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제 명의로 대부대출을 받아서 명의이전를 해달라고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집안 상황이 좋지 않은 대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사업으로 가세가 기울어져서 두 분 다 신용불량을 얼마전에 회복하셨어요.


어머니와 둘이 생활중입니다. 최근 어머니가 가게 때문에 대출을 받고 싶어하시는데, 일반 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명의로 우선 XX론 대출을 받고, 어떤 브로커(?)를 껴서 명의 이전을 바로 하면,

문제 없이 금리가 대폭 인하된 가격으로 (예를들면 30%고금리가 -> 5%금리로 인하) 된다며 저에게 XX저축은행 직원 번호를 소개해줬습니다.

 

전화를 했을 때 직원분이 XX론에 전화해서 어떤 방식으로 대출을 받아서 이래저래 해 주면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저로서는 잘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대출은 받지 않았는데요.  자식된 도리로서는 뭐든지 도와드리고 싶지만, 아직 생활비는 과외로 버는 가난한 학생인지라 이걸 해드려야 되는지 정보를 갖지 못해서 판단할 수가 없네요.

천만원 가까운 금액이고, 첫 대출도 XX론이라 불리는 대부업체 대출을 받아 하는 것이니 더더욱 아는 정보가 적습니다.

 

실제로 저런 중개방식을 통해서 30%에 가까운 고금리를 명의이전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대출금만 잘 갚으면 제 신용에도 문제가 없는 걸까요?

 

학교 커뮤니티보단 이곳이 사회인분들이 많은 것 같아 염치 불구하고 질문 올려봅니다.

    • 그렇게 당하시고도 아직도 잘모르시나 보네요. 답답하네요. 원칙적으로  대출 중계 수수료를 받는건 불법입니다. 보통 대출 수수료 받는 브로커들은 원래 안받아도 되는 대출을 자기가 할 수 있는것처럼 해주는겁니다. 즉 사기죠. 더 나아가서 개인정보를 받아서 여기저기 대출업체를 쑤시기 때문에 신용도도 하락하구요. 재수 없으면 그 정보로 몰래 대출 받아먹기도 합니다.


      아무튼 돈관계는 깨끗하게 하는게 원칙이구요. 브로커 이런거 끼면 반사기라고 보면 됩니다.


      만약에 대출 받고 싶으면 님이 가장 현재 신용도가 높을테니 직접 하는게 낫지 브로커니 명의 이전이니 복잡한거 쓰다가 큰일 남. 잘모르겠고 유혹적이고 상대방이 적극적이다 싶으면 무조건 의심해도 됩니다. 보통 사기꾼들이 이거 당장 안하면 큰일 날 것 처럼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것처럼 구는게 특징이죠.


      만약에 저축은행에서 된다면 님이 곧바로 가도 된다는거죠.

      • 감사합니다. 저렇게 브로커가 끼는 경우에는 말씀대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거네요. 저도 대부쪽에는 절대로 대출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명의는 내쪽으로 넘어가서 괜찮다는 어머니 말씀이 사실 좀 의아한게 많았습니다. 에휴..

    • 저... 그냥 상식적으로요, 그게 된다면 누가 30%넘는 고금리 내고 돈 빌릴까요?

    • 상환여부와 상관없이 대출기록 자체로 신용등급이 안좋아집니다.
    • 무슨 일이 있어도 작성자님 이름으로 그쪽 돈 빌리지 마세요.
    •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받지 않는게... 신용도 올리긴 힘들지만 내려가는건 순식간이에요

    • 학교 커뮤니티에도 올려서 조언을 얻었습니다. 어느정도 상식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왜 이렇게 대부 대출을 받아야하는지 의문 부호가 생겨 글을 남긴 것입니다. 마음이 착잡하네요. 답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걱정이 되어 남깁니다. 절대 절대 안돼요. 가능하면 지금 부모님에게서 멀리~ 도망가세요. 젊음을 아끼세요. 가라앉는 배에서는 혼자라도 탈출하셔야 합니다. 당장은 어머니도 겁이나서 그러시겠지만 빚을 지셔야 하는 상황이면 자식 발목 잡을게 아니라 파산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부모님과 님 모두를 위한 거에요.
    • 고민글에 확실하지 않은 댓글 죄송합니다만... 대부업체를 한번이라도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수직하락하면서 이후 1/2금융권에 발도 못 붙이고 계속 고금리 대부업체만 이용해야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사실인가요? 대부업체가 무이자로 꼬시는 이유가 그것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 본인께서 정부학자금대출을 이미 받으시지 않았다면 이번기회에 받는것은 어떠실지..

    • 좀 다른 얘기지만, 본문의 '브로커'라는 직업으로 일한 지인이 있었습니다.... (;;;;;)


      정말 무서운 세계더군요. 은행에서 대출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접근해서 명함 주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데,


      고객 대신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돈을 대출, 원래 대출 이자보다 더 높은 이자를 쳐서 고객에게 돈을 받아먹더군요. 


      그런 사람인줄 몰랐는데.... 같이 일한다는 사람과도 어찌어찌 알게 돼서 몇 번 만났는데, 다들 종국에는 끝이 안 좋더군요. 


      어머님이 그런 사람 만나신 게 아닐까 싶은데, 절대, 절대, 절대 그런 사람과 가까이 하시면 안 됩니다.

    • 검은사기 라는 사기꾼 나오는 만화 초반에 등장하는게 대출브로커 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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