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츄어 증폭기 2007년 종촌리 공연
아주 오래전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봤던 영상입니다. 웃기다기 보다는 어이없고 황당한데 묘하게 쓸쓸하고 슬픈 느낌이었죠. 관심이 생겨 해당 뮤지션을 검색해봤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이 뮤지션이 만들어내는 음악들에 대해 다른 이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더군요. 여튼 생각 이상으로 좋은 음악들이 많아 CD도 구입하고 이후의 활동들도 지켜보다 두리반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그 곳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도 알아가면서 인디 음악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지금은 가끔이지만 공연도 종종 보러다닐 정도로 인디 음악 팬이 되었네요.
<파티51>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뮤지션이 주요 출연자로 나오는 다큐멘타리 영화죠. 야마가타 트윅스터, 단편선, 밤섬해적단, 404, 쾅프로그램, 하헌진 등등 인디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인기있는 뮤지션들이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홍대 두리반이라는 칼국수집이 강제 철거에 맞서 싸우는 싸움에 홍대 뮤지션들이 연대하면서 투쟁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타리 영화인데 출연하는 뮤지션들의 음악과 공연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예전의 이 공연 영상이 생각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영상은 오그라들어서 보다가 껐지만 유툽에서 더 찾아서 들어보니 딱 새벽 2시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네요.
덕분에 좋은 음악 알게 되었어요.
동시대 한국에 아방가르드 예술가가 있다면 바로 이사람이겠죠. 한받.
영화 파수꾼 엔딩곡-먼데이 모닝 흐를 때 눈물이 찔끔 나올 뻔도 했죠. 참 독특한 감수성의 뮤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