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플로이드 pulse....
한창 락덕후로 질풍노도하던 중고딩시기에 핑크 플로이드는 딱히 좋아한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유명한 앨범들은 들어봤죠. 혹시나 해서 다팔고 3,40장 집에 남은 시디들을 보니까 the wall 앨범이 있었네요?-_-
아무튼 그렇게 딱히 관심이 없는 상태로 쭉 살다가 최근에 갑자기 핑크플로이드에 관심이 생겨서 듣고 있는데 이유는 데이빗 길모어의 기타사운드 때문입니다. 딜레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참 u2의 엣지 이전에
데이빗 길모어라는 딜레이장인이 있었다는걸 왜 몰랐을까?....
뭐 이거저거 찾아듣다가 그 유명한 라이브앨범 20년전 나왔던...pulse를 첨으로 들어봤는데 정말 입이 쩍 벌어집니다. 아무래도 6,70년대 밴드들 같은 경우 오리지날 레코딩의 빈티지한 사운드가 좋기도 하지만
다 늙어 할배가 된 후의 최근 라이브를 들어보면 목소리랑 손가락은 힘이 떨어졌는데 악기사운드의 파워나 해상도는 좋아져서 색다른 맛이 있거든요... (물론 그렇다 쳐도 지미페이지의 삑사리는 정말 못들어주겠
음.....) 뭐 핑크플로이드는 당시 기준으로도 극강 퀄리티의 레코딩이었고 앞서간 사운드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대는 못피해가죠...94년 pulse 앨범의 사운드가 정말 죽이더군요. 이런저런 라이브 앨범 많이 들어봤
지만 이렇게 사운드가 죽이는 라이브 앨범은 첨 듣네요.... 그런데 정말 인상적인건 데이빗 길모어의 기타가 아니라 드럼 사운드라는게 함정. 저는 지금도 핑크플로이드 드러머 이름이 먼지 몰라요. 물론 별 상관은
없습니다. 드러머가 잘치는것과 드럼사운드는 다른 문제라.... 킥소리 스네어소리 너무 완벽합니다. 그러다보니까 another brick in the wall 같은 곡은 디스코처럼 그루브가 들썩들썩 하게 들려요... 한동안 핑플이나
열심히 들어야 겠어요.
이걸 보며 금요일 밤을 불태워야겠네요. ^^
http://vimeo.com/104563656
link 감사합니다.
CD로만 듣다가 보니 더욱 좋으네요...
덕분에 좋은 음악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