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따스한 남북통일의 기운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제정·한반도열차 시범운행 추진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01&aid=0007362626
'남북통일은 대박' 이라더니 그와 관련 가칭 남북통일기반구축법이란게 추진되네요.
MB 말 한마디에 로봇물고기 개발하던 때 생각나기도 하고...
일종의 대북 선전선동 교란전술 같기도 하고...
북한이 군사훈련 중지하라고 요구한게 어제 있었던 일인데...
암튼 북한애들 엄청 당황할 거 같아요.
애인님이랑 머리 쥐어뜯고 싸우고 냉전으로 지내다 며칠뒤 뜬금없이
"봄에 우리 신혼여행은 꼭 터키를 거치게 짜자~^^" 라는 까똑이 온다면
저는 미소 지어지기 보다는
"미친...?"이란 생각이 먼저 들거 같아요.
선거철이 다가오면 언제그랬냐며 북한빨갱이 뉴스만 나올테니 당분간 이런 의미없는 화해무드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네요.
추가) 이건 오늘 본 프랑스테러 관련 블로그 글입니다.
이슬람 관련 논의에서 배제된 무슬림의 의견중 하나라고 봐주세요.
난 무슬림으로서 '표현의 자유 근본주의자'들의 위선이 진절머리 난다
http://m.huffpost.com/kr/entry/6484504?utm_hp_ref=tw
개인적으론 남북통일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이라 정부가 이것저것 찔러나 보자 아님 말고 식으로 손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 며칠 사이 이거 말고도 장그래법이니, 창조경제니, 카지노 활성화같은 걸 내세우더라고요. 그나마 가장 효과적인 정치기술이라서 현재는 먹혀들고 있겠지만, 실제로 경제적인 이득이 되거나 정말 대박이 타지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국내용 언론플레이입니다. 앞으로 북한 관련해서 뭔가 있을 것처럼 엄청 떠들어댈 겁니다. 명박이때도 그랬죠.
그치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북한핵이니 북한인권문제 핑계로 한발 뺄 겁니다. 언제나 그랬죠.
현 국내상황이 워낙 안 좋으니까, 부동산도 그렇고 내수경제 뭐하나 최악의 상황에서
유일하게 돌파구가 될 수 있는게 북한이니까 건드려주는 겁니다.
박근혜나 그 지지자들이나 북한하고 갈등관계여야 권력을 휘두를 수 있어요. 반대세력을 종북주의자로 몰아서 때려잡아야 되는데 북한하고 화해하면 안 되죠.
남한 국회에서 무슨 법안을 통과시키든 북한과 협의가 되야 진행이 되겠죠. 기사 내용에서는 북한의 참여의사는 전혀 없고 남한 행정부처의 계획만 나열되어 있군요. 정상회담과 그 하위회담들을 통일부 휘하 남북회담본부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예전에는 통일부 홈페이지에 바로 있었는데 개편됐네요) 최근 합의서에서 저런 내용을 찾기 힘들군요. 그래도 이명박 때 보다는 경색이 많이 풀리긴 한 모양이에요. 금강산 총격 사건 이후로 이명박 정권에서는 회담을 아예 안했거든요. (철도 연결 관련도 한참 이야기를 하던 도중이었지만 완전 끊어지더군요) 개인적으론 제목을 보고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나 했습니다만 낚였네요.
조선일보만 해도 그렇고 새누리당 내부에도 '종북몰이는 이제 끝물이고 우리가 정권 쥐고 있을 때 북한 땅에서 부동산 개발할 수 있게 해야 자기네 물주들이 한몫 잡을 수도 있고 정권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브레인들이 꽤 많아요. 이명박정권 초기에도 그런 취지로 밀사 주고받으면서 정상회담 추진하다가 광우병촛불에 박왕자 사건으로 접었다는 증언이 여야 막론하고 솔찮게 나왔죠. 김정은한테 무슨 당근을 주고 꼬실 거냐는 문제는 남아있지만, 통일이든 뭐든 이북에서 땅 장사 토건 장사 하려는 시도들은 어떻게든 꾸준히 진행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