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크롤러 보았습니다. (약스포)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가서 보고 왔네요.

영화는 괜찮았습니다. 탄탄한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소재가 현실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이라 오히려 지치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시청률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언론, 열정페이, 허술한 법체계, 그걸 이용하는 소시오패스...등의 소재들이 섞여 있습니다.

문제의식이 확실한만큼 거칠더라고요. 주인공 캐릭터는 굉장히 적나라하고, 단도직입적입니다. 어찌보면 좀 순진해보일 정도로.. 현실의 소시오패스들은 주인공보다 더 교묘하고 이중적일테니까요.

대사같은 경우는 한번 정도 꼬아서 얘기하려는 듯 보이지만 메세지가 중의적이지 않습니다. 두번 세번은 거의 비틀지 않고요. 대사가 많고 빠른편이라 오역(?) 혹은 아예 빠진 대사가 몇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영화 감상에 방해되는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영화를 볼 때엔 매우 현실적인 결말과 전개였다고 느꼈는데, 보고 나와서 곱씹을수록 블랙 코미디 같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드네요.

제이크질렌한이 연기를 참 잘합니다. 스릴러 영화로서의 긴장감도 확실히 있습니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봉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요..

    • 그렇잖아도 쑥 들어간 눈이 더 퀭해보이더군요.
    • 성공하려면 양심 도덕 다 팔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해주는 유익한 영화.. 붉은 머스탱은 악마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멕시코 식당에서 둘이 대화하는 장면은 참 재밌더군요. 저렇게 빙빙 꼬기도 어려울 텐데. 

    • 블랙코메디에 가깝다고 하시니 구미가 좀 당기는데요. 예고편만 봐서는 별 기대가 없었거든요. 제타의 i'd love to change the world도 좀 뜬금없이 들렸구요. 

    • 르네 루소 누님이 참 마이 늙으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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