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원으로 141일간 세계여행. 가능한것인가요?

여행관련칼럼을 보다가 350만원으로 141일간 인도 모로코 아프리카 유럽을 여행간 어리디 어린 여대생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기사내용을 읽다보니.. 이해가 안갑니다.

제일 궁금한건 350만원으로 가능하냐는 겁니다.

전 해외여행은 아직 가본적이 없지만 주위에 인도에 가본 친구가 몇명있습니다. 그 친구도 혼자 인도갔다왔는데 정말 위험하다더군요.
뺑소니를 당했다던데 아직까지 상처가 있더라고요.

제가 아는 인도요리하시는분도 인도요리 배우러 인도를 가보셨지만 도시 외곽만 벗어나도 남자 혼자 돌아다니기에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기사에 여대생은 속칭 sns을 통해 민박도 하고.. 정말 가능한걸까요??

사진도 그렇습니다. 혼자갔다고 한기엔 사진의 각도와 품질상태가 아주 양호해요.무슨 화보인줄알았습니다. 350만원의 저력인가요.

물론 이 여대생이 정말로 가능한 여행이었다면 정말 운이 좋았던것같습니다. 여행중 좋은사람들만 만난거죠.

그런데 기사 말미에 이번엔 아프리카여행도 간다고 하더군요.

제 주변 해외여행갔다온 분들한테 물어봤는데 거의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더군요. 더군다나 여자 혼자서 그런 치안이 위험한곳을 혼자 간거 맞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다들 이 여대생을 리틀 한비야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 여대생이 운이 굉장히 좋아서 그런거지 모두가 이 여대생처럼 여행이 안전할수있을까요??

혹시 해외여행갔다오신 듀게님들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2430897 기사 원본입니다
    • 천만원 벌어온 김어준도 있는데-리틀 한비야라니..한비야처럼 뭘 과장했다는 뜻일까요. 신경쓰지 마십쇼. 여행기라는 상품이 어찌 100% 정직하게 나오겠습까

      • 결국 짜고치는 고스톱인가요
        • 회계 감사라도 벌이지 않는 이상은 알기가 어렵지 않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요. 

    • 가능합니다. 못할건 없어요. 금전적인 문제도 마음먹고 달려들면 저거보다 덜 쓸수도 있어요. 인도가 결코 안전하다고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다른곳보다 크게 위험한 곳도 아니예요. 저는 미국을 안가봤는데 거기는 강도가 막 총으로 쏘고 그런데메요? 흑형들이 막 두들겨패고 그런데메요? 뭐 밖에서 보기에 타지와 타인종에 대한 선입견은 직접 겪어보기 전에 완전 없애기는 힘들죠.

      한비야 어쩌고는 부정적 수사 아닌가요? 기사상에 무리한 뻥은 아직 하나도 안보이네요.

      그리고 저는 요새 여성에 대한 보호 라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들어요. 내 생각보다 세상 선입견보다 사실 그들은 훨씬 더 강하단걸 문득문득 많이 깨닫습니다.
    • 비행기값 포함해서요?


      비행기값 포함해서 350만원이라면, 경비 지출 내역서를 좀 보고 싶네요. 저도 그렇게 따라하게....

      • 모든 여행경비 토탈 350이라고합니다
        •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확한 여행 일정을 모르니까. 일단 여행 자체가 유럽과 아프리카와 인도를 다 돌아다녔다는 것으로 봤을 때에는 비행기를 여러 번 탔을 텐데 비행기값 빼면 별로 남는 게 없을 것 같거든요... 근데, 뭐, 히치하이킹과 카우치서핑으로 해결하면 확실히 가능은 할 겁니다.

    • 의심하자면 기업에서 스폰서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고 곧 책이 나온다는 걸 보면 출판 계약하고 항공권을 제공받았다던지 아니면 다른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네요.


      그렇지만 진짜 혼자 힘으로 갔을 수도 있지요. 우선 책이 나오면 이것저것 추정을 더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전 왠지 이 글이 예전 어떤 커뮤니티들에서 유행했던 인도를 여성 혼자 간다고? ㅁㅊ..한비야 ㅁㅊ..의 연장선 같네요;


      저 돈으로 세계여행이 가능한가는 그냥 곁다리 같고..

      • 곁다리 맞죠 저러다가 종국에 나오는 댓글이 외쿡인에게 성폭행 당하고 한국 와서 성폭행 안 당한척하며 남자랑 결혼하지말라는 그런..
    • 다른 기사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350만원으로 비행기표를 사서 출발했다고 나왔지 토탈경비 350만원이라는 뜻은 아닌거같은데요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지 않기, 출발 전 그 나라 문화 공부하기 같은 나름의 원칙도 있고요


      자세한건 책을 보면 알겠지만 어느정도는 사실이겠죠 최소한 141일을 외국에 있었고 책쓸 정도는 되었겠죠...


      가끔 유명인들이 무작정 떠났다, 무작정 이거다 하고 배우기 시작해서 성공했다 식으로 책을 쓰거나 인터뷰를 하는데


      그걸 다 믿으면 안되겠죠 개인적으로 그렇게 자극적(?)으로 이야기 안하고 다녔으면 합니다.

    • 한국에서 방콕이나 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잘 잡으면 십만원 이하로 갈 수 있습니다. 그쪽에서 인도 들어가는 비행기는 대략 백달러 정도. 일단 인도 들어가면 도미토리 잘 찾으면 천원 이천원에 숙뱍합니다. 식사도 로컬에서 해결하면 그정도. 그 다음은 북아프리카. 대략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정도 되겠네요. 그렇게 비싼 나라들 아닙니다. 문제는 유럽인데 숙박은 그 유명한 카우치서핑이 있고 식사는 그 동네 마트가 우리나라마트보다 싸구요. 최강 니들도 있어요. 교통은 유레일 적당히 끊었을테고.. 아니면 카 쉐어하는 싸이트도 있어요.

      우리나라 유명한 배낭여행자 클럽이름이 오불생활자 입니다. 무슨 허무맹랑한 개뻥이나 사기가 아니예요. 이미 그런걸 즐기는 무리들이 그들의 문화와 정보를 공유하고 세?를 불려가고 있습니다. 온 세상 와이파이 거의 다 터지고 저 여성분이 간 곳이 뭔 오지도 아니예요. 무작정 떠나도 공항에서 정보 찾아가고 도착하면 여행자 동료들 바글바글합니다. 이제 이십대 초반인 친구 사기꾼 만들지 맙시다.
    • 기사만 봤을 때는 여행 경비가 전부해서 350만원이란 말은 없어요. 문장이 약간 교묘하게 쓰여 있네요. 제2의 한비야 이런 표현은 뭐 긍정적인 면도 있겠고 부정적인 면도 있겠지요만은, 문득 스크롤 내려서 댓글 봤다가 눈 썩는 줄 알았네요. 다른 분들은 조심하시길 

    • 기사를 보면 350만원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게 맞죠. 천만원 벌어서 반 이상 집안에 보태줬다고 하니까요.. 이게 정말 과연 350만원으로 가능할까 싶습니다. 할루에 5불로 국내도 아니고 외국 가서 생활한다라.. 다르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살 수 있냐 생각해보면 바로 답나오죠.. 거지 생활이지 과연 저걸 여행이라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인도 이런 나라 정말 위험합니다. 내 주위 사람 -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들도.. 혼자서 배낭 여행 식으로 인도 같은데 간다고 한다면, 당장 말리고 싶고.. 다음에 남아공에서 시작한다는데.. 이런 나라의 치안을 절대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밤늦게 혼자 다니지 않는다 정도로 안전이 확보되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일반 사람들은 차 없음 나가지를 않습니다. 백주 대낮 길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고, 택시나 기타 대중교통 등등도 사용이 불가하고,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된 숙소의 값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유럽이나 미국보다 훠얼씬 비쌉니다. 부자들만 정상적인 생활이나 여행이 가능한 곳이에요..

    • 저도 기사 읽고 관심이 생겨서 그 분 페이스북도 보고 했는데, 보니까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인도, 인도에서 아프리카 이런 식으로 이동하고 저가 항공을 이용하다보니 항공료를 엄청 아낄 수 있었던 거 같고, 숙박도 카우치서핑으로 공짜, 숙박시설을 이용해도 가장 싼 곳...이동도 카풀 사이트를 통해서 하고 그런 식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물가 싼 곳에서 교통비 숙박비를 대폭 아끼고 미대생이라 유럽에서 입장료도 거의 공짜거나 할인.. 사진은 여행하며 만난 친구들이 찍어줬다고 페북에 나와있네요.

      350이면 제가 17일 유럽여행에서 쓴 경비인데 허허.. 싱기방기
    • 25개국 배낭여행한 여대생의 입장에서 쓰자면... 비행기값 포함해서 그런지는 모르겠고 여행비는 충분히 가능해요. 보통 저런 나라에서 싸게 하면 한달에 5,60만원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거든요. 특히 현지인하고 같이 지내면 더 싸게 할 수도 있고. 그리고 안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물론 안전, 주의해야죠. 그리고 범죄야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죠. 단지 이런 사람들이 더 뉴스거리가 더 되는 거 뿐이죠.  하지만 요즘 배낭여행하는 사람이 한두명인가요. 저런게 이 시대에 아직도 이슈가 된다는게 제 입장에서는 신기하네요. 배낭여행 하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나도 책이나 쓸거 그랬나. 현지에 가면 배낭여행하는 사람들 위해서 인프라하고 네트워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그 선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은 안전해요. 사실 그 선에서 벗어나기도 힘들어요. 특히 현지어 못하면.


      배낭여행 안해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위험해 보이고 허무맹랑해 보이겠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에요. 



    • 350만원 힘들지만 가능은 해요.

      비유를 하자면 한달반만에 10kg 빼기 정도의 난이도? 저 분의 여행큰 루트가 저가항공 이용에 유리한 동선인 점도 한 몫 했을듯요.

      그리고 조금 뛰어난 붙임성과 약간의 언어만 된다면 윗분들 말씀하신 카우치서핑(sns이용한 숙박이란 이 것 일듯)과 히치하이킹을 통해 비용 절감 가능 합니다. 아시겠지만 교통비와 숙박비가 지출 제일 큰 항목이에요.

      여튼 치안우려가 있는 인도 등을 무리없이 다녔다니, 저 분도 스스로 기본 안전수칙 같은 것을 세워서 그걸 철저히 관철했겠지요 (히치하이킹 할때 남자운전자 혼자인 차는 타지 않기 등)

      그리고 여행비용 이라는 것은 각자 하고자하는 여행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이고 10일 여행에 3-4백 쓰는 만큼이나 141일 여행에 350도 가능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에 언급된 오불당만 해도 그런 취지의 배낭여행카페이고요. 아직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매트 케프니스의 '하루 50달러로 세계여행하기' 라는 책 일독을 권합니다.
    • 141일이면 5개월 정도인가요?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 수준으로 여행 중인 여자 사람 친구도 있구요.

      혼자 떠났다고, 항상 혼자인 것도 아니고 다니다보면 보통 여행자든 현지인이든 친구를 만들어 짧게든 길게든 동행하게 되죠. 자기만의 확고한 안전 규칙만 있다면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아요.
    • 이런 류의 책이나 기사에서의 문제는 저것이 '가능'하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거죠. 댓글들에서도 말들 하시는 것이 '가능은 하다'인데도 (그리고 가능하다와 가능은 하다의 미묘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아무런 고민 없이 자기도 무리없이 가능할 줄 알고 뛰어들거든요. 저런 류의 책 몇 권과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 몇 개만 믿고 말이죠. 치안이 그렇게 불안하지 않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에게 인도는 얼마 전까지도 흉흉한 뉴스가 끊임없이 이어지던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몇몇 개인의 경험을 더 믿어야 하는지 의심스러워요. 물론 안전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당장 지금도 현지에서 안전한 여행 다니는 분들 수도 없이 많을 것이고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아주 소소한 부분에서도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고 변수들도 많을 거에요. 하지만 이런 책들은 그런 부분을 모두 다루기엔 페이지가 부족하거나 '나 이만큼 귀한 경험 했어용 뿌우~'류의 이야기가 주가 되더군요. (해당 서적은 부디 이런 부류가 아니길 바랍니다) 훌쩍 무거운 가방과 가벼운 지갑을 들고 낯선 나라로 떠나는 용기를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그런 선택에 따르는 위험은 모두 여행자 본인의 것이고 그것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있어야겠죠. 350만원 여행이 가능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건 여행자 본인의 성격, 지식 그리고 여행의 시기와 루트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겠죠. 그 변수들에 따르는 위험을 수용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장치가 책이나 기사에 있느냐가 문제일 겁니다. 그런 고민 없이 떠난 여행은 결국 문제를 일으킬테니까요. 한 달도 안되어 돈 다 떨어져서 또는 도둑맞아서 눈물 흘리며 돌아오는 정도라면 그 자체로도 흥미롭고 귀한 경험일 거에요. 하지만 그 전에 그것이 여자든 남자든 혼자 베낭 하나 달랑 메고서 그것도 여러가지 위험요소(질병, 치안, 교통 등)들 속에 뛰어들 적에 어떤 결론이 있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반대편의 책도 필요할 겁니다. 제일 좋은 건 같은 책 안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일 테고요. 그러니 비판적 시각에서 해당 기사를 읽어보는 자체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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