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던 순간 있으신가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어제 러브레터를 보고 감회가 새롭더군요.

몇년만에 보는것도 있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에 보니 더욱 그러하네요.

눈물을 훔치지는 않았지만.. 문득 내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적이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결론은 딱 한번!있었습니다.


솔직히 영화가 실화라고 해도 전 슬픈장면이긴 하여도 결국 연기자가 연기를 하는거지 않나... 본인이 겪는일이 아닌 허구의 상황이이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다보니... 아닌 경우도 있더군요.


아무튼 눈물을 훔쳤던 영화는 한국영화 말아톤이었습니다.


저도 왜 눈물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눈물이 났던 장면까지 기억하는데... 주인공 초원이가 지하철에서 얼룩무늬스커트를 입은 여자를 보고 얼룩말을 좋아하는 나머지 그녀의 소중한 둔부를 만지게 되어 그녀의

남자친구께서 초원이에게 응징하는 장면이에요. 이때 초원이 어머니가 중간에 난입하시고. 초원이가 "우리아이에게는 장애가 있어요"라는 명대사를 던지는 장면


어렸을때 봐서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1년전에 다시 봤는데.. 그장면을 다시봐도 눈물이 나오지 않더군요.감정이 메말랐는지...


아무튼 영화 말아톤이 전부였습니다.


듀게님들은 영화를 보면서 혹은 영화가 끝난후 눈물을 흘린적 혹은 가슴이 울렁인적이 있으신지요?

    • 매우 당연한 이야기

      • 님아..는 슬플것같아서 보지않은경우입니다.


        사는것도 슬픈데 영화를 보며 위안과위로를 받아야 하는 입장인데 슬프기 짝이없으면... 


        제목부터 슬픕니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 슬픈 영화라기 보다 내 처지가 생각나는 장면에서 그런적 많죠.

      • 처지가 아니고 순 개인적 감정에 부합되는 장면

    • 러브레터 재밌죠. 저도 눈물난다기보다 따뜻한 느낌을 받았지만요. 말아톤은 안봤네요.




      영화보다가 눈물 글썽인적은 거의 없었어요. 매트릭스1에서 토마스 앤더슨이 괴로워하며 토하는 장면에서 좀 글썽였습니다.

    • 캐스트 어웨이에서 윌슨 둥둥 떠내려갔을 때 울었고요




      토이 스토리 3 앤디 떠날 때도 울었어요




      전 왠지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보고 더 울게 되더라고요

    • 전 잘 우는 편은 아닌데 인간-비인간, 혹은 비인간-비인간의 애착 관계에 엄청 약해서 동물 나오는 영화, 토이 스토리3 이런 작품들 보면 아주 펑펑 웁니다. 방금 질질 짜면서 본 빅히어로도 같은 맥락이고요.
    • 엉뚱하게도 작년에 개봉했던 '인투더 스톰'.

      너무 엉엉 울어서 극장 직원 손잡고 나갈뻔 했어요.
    • 영화보면서 웬만하면 우는 저로선 질문이 너무 생소하네요.

      • 저도요;; 저는 엽기적인 그녀 보고도 울었지 말입니다.
        • 전 감독이 울라고 판깔아준 곳에선 웬만하면 다 울어요. 그래도 울고나면 얼마나 속이 시원해지는지 모릅니다.

    • 영화보면서 웬만하면 우는 저로서는22

      가장 최근엔 와일드요. 셰릴이 동생과 침대에 나란히 누워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는 장면부터 울기 시작했지요.

      진짜 '그럴 것'같은 영화라 혼자 보러갔었습니다.
    • 2012년 대선 다음날 본 레미제라블이요. 마지막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부르는 장면에서 주체없이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 그 날은 진짜 속상해서 누가 좀 울려줬으면 하는 심정이었죠...

      • 저도 그날 그거보면서 울었습니다ㅠㅠ

    • 굉장히 많아요. 요새는 조금 슬프다치면 자동 눈물이네요. 당장 며칠 전에 <더 저지> 보면서 몇 번을 질질 울었어요. 아마 가장 크게 운 건 영화관에서 <가족의 탄생> 보면서 꺼이꺼이 소리내어... 왠지 부끄러워졌어요. 흑.

    • 가장 최근엔 인터스텔라 보며 찔끔.. 

    • 태어나서 영화보며 운게 두어번 정도입니다. 그 중 127시간에서 제임스 프랑코가 탈출할 때 저도 놀랄 만큼 흐느끼며 울었습니다. 그 때 같이 울려퍼진 시규어 로스의 페스티벌 노래소리가 컸기에 망정이죠. 그리고 워호스에서 조이랑 알버트가 상봉하는 장면에서도 울었고요.
    • 유독 많이 운걸로 꼽아보자면,

      미션,죽은시인의 사회,블레이드 러너,버드,반딧불이의 묘, 어둠속의 댄서..
      • 블레이드 러너에 슬픈 장면이 있었나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 룻거 하우어가 죽기 바로 전에 한 대사가 너무 슬프고 멋져서 베껴서 일기장에 끼워 놨더랬죠.중략해 적었지만.
      • 죽은 시인의 사회보다가 숨넘어가는줄. 이 영화가 엔딩이 되게 좋쟎아요. 지금 생각하면 오그라든다고 얘기할 사람들도 있을법한데 그당시엔 극장안에 꺼윽꺼윽 하고 그냥 우는게 아니라 숨고르기 어려워하면서 우는 여자들 정말 많았어요. ㅎㅎ 되게 좋아한 영화였네요.

        • 전 중학생 때 교실에서 틀어줘서 봤는데, 드문드문 건성으로 보다가 마지막 그 장면에서 울음이 터져 엎드려 통곡을..감수성이 미쳐 날뛰던 때라서요.
    • 건축학개론 엔딩에 기억의 습작 나올때
    • 토이스토리3, 레미제라블, 빅피쉬요.

    • [A.I.] 마지막 부분 보면서요.
    • Frozen let it go 듣고 눈물이 났다면 ㅂㅌ일까요
    • 전 영화 보고 눈물 흘려본 적이 없네요. 영화나 소설=픽션이란 전제가 머릿속에 늘 깔려 있어서 다큐멘터리라면 모를까 그다지 픽션에 감정 이입되지 않아서인가, 없습니다;


      감동과는 별개인데, 감동을 받아도 눈물까지 날 정도로 가깝게 느껴지진 않아요.

    • 영화보면서 운 적은 너무 많아서...


      스타워즈 에피소드5에서 레아 공주와 한 솔로의 고백 장면을 보면서도 울었어요.


      제일 크게 운 건 헬로우 고스트의 미나리 김밥 이후...

    • 우는 건 드문 일이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는 '늑대아이' 입니다.


      영화 보기 전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갈 때면 눈물이 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시점에는 이미 눈물콧물...ㅠㅠ

    • <세상의 모든 아침>이요. 너무 많이 울어서, 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에도 그칠 수가 없어서 텅빈 상영관에 앉아 계속 울었던 기억이 나요.
    • 오늘 와일드 보면서 필요이상 많이 울었어요. 얼마전에 말 장면에선 보낸 녀석도 생각나서 더그랬던듯 하고요.

      의외로 인생은 아름다워가 안나왔군요. 주인공이 웃으며 연기하는척하며 끌려갈 때 꽤 많이들 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 그래비티 보면서 아닌강과 대화할 때 눈물나더라고요

    • 긴급조치 19호, 디워, 7광구요..


      내가 이걸 제 돈 주고 보고 있구나 하니 돈이 아까워서.. 형편도 좋지 않은 마당에.

      • 아 그런 눈물이라면 전 300 볼때 그랬어요.돈도 아깝고 스트레스 수치도 올라가고.
    • 저 같은 경우 현악 BGM만 적절히 깔리면 안구에 습기찹니다.

    • 우는 포인트는 다 달랐지만


      변호인, 그래비티, 국제시장이요

    • 1/3 이상 울었던 것만 꼽자면 러브 어페어랑 빌리 엘리어트 랍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