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지 모르겠지만 지난 1월 2일, 신년 선물처럼 새해 초에 만난 우리 마루예요.
병원 가서 확인해보니 올해 초 처음 만났던 당시, 2개월령이 채 안되었던 것 같아요.
나날이 똥꼬발랄해져서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요.
놀아달라고 종일 냐옹대며 어머니를 따라다녀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사람 무릎 위에 폴짝 올라와 뽀뽀도 해주는 기특한 무릎냥이예요.
처음엔 모든 동물에게 차별없이 까칠한 우리집 독불 장군 15살 몽몽이가 어찌 나올 지 몰라 걱정했으나, 이런 생각이 기우였음을 첫날 밤 알게되었죠.
품을 파고든 마루에게 제 품은 물론 빈 젖을 내어준 신통한 우리 몽몽이.
인간보다 지능이 낮은 동물들의 아량이 인간의 그것보다 훨씬 넓고 넉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