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
먹방 포함해서 굉장히 재미있게 여러 번 봤는데요, 이동진 기가 말마따나 후반부가-구남이랑 면가가 수퍼맨 빙의한다거나- 좀 어색했던거 같습니다
초중반부까지는 거의 걸작에 가까운데, 그에 비해 후반부와 전말이 참 아쉬웠던 영화였어요.
영화가 너무 찝찝하지않았나요. 연기나 외양들이 리얼하니 다들 그 직종인것같고 영화내내 어둡고 결말도 그렇고. 분명 잘만들었단 느낌은 드는데 영화관을 나서면서 구름낀 기분이었습니다.
택시운전수,조선족 파트까지는 진짜 걸작
아내는 죽진 않았더라도 구남이에게 돌아오지 않겠죠. 전 끝부분 은행 장면에서 왠지 도로시 세이어스의 '의혹'이 떠올랐습니다. 구남이와 김승현 아내의 눈이 마주치는 장면이요.
흠 있는 명작!
영원히 걸작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감독이지만, 최근 감독 중 유일하게 (걸작 만든 봉준호에게서도 못 느껴본) 작은 천재성을 보유한 감독 같아요.
저도 추격자보다 황해가 훨씬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동서양 불문 영화 베스트 3 안에 꼽는 영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