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좋아하는 맛" 이라는게 뭘까요?

재밌다고 해서 "냉장고를 부탁해"를 몇 편 챙겨봤습니다.

진행 중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 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건 무슨 맛인가요?

남자들이 어쩌고, 한국 사람은 어쩌고 이런 집단적 표현에 대해 대체로 믿지 않고 잘 쓰지도 않습니다만

여자들이 스스로 표현하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이라는게 뭔지 궁금합니다. 남자들은 이해 못하는 어떤 맛일까요?

공통적으로 달콤하고 부드럽고 크림 같은 질감의 음식들에 그런 표현을 쓴 것 같은데 (김풍의 만들다 만 커스터드와 튀긴 또띠야, 홍석천의 입구 지저분한 으깬 고구마+요구르트 등),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은 남자들도 좋아하는데 말이죠.

    • 초콜렛 같은걸 말하는거 같아요

      • 와, 저도 초콜렛 엄청 좋아합니다. 남자구요.


        달고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지만 그 중 예외가 두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초콜렛입니다.


        그런데 초콜렛은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지 않나요?



    • 느끼하고 덜 맵고 덜 짠 거를 말하는 것 같던데요 ㅋㅋ

    • 그냥 돈 좀 쳐 들인데 가야 먹어 볼 수 있는 맛이냐?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알 수 없는 말입니다. 

    • 왠지 덜 토속적이면서 담백하고 단 맛 같은데, 이 또한 묘사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 요즘엔 남자들도 좋아하게 되었지만, 대체로 케이크나 디저트류, 그리고 상큼한 샐러드나 과일, 부드러운 크림같은 맛들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의 대명사였죠.



      남자들이 좋아하는 맛을 반대로 놓자면.. 구수하고 얼큰하고 토속적인것들? 아직도 지방에는 그런입맛만 있는 남자들도 있으니깐요. 오죽하면 여자들은 파스타 먹고 남자들은 국밥먹기때문에 데이트할때 반반간다는 말도 있겠어요.



      차츰 입맛이 달라져서 요즘은 남자들도 마카롱을 먹고, 카라멜 마끼아또를 먹지만, 예전엔 왠지 여자들만이 향유하는 분위기가 있었지요.

    • 마르케스 단편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남자는 단것 안 먹어." 

    • 맛...은 아니지만 옛날에 식당에서 아주머니가 여자들은 샐러드를 좋아하지, 하면서 우리가 앉아 있는 식탁에 샐러드를 많이 주신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그 말이 기억이 남아요ㅎㅎ 백반집에 가면 주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샐러드였어요.

    • 편견이겠지만 왠지 여자들은 남자보다 채소를 더 좋아하고 여러가지가 어우러지는 맛을 선호하고 이국적인 요리나 향신료, 신맛을 좀 더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 느끼함.


      달다.


      치즈.


      이국적 혹은 세련된듯한?




      한국인의 밥상에 나오는 음식들은 맛있고 좋은 음식들이지만 여자들이 좋아할 음식...이라고는 안 부르는것같아요.


      실제로 여자들이 좋아하는지의 여부와는 다르게

    • 티라미스에 진한 커피 같은 달달 + 좋아하는 쓴맛 + 달콤 등등 이겠죠..

    • 여자라기보다는 사람 나름 아닐까요? 여자중에도 술안주 좋아하는 아저씨과가 있고 남자중에도 디저트 킬러가 있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보편성을 가지려면 뭉뚱그리는게 편한가 봅니다.

    • 사람 나름이고 남자들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겠습니다만, 비율상으로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말이겠죠. 모든 여자들이 좋아한다거나 남자들은 아예 안 좋아한다는 말일까요... 그냥 그렇게 대충 이해해주면 되겠죠.


       


      아마도 단 음식이나 튀긴 음식, 우리나라 토종이 아닌, 이국적인... 뭐 그런 종류가 남자들보단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편'인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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