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에서 수술시간을 보호자에게 공지하지 않는게 정상인가요?

아버지가 전립선암 수술로 입원하셨는데 어제 알고 있는건 오후에 수술한다는것 뿐이고

오늘도 두 세번 전화해도 모르쇠로 일관하네요.

-제가 문의전화했다고 업무방해라면서 전화하지 말라고 엄마에게 병원에서 전화왔다는 소리듣고

  정말 화가 나더군요.-

 

보호자라고 해도 언제 수술을 들어갈지도 확실히 모르면서 하루종일

병원에서 죽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대략적인 시간이라도 알려줄 수 있는건대 "모른다"는 소리만 하고

먼저 연락은 절대 안주고,,,, 소위 이름값하는 종합병원인데 이러네요.

 

원래 다른 병원도 수술시간 안알려주는건가요?

 

    • 최근에 저희 언니도 교통사고를 당해서 쇄골이 부러졌는데 그것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금식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도록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더니 결국 정형외과 선생님이 수술 안해도 된다고 했다고 해서 수술 안했어요.


      수술이 많이 밀려 있고 진행 중인 수술이 정확히 언제 끝날지 몰라 자기들도 정확한 시간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업무방해 그런 얘기까진 안 들었는데 이상하긴 이상하네요.


      강남삼성병원이었습니다.

    • 수술시간 콕찝어서 공지해주는건 첨듣는데요. 의례 병원에 가족이 와있으면 환자와 같이 있다가 병원측에서 수술실 가자고하면 가는걸로 알고있었는데요. 날짜하고 오전이냐 오후냐 이정도만 알려주지않나 싶습니다. 아버님 수술 잘 되시길 빕니다. 

    • 다 그럴겁니다. 수술뿐 아니라 검사든 뭐든 정확한 시간을 절대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오전/오후 정도는 알려주긴 하는데 오전에 잡혀있던 게 오후로 미뤄지기도 하고 다음날로 미뤄지기도 하고...


      병원도 그동안 노는 건 아니고, 앞 환자 수술이 예상 외로 길어지거나 짧아지거나 할 때가 잦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언제 수술을 들어갈지도 확실히 모르면서 하루종일 병원에서 죽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ㅠ.ㅠ

      • 그래서 병원에 가면 병없는 사람도 병든다는게 맞는것같아요. 병원에 죽치고 있으면 얼마나 피곤한지몰라요.

    • 수술방은 한정되어 있고 노약자 어린이와 위중한 수술일수록 처음/앞쪽으로 배치하는 정도의 원칙이 있을 뿐



      앞에 배정된 수술이 언제 끝나는지 모르는데 수술 시간을 알 수는 없죠.



      첫 수술인 경우만 들어가는 시간이 30분 정도의 차이로 정확한 수준일 겁니다.

    • 엄마도 일하시는 중인데 직장 양해로 3시 40분쯤 병원에 가실거고 전 지금 출발하려고 합니다. 병원 사정도 있겠지만


      모든 가족이 직장 일로 바쁜 상황이면 정확한 수술 시간도 모르는데 보호자가 수술에 함께하긴 지극히 어렵겠네요.

    • 수술시간은, '이름값하는 종합병원'이라서 더 그럴겁니다.


      환자도 많고, 수술도 많고...




      병원 데스크의 전화응대는 많이 아쉽네요.

    • 아는 의사라도 한명 없으면 정말 서러운게 종합병원이죠.

    • 에고고 . . .


      답은 다 나온 것 같고 수술 잘 끝나길 바랄게요

    • "모른다" 라고 답해 주는 것이 차라리 솔직한 답변. 왜냐하면 병원 측에서도 정말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술이 연달아 있는데 앞의 수술이 몇시간 걸릴지는 실제로 열었다가 꼬매봐야 아는 일이고... 괜히 몇시쯤 할 거라는 대답을 듣고 거기 맞춰 준비했는데 몇시간씩 (심지어는 다음 날로...) 밀리는 것이 더 힘듭니다.

    • 저렇게 불친절하게 바뀐 이유가 있겠죠. 괜히 안알려주는게 아닐겁니다. 몇시 몇분에 한다고 했다가 안하면 원성이 대단할테고, 수술이라는게 상황에 따라 길게 할 수 도 있는데 의사가 시간 맞춰서 한다고 빨리 하다가 의료사고라도 난다면 어차피 의사 책임일테고...결국 안알려주는게 정상 같네요. 영국처럼 몇개월 기다리는것도 아니니까 참고 살자구요.

    • 앞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오전/오후 정도라고 알려주면 다행이고 정확하게는 안 알려 주는게 맞아요~

      위중한 수술, 노약자를 앞 시간으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모두 대기 입니다.

      수술이란게 온갖 검사를 하고서 시작하는 거지만 '열어봐야' 아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더라구요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고속터미널의 OO병원의 경우 수술 시 보호자에게 수시로 문자가 오더라구요

      수술방에 들어갔다, 끝나서 회복실에 있다, 어디로 오면된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저도 수술할 때, 의사가 들어와서 '앞에 어린이 환자 수술이 잡혀 있는데, 어린이 수술은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 2시간 잡고 들어가서 30분만에 끝나기도 하고, 4-5시간 걸리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옆에 계속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랬는지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댓글에서 말씀들 해주신 그런 사정을 말하며 양해를 구하는게 몇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닐텐데 응대가 참으로 뭣같네요. 그래도 내 가족 몸을 맡기는 일인데 비위 거스르지말고 병원님 시키는대로 얌전해야하지 않겠어요. 참내.
    • 저도 수술할 때 그 날 두번째 타임으로 잡혀 있었는데요, 응급환자가 갑자기 들어오지는 않는 과였는데도 앞의 환자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게 돼서 고지받은 것보다 두 시간 늦게 들어갔어요. 알려준 것도 "몇시 몇분에 수술합니다"가 아니고 "앞에 한 명 더 있는데 보통은 12시쯤 끝나지만 더 일찍 들어갈 수도 있고 더 늦게 들어갈 수 있다" 




      전날 저녁부터 물도 못 마시는 금식하고 있었는데 예상 시간 두 시간 넘기니까 눈앞이 노래지데요. 저도 보호자 없이 수술실 들어갔어요. ㅠ 


      나왔을 때 가족이 있었던가...? 기억도 안 나요 ㅠㅠ

    • 이미 두 세 번 전화하셨다니 전화 받는 노동자의 반응이 아예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네요. 아버님 수술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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