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무장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하여 지금까지 나온 뉴스와 보도들을 나름 냉철히 보고 그 가운데 어느 쪽도 (감정이나 감상으로) 완전히 편중되지 않은 소식들만 골라 본다고 봐 왔는데
(그러기엔 이 사안은 애초부터 이미 게임오버였지만), 그래도 혹시 그 중 아주 약간은 모순된 사실들이 뒤늦게 확인된다고 쳐도(이건 어디까지나 미래형가정),
그래도 박사무장이 이번 일을 계기로, 그렇게 애정을 갖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잘 버텼으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개인이 현재 겪고 있을 고통
을 다 알지 못한 채 이런 글 쓰는 것도 주제 넘지만, 무슨 영웅이나 정의의 사도를 바라는 게 아니므로... 그냥 조금 더 원칙주의적인 강직한 사람이 어떤 병(암)적
인 조직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언젠가 (우리 대부분이) 교체될 나사일 뿐임에도, 결국 그 하찮은 나사 하나가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의 무한반복에서 어떤 역
할을 하는 지 어떤 교본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제 바람은... 너무 감상적이고 이기적인가요? 다른 팀원들과 버젓이 같이 근무해 놓고도 순간 돌아서면 뒷통수가
따가워질 지 모를 온갖 음해와 이간질에도 굴하지 않고, 하던 일 묵묵히 하면서 자신이 원하던 시기까지 잘 근무하고... 그 다음 행보는 그 자신이 다음에 생각하
고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 너무 순진한 제 바람인가요? 그런데 전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다 잊어갈 때쯤이라도 진심으로 그런 모습을 보고 싶고 그 소
식을 듣고 싶습니다...
원래 듀게에 쓰고 싶은 건 가볍고 소소한 요즘의 제 근황이었는데요, 밤늦게까지 접한 뉴스를 보니 마음이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이 글은 곧 지워질 지 모르겠으
니, 혹시라도 댓글이 아까우신 분들은 굳이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현아 이 사람은 정말 정신병 있는 것 같더군요. 오늘자 뉴스 보니까 '사건의 발단은 누가 뭐래도 매뉴얼 숙지 못한 직원 탓' 운운하던데 정말 섬찟할 정도였습니다.
현실은 회색빛이죠.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가능하면 표나지 않는 방법으로, 또는 표는 좀 나더라도 법에 걸리지 않는 방법으로 얼마던지 물을 먹일 수 있고.. 그렇게 할 수 있잖아요.
오너 경영자들이 정말로 뉘우치고 새로운 사람ㅇ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마음 속으로 응원하기는 하지만 보기에 안타깝고 힘듭니다.
가볍고 소소한 요즘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박사무장은 잘됐으면 좋겠어요. 대한항공에서는 찍혀서 계속 다니는 자체가 고문이겠지만.. 새로운 인생의 길이 열렸으면 싶습니다.
이래야 대한땅콩이죠!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사회의 수준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그건 조땅콩의 처벌 수위보다
박사무장의 삶의 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자회사 진에어도 있어요.
저희 넷째 이모가 조현아 어렸을 때 하프연주 과외선생이셨죠. 그때는 조씨는 되게 얌전하고 말도 없었는데, 조씨 모친이 아주 안하무인으로 악명높았다고 하더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어떻게 끝날지는 알잖아요? 저 경력으로 갈 수 있는 한국 항공사는 둘밖에 없으니 외국 항공사로 이직하지 않는 이상은 몇달이나 몇년후에 나와서 치킨집 차리면 잘 풀린 인생. 세계 어디나 다 그렇겠지만 한국은 특히 자본을 쥔 자들이 천박하고 비양심적인게 이런 일이 일어난 배경인데... 라면상무같은 인간이 항공사 오너인데 뭘 어쩌라구.
언론을 최대한 이용하는것도 생각해볼만한 일이긴 하지만 결국에는 그 언론이 과연 누구의 편이 될지는 우리가 더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냥 몸성히 최대한으로 챙겨서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힘없고 비행기 표 살 돈은 있는 자들이 박사무장을 돕는 방법.. 대한항공에 박 사무장이 근무하는 비행기편을 묻고 그 비행기를 이용한다. 타고서 박 사무장님에게 조용히 고맙다고 하거나 격려한다. 저도 하고 싶은데
비행기 타면 고도가 낮아질때 귀가 터질 듯이 아픕니다. 표를 사고 안타면 오히려 안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