 왔으면 해요. 제 성질만 죽이면 되겠지만 ㅎ ㅎ ㅎ 

    • 좋은 여행 하고 오시길. 저도 어머니 모시고 어디 한적한 데 여행 갈 계획을 세울까 싶네요.
      • 네 감사합니다.


        저도 벼르던 여행이라 즐겁게 지냈다 왔으면 합니다.

    • 속상하다고 화내지 마세요. 굉장히 상처가 됩니다. 어렸을때 제 어머니는 속상하면 엄청나게 화를 내셨어요. 아프면 위로를 해 줘야지 왜 화를 내는지. 아파도 아픈 거 숨기고 슬픈 일이 있어도 숨기게 돼요.

      늙는 것도 서러운데 실수하면 받아주세요. 이젠 어른이시니 부모님을 받아주실 때도 되었습니다.
      • 그러게요.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다녀오겠습니다.

    • 저도 제가 사는 나라로 부모님 초대해서 여행을 간 적이 몇 번 있는데요, 부모님이나 저나 다들 한성깔-_-하는 데다 차타고 이동하는 시간도 길고 해서 처음엔 걱정을 좀 했었는데, 웬걸 생각보다 음식도 잘 드시고 이것저것 저는 별 관심도 없는 것들-이국적인 꽃나무 등-에 상당한 호기심도 보이시고 해서 지금은 걱정놓고 같이 다닙니다. 그냥 돈받고 안내하는 여행가이드가 된 기분으로 하시면 화낼 일도 줄지 않을까요.

      • 그렇게 생각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부모님과 저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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