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베네수엘라 출신이어서 아침마다 아레빠를 구워줬었는데...저는 그 친구에게 옥수수 가루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요..) 갓 구워낸 아레빠를 반으로 갈라서 양쪽면에 아보카도를 바르고 할루미 치즈와 토마토를 얇게 저며서 얹어 먹으면 상당히 묵직합니다. 작아보여도 은근히 배부르다는... 베네수엘라에선 시도 때도 없이 먹는 음식이라 24시간 아레빠 바가 즐비하다고 했어요. 특히 술마시고 아레빠로 해장하러 간다는 대목에서 충격. 아니 이사람들아, 해장은 얼큰한 콩나물국으로 해야지.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는 이 동네에 체인점이 있는데요. 유명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고수 싫어해서 꼭 빼달라고 해요. 제일 맛있는 건 삼겹살 샌드위치. 바게뜨에 삶은 삼겹살이랑 브리 치즈, 양상치에 마요네즈 소스를 뿌려 줍니다. 삼겹살 먹고 싶을 때 이걸 사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