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제가 이 게시판의 독재자 쯤이라고 생각하는 눈치 없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전 진짜 이곳의 흐름을 방해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도 않습니다.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냥 알아서 해결하라고 두죠. 전 벌점 주는 데에도 거의 관여하지 않아요. 몇몇 규칙을 정해서 약간의 필터 노릇을 할 뿐이죠. 그리고 그 필터의 기능은 불필요한 신고를 차단해서 회원들의 수명을 연장하는 거죠. 지금 이 게시판에서 제가 하는 대부분은 정회원 등업, 벌점 신고 반영 그리고 밑에서 이야기했던 비번 문제 해결이 전부입니다. 이것만 해도 아주아주아주 귀찮아요. 하지만 저 대신 한다는 사람들이 없잖습니까.


그 중 가장 싫은 건 회원들에게 벌점을 주는 겁니다. 제가 왜 여기서 선생질을 해야 하는 건지요. 고로 제가 아주 아주 아주 귀찮은 손을 놀려 회원들에게 뭐라고 지적을 한다면 그건 다 그 회원을 위한 말이라는 겁니다. 이러다 또 벌점이 누적되어서 쫓겨나는 사람들이 생기면 그 사람들은 다 제가 독재자라서 그렇다죠. 


2.

이렇게 말하는 게 제 캐릭터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전 소셜 네트워크의 여성혐오가 그렇게 노골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어느 정도 비중있는 여성 캐릭터는 세 명 정도죠. 마크의 옛 여자친구, 인턴 변호사, 에두와르도의 여자친구. 이 중 소킨이 만들어낸 두 명은 부정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에두아르도 여자친구는 원작에 있는 인물이고 거기서 캐릭터는 거의 바뀌지 않았어요. 에두와르도의 편견이 반영되었겠지만 아마 실존인물일 겁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거의 소도구적 인물들인데, 사실 이들은 영화의 태도보다는 주인공의 여성에 대한 태도를 반영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이들 모두에게 비판적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단순하게 몰아붙일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어차피 이 영화의 주제 자체가 여자를 가축과 비교해놓고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너드가 데이트를 비롯한 모든 인간 관계를 관리하는 또다른 세계를 만들었다는 거잖습니까.


3.

케이트 보스워스 봤습니다. 금발이고 하얗고 키가 크고 말랐습니다. 전 영화의 빨간 머리가 더 좋았습니다만. 이전 같다면 직찍사를 올렸겠지만 요샌 찍사와 같이 다니는 일이 드물고 찍사도 게을러져서. 게다가 보스워스가 오는지도 몰랐어요.


4.

인터넷 만화 연재는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강풀의 좀비 만화도 초반에 따라가다 그만 두었습니다. 제가 보는 건 단 하나 코알랄라 뿐이에요. 


근데 소셜 네트워크 소설에 보면 코알라 고기를 먹는 억만장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윽.


5.

내일은 시사회가 세 편인데 그걸 다 볼 수 있으려나요. 아침 것은 못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상영관이 싫어요. 옛날 코아아트홀 생각이 나요. 화면 비율까지 망치지는 않는 것 같지만 앞사람 머리에 화면이 많이 가려집니다. 


6.

몽땅 내 사랑은 또 안 하네! 티벳 궁녀님은 도대체 언제 나오나요? 아시안 게임 끝난 뒤에?


7.

오늘의 자작 움짤.

    • 음 1번찔리네요. 예전엔 솔직히 약간 그렇게 생각한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의구심 많이 없어진 상태이긴 합니다. 일단 xe모드로 넘어간후 게시판보단 트위터에서 영화이야기하는데도 바쁘신거같긴 하니깐요. 음 절 걱정?해서 충고해줬다는것도 이젠 일부분은 공감이 가네요. 저도 완장질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표현 자체가 불특정 다수에 대한 광역도발 -> 즉 트롤링으로 비춰져서 신고당할 거리가 있다는 이런생각 들더군요. 보다 불특정다수를 힐난하는 식의 표현은 자제하도록 해야겠죠. 그외 닉도 바꿀때마다 따로 닉변경글을 올려야 맞겠구요 재수정시 댓글로만 명시할게 아니라..
    • 저도 소셜 네트워크에서 여성혐오는 보이지 않았던거 같아요. 다만 여자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적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뭐 애초에 마크의 인간관계가 딱 그정도니까....
    • 2번. 저도 동감. 의외로 그 얘기가 많이 나와서 전 그게 더 신기하네요.
    • 2. 저도 정확히 같은 생각을 했어요. 주인공의 태도가 그러하니까 영화도 그렇게 보여준 것이라고 말이죠. 덧붙여 애론 소킨의 전작들만 생각해봐도 여성 캐릭터를 등한시하는 사람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 미숙하고 좀 이기적인 철부지 남자애들이 주인공인 영화인데다가 그들의 진술로 영화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뭐.. 원작마저도 그들중 한 명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그들 사이에 능동적이고 결정적인 여자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집어넣기엔 그 남자애들의 세계가 너무 얍실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 저같은 경우는 헐리우드 히어로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소셜네트워크도 히어로물과 같은 범주에 속하는 영화였어요.
    • 2. 오히려 속물들 속에서 에리카가 돋보이는 구도였던 것 같아요. 너무 이상적인 것 같긴 했지만...
    • 5.그냥 궁금한건데요 세작품 뭔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진짜 그냥 궁금해서요 혹시 김종욱 찾기도 있나요 ^^
    • 김종욱은 수요일이에요. 내일은 토일렛, 여의도, 아웃레이지.
      • 저 여의도 궁금합니다! 보실수 있었으면...
    • 헐리우드 스타 한번 보고 싶군요 사람 같이 생겼는지
    • 소셜네트워크에서 deposition에 참여하는 여성은 인턴이 아니고 2년차 associate라는 언급이 나오는 걸로 기억합니다.
    • http://amlawdaily.typepad.com/amlawdaily/2010/10/social-network-lawyers.html
      영화의 변호사 캐릭터에 대한 글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인턴이라고 하는데 뭔가 번역이 그런식의 착각을 유도하도록 이루어졌나요?
    • 모르겠네요. 저도 다른 사람들이 인턴이라고 하니까 엉겁결에...
    • loving_rabbit//아 자막상으로는 2년차 견습 변호사라고 나왔던걸로 알아요. 로펌의 진급체계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와전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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