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상상

사실 집을 샀을 당시만 해도
이제 실컷 내맘대로 꾸미고 살꺼야!를 외쳤으나
현실은 집값에 탈탈 털려 인테리어비까지 쓸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리고 그 집은 전주인이 워낙 깔끔하신 성격이라 벽지도 비싸고 좋은거길래 도배도 안했었어요.;;

그러다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갑자기 바뀌어 어쩔수 없이 세주고 이사를 하여
다시 세입자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생각해볼때 그 집에 다시 돌아가기란 불가능해보입니다.
이대로 세입자의 생활을 유지해야하는ㅠㅠ
(팔고 현거주지를 사면 되지않느냐 혹은 그냥 집으로 가는게 왜 안되냐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복잡한 이유로 오랜 고민끝에 현 시스템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죠.)

그리고 저는 가끔(특히 요즘) 스트레스의 해소를 인테리어 사진들을 보는 것으로 풉니다.
현재는 가질 수 없는 거지만, 언젠가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거나하여 그 집으로 돌아가거나 현거주지를 사게 된다면 이렇게 예쁘게 바꿔야지하는 작은 소망인거죠.

그래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인테리어 사진들만 보며 침만 닦고 있습니다.

저의 소망은 별거 없어요...
옷수납이 침실 장롱1개론 부족해서 옷방이 있었으면 좋겠다,
컴퓨터팬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리고 책먼지도 상당하니 침실에는 침대만 있고 서재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방1개와 손님방1개가 있었으면 좋겠다,
욕실은 1개라도 좋은데 욕조가 반드시 있고 세면대는 건식이었으면 좋겠다(가능하다면 워너비는 호텔ㅠㅠ)

이쯤 로망을 다 쓰고 나니 이건..ㅡㅡ;; 이게 만족되려면 평수가...ㅠㅠ
그래서 꿈을 접고, 침실에 옷방공간을 만든다던지, 욕실 2개를 터서 욕조를 둔다든지, 거실을 서재처럼 꾸민다든지, 벽을 부셨다 세웠다 온갖 상상을 하며 이건 현실적 불가하거나 분명 하자가 생기거나 돈이 엄청나게 들거나 한다며 해당 아이템을 죽였다살렸다 실컷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현실은
그냥 세입자이죠. 하하.
    • 상상은 공짜니까요. ㅎㅎㅎ 저도 인테리어 기초과정 배울때 비슷한 일을 많이 했더랍니다. 실제로 큰 돈 들여서 집을 고쳐 보기도 했구요. 결론적으로 인테리어는 돈과 시간의 싸움인 것 같아요. 한번 해보니.. 다음에는..이렇게 해봐야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걸 실현하려면 일단은 마당이 있고 풍경 좋은 단독주택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제일 탐나는 건 창밖 풍경이 보이는 단열성 좋은 욕조예요. 하루 일 마치고 은은한 음악이 깔리는 욕실에서 반신욕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저도 창밖 풍경이 보이는 욕조를 너무 원해요. 그래서 방을 확장하고 베란다에 욕조를 설치하고 창을 외부에서 안보이게 만들고...뭔가 잔뜩 생각하는데..뭐 그냥 상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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