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참배에 대하여

1.
이 문제는 야권에 굉장히 예민한 문제인건 맞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으로서도 쉽게 아무 생각없이 접근한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2.
전략적으로 일단 먹힌건 맞습니다.
SNS와 인터넷에서 불난듯 싸우고 있지만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보수층 응답이 높은걸 감안하더라도) 우호적인 의견이 높습니다.

3.
다만 이런 식으로 보수진영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는건 1회성으로 그쳐야한다는 의견은 들어줘야 합니다.
진심으로 이승만, 박정희의 공을 인정하느냐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이런 행보가 반복되면 진영내 갈등을 부추기고 내분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자초할 것입니다. 먹혀들었다고 재탕하지는 말길 바랍니다.

4.
이번 건은 그래서 다분히 이벤트성으로 기획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로 죽자 사자 덤빌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논쟁이 적잖이 촉발된것은 사사실이니만큼 새정연은 이제 이런 류의 이벤트보다는 당면한 현안에서 이슈 파이팅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 다 동의합니다. 며칠 뒤엔 문재인이 강진의 손학규를 찾아가 만나기로 했다니 야권 통합에 마음을 두고 있는 듯 해요. 공천 후 무슨 잡음이 생길 지는 알 수 없지만요.

    • 그냥 첫물효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목이 마를 때 펌프를 발견 했는데 펌프가 다 말라 있잖아요. 그럼 처음 당해 본 사람은 어쩔 줄 몰라하죠. 이게 물이 나오는 곳인데 어떻게 해야 물이 나오나 싶어서 당황하거든요. 지금 새정연 지지율이 몇 년 째 침체였어요. 잠시 올랐던게 안철수를 만나 약간 올랐던 것 말고는 다시 제자리로 왔거든요. 그 물이 좀 마실만 한 물이었는데 그 물의 양도 적고, 언론환경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자꾸 흙탕물이라고 떠드니 펌프질을 제대로 하지 못한 거죠. 당장 당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라는 것도 야당에게는 사치인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펌프에다 맑은 물만 넣으라는 법은 없거든요. 주변에 흙탕물, 썩은 물, 핏물까지 다 끌어모아서 지금 첫물을 집어 넣었더니 펌프 물이 터진거라고 봐요. 흙탕물 언론들도 그 첫물을 공격할 수도 없고요. 자신들의 정체성이 되는 것 까지 넣어 버렸기 때문에 안철수처럼 더럽히기를 하기도 곤란하고요. 펌프는 첫 물만 이것 저것 안 가리고 들어가서 터지기만 하면 다음부터는 계속 깨끗한 물이 나오니 이제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지저분한 첫 물은 먹지 않고 그냥 버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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