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 1,2 시즌 보고 있습니다 (내용 언급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라 한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건 역시 케빈 스페이시의 후덜덜한 연기인것 같습니다. 핀처 감독이 찍었다는 초반 에피들은 확실히 스타일리쉬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나 워낙에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몰라도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감동이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국회의원이 스스로 2명이나 살인을 하고;; 1시즌 전체적으로도 중요한 의미인 교육법안 통과도 거의 뜬금포 수준(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으로 느껴지는 등 내용의 전개에 대해서라면 좀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캐릭터는 뭔가 주인공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지력을 감소시킨? 게 아닌가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뭔가 드라마가 이야기하는 정치의 극적인 국면은 통수... 로 그려진다는게 별로 현실적이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하원 원내대표?가 자신의 선거자금을 모아준 선배를 깐다거나 로빈 라이트가 옛 연인을 사장시키고 하는 것들에선 약간 막장드라마의 느낌이 들더군요... 반대로 주인공들이 정치인이라는 굴레 속에서 느끼는 인간적인 고뇌들을 묘사하는 부분들이 흥미로웠습니다.
2시즌이 몇편 더 남았지만 아직까지의 감상으로는 3시즌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지는 않은데 애초에 드라마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 저의 문제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안좋은 면을 많이 써서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볼만한 드라마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2시즌부터는 좀 보기 힘들던데 아직도 인기가 많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