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좋다고 하는데 난 끝까지 손도 안 뻗는 고전 다들 있으시죠?
단테의 신곡과 번연의 천로역정... 이제 다시는 시도 안 하려고요. ㅎㅎ 인생 단정지을수는 없다지만 일단은요.
저..저요 ㅠㅠ 특히나 신곡은 정말 재밌게 읽어서 아직도 좋아하는 책입니다만.. 말씀하신 포인트는 알거같습니다 ㅠㅠ
지옥편은 그럭저럭 읽어'냈'는데 연옥에서부턴 절대 천국으로 못 올라가겠더군요. 개미지옥에 빠진 느낌... 막 뱅글뱅글 돌아요. ㅠㅜ
저는 신곡이랑 천로역정을 여행기 읽는 기분으로 읽었는데요ㅠㅠ
손은 뻗어보았으나 이내 놓아버린.. 짜라투스트라는 내게 말했다.
전 그리스인 조르바... 왤케 20페이지 이상 안넘어가나 모르겠어요 벌써 5번째 실패중.. 다른 책 읽으며 표지를 째려보고있네요
그냥 포기하심을 추천 드립니다. 전 열린 책들에서 이북 이벤트 할 때 무료로 받아서 한달동안 꾸역꾸역 끝까지 읽긴 읽었는데 읽으면서도 읽은 후에도 정말 남는 게 없는 독서였습니다.ㅠ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몇번이나 시도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인용되는 작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못따라가는데다가 그것 빼고도 못따라가겠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온 그림과 그에 대한 설명, 그 그림이 나온 대목을 인용하는 보조적인 책이 있는데 그건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음향과 분노> 제목도 멋있고, 작가한테도 호감이 가는데 끝내 못읽었네요. 시점을 못따라가겠어요.
톨스토이는 몇번 읽어보려고 했는데, 저한텐 매력이 없어요. 전쟁과 평화 같은 것도 그렇고, 교훈적인 후기작은 교훈적인 면을 빼면 구리기까지 해요.
여자의 일생은 모파상 작품 아니에요?
맞네요! 커억. 톨스토이가 찬사를 보낸 작품이라고. 어디서 섞였지 ..했더니 여자의 일생/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 함께 있는 옛날 선집본을 읽었어요. 결국 톨스토이 작품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만 읽은 셈이군요.
<안나 카레니나> 상,중,하 다 빌려놓고 (세 권이 각각 500페이지가 넘었죠.)
저걸 언제 다 읽나 했었는데 의외로 술술 잘 읽혔어요.
하루에 한 권씩 사흘 동안 다 읽었던 것 같아요.
대단한 집중력을 요구하지도 않고 대중소설처럼 굉장히 편하게 읽은 소설이었어요.
(제가 쉽게 읽었으니 다른 분들도 98% 쉽게 읽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
톨스토이 소설 중에서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가장 인상 깊었고요.
못 읽고 있는 고전들이야 뭐, 어디 한두 권이어야 말을 꺼내죠. orz
제인 오스틴
의식의 흐름으로 기술한 작품들,, 프루스트, 버지니아 울프 등등
집을 뱅뱅돌면서 결혼에 온 관심을 쏟는 인간이 주인공,, 제인 오스틴
정말 매력못느끼는 인간들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 겐지모노가타리
뭔가 있긴한데 뜬구름도 한참 뜬구름같은 돌킨
다시 읽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이 책은 정말 안맞다고 느낀 최초가 폭풍의 언덕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내뿜는 어떤 감정들도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주변의 평으로는 '히스클리프'가 로맨틱하다 .. 나도 '캐시'처럼 사랑받아보고싶다. 였는데, 이 둘에게 너무 짜증이나서
읽기가 힘들었어요. 남주는 납치, 도박, 협박, 폭력에 감금까지 다양하게 범죄를 저지르는데 범죄형 나쁜남자라고
보기에는 딱히 뭔가 한 여자만 좋아한다는 행위말고는 감정을 잘 느낄수가 없었고 여주는 그냥 짜증나더군요 .
하는 행동의 의도는 알겠는데 일을 저지를때마다 정 떨어지게 짜증나는.
나머지 인물들은 그냥그랬는데 하필 남주 여주가 머리끄덩이잡고 어딘가 좀 쳐박아버리고
싶어서 읽기 힘들었어요. 근성으로 세번 읽고 다신 안봅니다
히히 비트족 작가들 완전 공감.... 사서 볼까 싶어서 서점에서 살 뻔도 했었는데 안 사길 다행....
몇번이나 읽다가 포기한 죄와 벌.... 도대체가 사람 이름을 외울 수 있어야 말이죠. 이름이 너무너무너무 어렵고 심지어 같은 사람 이름도 애칭 식으로 또 다르게 부르고 쓰고...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톨스토이의 단편들은 읽기 어렵지 않았는데....
대학시절 수업에서 읽었던 콘라드의 '암흑의 핵심' 꼽고 싶군요. 수업 때도 끝없는 암흑에 빠지게 해 줬던... (쿨럭) 쳐다도 안 보는 소설 목록 1번입니다. 전공 수업에서 읽었던 분석강박 증후군에 걸리게 해 주는 소설들은 대부분 그럴 수도 있지만... 앗. 2번으로는 토니 모리슨의 '가장 푸른 눈' 꼽겠습니다; 정신분열이 일어날 것 같았......
그리스인 조르바는 군 복무할 때 전투복 바지 덧붙임 주머니(소위 말하는 건빵 주머니)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훈련 나가서 읽으려고 갖고 나갔는데 안 읽히더군요. 그냥 안 읽히는 정도가 아니라 초반부 읽으면서 '이게 왜 고전 대우를 받지?'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였죠.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도 열 여섯 살 때쯤에 읽다가 초반부를 넘기지 못하고 매우 불쾌한 기분 속에 내려놓은 경험이 있네요.
삼국지요.
예전에 알던 선배가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하고는 인생을 논할 수 없다, 라고 하고 다녔는데, 그래서 만나면 맨날 술만 먹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