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재밌네요.

설 연휴 파일럿 예능이었던 아빠를 부탁해를 뒤늦게 봤는데 재밌더군요.


저는 아빠랑 사이가 그렇게 원만하지 않아서 그런지

강석우나 조민기 같은 아빠보다는

조재현이나 이경규 같은 아빠를 보기가 더 편안하더라구요.


특히 조민기편에선 그래도 아빠가 잔소리하고 챙겨주는 것이 귀찮으면 딸이 좀 싫은 내색도 하고 그러는데

강석우편에선 아빠가 마음대로 하는 걸 딸이 군소리 않고 다 받아주고 맞춰주고 하는 게 오히려 보기에 답답하고 불편하고 그러더라구요.

게다가 강석우님 요리하고 가구 만들고 하는 걸 보아하니 일을 잘 하는 타입이 전혀 아니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조재현님은 자기 아빠라면 좀 많이 답답하겠지만 구경하기엔 꽤 귀엽더라구요. ㅋㅋ 딸이 뭐라고 하면 무조건 왜? 라고 물어보는 조재현님 ㅋㅋㅋ 딸하고 하고 싶던 거 막상 해보니 다 별거 없고 재미 없더라고 말하는 아빠라니... 푸학


의외로 제일 저랑 맞을 것 같은 아빠 타입은 이경규님이었습니다!

적당히 말 없고 거리 두고 있다가 말하면 서로 툭툭 갈구는데 딸도 편안해 보이고 아빠도 편안해 보이더군요.

저는 이경규가 직장에서 사람들에게 그렇게 잘 못한다기에 가족에겐 더 심할 줄 알았더니 가족에겐 그래도 좀 괜찮더라구요.


정규 편성 되기엔 앞으로 소재가 좀 부족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설에 거의 유일하게 재밌게 본 예능이었습니다.

역시 아빠와 딸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관계 중 하나인 듯.. ㅎㅎㅎㅎㅎ

    • 전 보면서,왜 애들이 잘 먹겠습니다,잘 먹었습니다,다녀왔습니다,안녕히 주무셨어요,이런 일상적인 인사를 안하지?하면서.............아아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 것인가 싶었어요ㅠㅠ


      딸들이 다 나름 매력 있더라고요.구김살 없이 자란 티도 나고.조재현씨 댁 같은 경우는 일단 부부 사이가 좋아보여서 애들도 편하겠구나,저런 아빠 괜찮지 않나?했는데 딸은 성향이 많이 다르더군요.

    • 저는 뭔가 부담스런 프로에요. 다 큰 딸들 가정생활 보며 일반인인 딸들에 대해 품평하는 것도 그렇고. 파일럿이나 특집 정도로 멈췄으면 싶었는데.
    • 제겐 그냥 연예인 세습을 위한 프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여졌습니다. 딱히 재미도 없고...
    • 조민기,조재현 실망 ㅋ

      강석우는 괜찮던데..

      귀찮게 안하고 아무렇게 말해서 분위기 망치지 않고 말이죠.

      자식 키우기가 역시 어렵다,좋은 부모 드물다는 생각은 했네요.

      이경규 것은 못 봤어요.

      흥미로웠습니다.
    • 강석우 딸같은 예쁜 아가씨랑 있으면 누구든 강석우처럼 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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