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짧은 감상, 공각기동대 실사판에 스칼렛 요한슨 캐스팅
- 뒤늦게 인터스텔라 보려고 갔다가 충동적으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를 봤습니다. 음.. 실화는 감동적이나 영화로서는 역시 밋밋하더군요.
마침 일본 배우들도 나와서 그런지 특유의 교훈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일본 드라마 같았달까요. 이야기는 예측 가능한 전개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고
대사들은 도덕책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만듬새나 볼거리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요.
사족입니다만 영어 대사를 들으면서 느낀 점인데, 영화 속 한국 및 일본 배우들은 영어의 발음에 상당히 신경쓰는 것 같더군요.
특히 R과 L발음에 주의해서 미국인에 가깝게 구사하려는 듯했고요. 반면 독일인이나 이탈리안으로 나오는 배우들은 모국어 억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영어를
구사하는데, 유창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 히딩크 감독처럼 영어권 출신이 아니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의 느낌이요. 왠지 한중일 공통의 영어 컴플렉스가
연상되는 대목이었습니다;;
- 공각기동대 실사판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쿠사나기 소령을 연기하나봅니다. 감독은 루퍼트 샌더스,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아닌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버전으로 만든다는듯. 역시 원작을 좋아하는 입장에선 걱정부터 앞서는군요.
원래 오래전에 스필버그옹이 판권을 사면서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 것이라고 하긴 했는데... 스필버그옹이 감독을 하지 않는다니 기대치가 떨어지네요.
우왕 의체 껍데기가 조한손이라니 하나 가지고 싶어지는군요
유럽 사람들(과 미국 사람들)이 듣기엔 (R과 L 발음에 주의해서 구사하더라도) 한국/일본 억양이 아주아주 분명하게 드러날 걸요.
그래서 어차피 모국어도 아닌데 발음에 너무 신경쓰는게 부자연스럽단 생각이 들었어요. 전현무 씨가 영어하는 것처럼 하면 오히려 자연스럽고 전달력도 더 나을텐데 싶고요.
스칼렛 요한슨 좋아하지만 쿠사나기는...헐리우드 식으로 많이 변형이 될 것 같네요.
스칼렛 요한슨은 이미 루시로 소령을 넘나들었는데 왜 또..-_-
그냥 좀 냅둬요ㅠㅠ
내 소령을 그냥 2D로 냅두란말이에요!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