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가?

아래에 haja님이 쓰신 인공지능에 관한 글을 보고 그 글에 리플을 달려다가 점점 내용이 길어지고, 산으로 가는 바람에 글을 따로 파봤어요. 제목은 뭔가 되게 철학적인데 정작 본문은 경제학(?)적인 이야기니깐 감안하고들 봐주세요 ㅎㅎ


리플을 달려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에서 말씀하신 '그러니까 당신은 당장 책상을 박차고, 근육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살짝 각색)에 관한 거였는데요.


우선 haja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고부가가치 업무가 인공지능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 업무 자체가 인공지능만이 하는 일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점점 더 극소수화 되서 그 분야의 천재 몇 명만 남아서 그 분야를 해결하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좀 더 구체적인 근거를 말하자면 지금 한국의 교육 년수에 따른 임금상승률을 보면 대학 숫자가 팍 늘어난 80년대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 이건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이건 더 생산적인 사람한테 더 많은 돈을 준다는 간단한 가설 하에서,  기술 발전에 따라 적당히 교육받은 사람은 기계에 대체되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많이 교육을 받고 숙련된 사람만이 기계가 대체하지 못해서(혹은 기계 사용으로 생산성이 증폭되서) 임금을 더 받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죠. 아마 이런 경향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계로 대체되고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엄청난 돈을 받는 상황이 오겠죠. 물론 이 더욱 진전되서 그런 천재적인 인간도 대체할 기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겠지만 전 인간의 이기심을 믿어서 그런지 그런 상황이 올 거 같진 않아요. 만약 그런 걸 발명하려고 해도 그걸 만드는 건 그 극소수의 천재들일텐데 굳이 자신에게 위협이 될 존재를 만들까 싶거든요. 블랙스완이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리고 육체노동의 영역이 더 늦게 대체될 것이다라는 점에서는 동의해요. 하지만 지금하고 머리 쓰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해서 육체를 사용하는 분야로 옮기는 편이 좋을 것 같진 않아요. 앞서 말한 교육에 따른 임금차이에서 말한 것처럼 교육받지 않아도 되는 육체노동은 점점 저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피부미용사, 헤어디자이너, 헬스트레이너 같은 직종은 딱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뇌와 근육 사이에 존재하는 직종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직종들은 모두 열정페이라는 단어가 사용될 정도로 열악한 직종이이에요. 문제는 사람들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기술의 발전 때문에 그냥저냥한 교육을 받는 것보다는 교육을 덜 받고 몸을 쓰는 직종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는 걸 알고 직업을 선택한다는 점 같아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어중이떠중이 수준의 교육을 받는 걸 포기하고 이런 분야로 진출하면 결국 공급과잉으로 업계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겠죠.


 결국 기술/인공지능의 발전이 점점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는 점이 비극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산층 공동화나 빈부격차의 심화 같은 현상도 FTA를 통한 세계화나 대기업의 독점보다는 기술발전이라는 맥락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이렇게 보면 현실적으로 당장의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건, 뻔한 소리지만 인공지능이 개발되는 속도보다 빨리 스스로를 발전시켜서 각자도생 하는 거겠죠. 어째뜬 은퇴하기 전까지만 따라잡히지 않으면 이기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러면 결국 패배자는 생기기 마련이라는 점이 문제...


 물론 경제적인 요인으로만 굴러가면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한테는 민주주의라는 훌륭한 제도가 있죠. J S 밀이 꿈꿨던 것처럼 기술발전을 통해 생산된 남아도는 자원을 가지고 정신적인 유희만 즐겨도 되는 상황이 되던지, 마르크스 말대로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천국과 지옥 그 사이에 어딘가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쓰다보니 우리가 도망칠 곳은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바람직한 제도를 만들기 위한 투표뿐이다가 결론이네요.

    • 아랫글에 달 댓글을 여기다 달면, 인간이 기계를 100% 신뢰하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이라도 기계의 판단을 100% 믿고 자동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항상 마지막 버튼을 누를 권한은 인간이 쥐고 있겠죠.

      • 맞습니다. 정말 오류가 날 수 없는 프로세스에서도 가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계적 오류가 나거든요. 미치는 일입니다.

        • 아직 미치는 일은 기계가 대신해주지 않는군요ㅠ 그것 때문에 인간이 필요한 듯합니다. 

    • 저는 인간이 기계와 일자리 경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가 자본주의 프레임에 갇혀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만약 인간의 노동력이 의미를 잃고 우리가 똥싸는 기계로 전락하는 지경에 이른다면


      우리는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게 아니라


      자본과 기술을 독점하고 기계를 앞세워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 드는 사람들과 투쟁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 수사적인 질문이 아니라 진짜 질문인데, 그런 투쟁을 통해 무엇을 쟁취해야 할까요?

        • 지식을 배울 권리,


          삶을 행복하게 해줄 사회자본의 공유


          소비재, 공공재의 생산과 소비에 관한 결정에 관여할 권리


           


          무엇보다도 개개인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노동의 대상이겠죠.


           


          문학, 예술, 과학, 공학, 스포츠, 게임, 사교


          뭐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누리고 싶어하는 것들요


           


           

          • 저도 그런 걸 쟁취할 수 있으면 참 좋긴 하겠는데, 그걸 위해 당위와 논리를 만드는 건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완전히 부수어야 가능하겠죠?

        • 요즘 기술, 그리고 미래에 나올 기술들도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간단히 예를들어 듀나라는 사이트에도 지난 수십년간, 아니 IT기술 그 밑에 깔려있는 전자, 전기 그리고 서로 영감을 주며 함께 발전해온 예술,철학 등등에 대한 것까지 합치면 최소 수백년이상 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온 거 잖아요. 따라서 그런 기술을 대부분 공짜로 물려받아놓고 자본적으로 독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라 봅니다. 미래의 기업이 훨씬 더 쉽게 자본을 벌어도 심지어 단 한사람의 노동자도 필요없어진다해도 그 기업이 수익을 혼자 가질 수 없는 이유겠죠. 그래서 투쟁을 해서 쟁취해야 할, 윗분이 써주신 인간다운 삶은 선조들이 남겨놓은 유산을 나누는 것이라 봅니다.  

          • 저도 그런 걸 쟁취할 수 있으면 참 좋긴 하겠는데, 그걸 위해 당위와 논리를 만드는 건 쉽지 않을 거 같아요.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완전히 부수어야 가능하겠죠?

      • 그런데 인간이 노동력의 의미를 잃은 시점에서 굳이 사람이 사람을 지배해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ㅎㅎ


          그런데 본문에서 기계와 일자리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배당한다고 본거죠.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생길거라는 상상력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다면, 아니 발전하려면 자본주의는 당연히 극복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업이라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부분이니까요

          • 사람들이 기계와 일자리 경쟁을 해야한다는 상황은 가정된 것이 아니고 현시점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자본주의라는 체제가 무너지는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는 이상 아마 유지될 경향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 자본주의가 극복되어야 할 문제라는 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자본주의가 여러 한계를 지닌 체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기술이 발전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해온 시스템 아니었던가요.




            차라리 일정 수준에 이르게 되면, 지금까지 발전한 기술로만으로 충분하다고 선언하고 더이상의 기술 발전을 포기한 후 자본주의를 뒤엎는 방향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의문이지만요.



            • 1.


              지금까지의 자본주의는 기술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생산력이 증가하면 생산관계가 달라지듯이


              기술 발전이 기존의 사회관계와 갈등을 일으켜 변화시킬 거라는 기대입니다.


               


              지금도 정보공유의 기술이 너무 발전한 나머지


              현재 재산권 문제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심지어, 발전된 과학기술로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구조 때문에


              특허, 재산권을 근거로 과학기술이 공유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죠.


              공유되면 훨씬 빨리 발전할 수 있는데 사회구조가 그것을 막고 있는 겁니다.


              저는 이게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2.


              기계와 일자리 경쟁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는, 노동생산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기계가 발전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이 이윤을 위해 고용을 감소시켜야 되기 때문입니다.


               


              기계의 발전이 문제가 아니라


              기업이 이윤을 추구해야만 하는 경제적 구조 속에 있고


              인간이 그런 경제적 구조 속에서 놓여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술발전을 멈추자고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그런 경제적 구조를 뜯어고치는게 더 유익할 거란 생각입니다.


               


               


              자본주의가 저절로 극복될 것 같지도 않고


              과학기술이 빨리 발전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 두가지가 깊이 관련된 문제라고 보는 것이 마땅한 것 같습니다. 


               

              • 저는 경제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어떤 경제적 유인 이외에 동기가 기술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상상을 못하겠네요. 자본주의가 정립되기 이전에도 기술발전은 무언가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해내기 위한 시도였고 자본주의는 그 시도에 더욱 명시적인 결과를 주는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드신 재산권과 정보공유 기술 사이의 괴리도 결국 경제적 유인에 따라 개인이 행동하는,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현상이죠. 그리고 과학기술이 공유된다고 해서 그것이 훨씬 빨리 발전할 수 있다는 건 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1과 관련해서 정 반대로 생각하고 있는데... 현재 급속도로 기술 발전이 이뤄지는 분야,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나 IT 계열 같은 쪽은 기업들이 엄청나게 투자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발전이 가능할 겁니다. 투자라는 건 기술 설비에 대한 투자나 자원 개발에 관한 투자도 있겠지만, 인적 투자도 투자입니다. 산학 협력을 하든지 연구소에서 직원들을 고용해서 임금을 주든지요. 만약 특허 등을 통해 재산권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기업들은 투자를 할 필요를 못 느끼겠죠. 배껴서 쓰는 게 싸게 먹히니까요. 그러면 연구개발 인력에 비용을 많이 쓰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개발자의 입장이라고 치면, 누가 개발한다고 저를 고용하거나 인센티브를 보장하지 않는데 개발에 몰두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취미로 하는 정도겠죠.
                반대로 현재 개발의 속도가 빠르지 않는 분야들을 보면, 그 분야에서는 특허로 재산권을 행사하는 주체가 있든 없든 개발이 안 이루어집니다. 기술에 관한 정보가 공유되어도 개발하겠다는 사람이 없죠. 그러면 발전이 안 일어납니다.


                시장에서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사실 중요한 분야라서 발전을 위해 투자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국가가 개입을 해야죠. 하지만 재산권 때문에 더 급속도로 일어날 수 있는 기술 발전이 제약받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반대인 거 같아요. 특허나 재산권이 없는 분야에서 기술 발전이 얼마나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아직까지 우리의 존재 이유를 만들어주는 건 노동인데, 그것이 위축된 상황에서 우리가 과연 올바른 삶을 누릴 수 있느냐는 질문도 남아있지요. 

      • 저 같은 게으름뱅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한데, 그래도 심지어 저 같은 사람을 폐인이 되지 않게 만드는 건 주어진 최소한의 노동과 그 가치에 대한 믿음이거든요. 전자는 어떻게 줄 수 있다고 쳐도 후자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 현대에도 생존에 필요한 노동의 양은 아주 적다고 생각합니다.


       


      거추장스러운 예쁜 옷, 특이한 맛, 특이한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을 하고 있죠.


      조금 더 편리하거나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계속해서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것이 그저 자본주의적인 생리인지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일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심지어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일들을 생존을 위해 강요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서로 교감하고 협동하도록 진화해왔기 때문에


      그런 성질을 버리지 못하는 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노동, 행위들은 존재할 것 같긴 합니다.


      없어져도 새로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 원래부터 노동의 가치가 꼭 생존과 연결되는 건 아니죠. 




        만약 가치있는 새로운 노동이 그렇게 자연적으로 생긴다면 무엇을 인위적으로 쟁취해야 할까요?

        • 그렇게 가정한다면


          자신의 노동을 스스로 통제할 권리를 인위적으로 쟁취해야 겠네요.

      • 기존에 만들어진 문명이 완전히 제거된다면 생존에 필요한 노동의 양은 사실 아주 많습니다. 


        노동의 양이 적어도 된다고 느껴지는 것은 누군가 내가 해야할 몫을 대신해서 힘들게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쁜 옷 등 불필요한 것을 생산하기 위해 노동하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환경을 파괴해가면서 과도한 생산을 하는 것에 저도 회의를 느낍니다.

    • 러다이트 운동이 다시 일어날까요?


      러다이트 운동 자체는 실질적으로 큰 의미 부여는 하지 않은 것 같지만요.




      Digital Divide라는 것이 더 강화되면서 결국 소수의 몇 몇을 위해서 나머지 세계인구는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가령 얼마전 다시 나온 토탈리콜처럼 지구가 2등분 되는 것처럼 말이죠.

    • /ZNA, 산채


      저는 자본주의가 극복되면, 재화로서 표현되는 인센티브 외에 다른 인센티브가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이윤이 현재 자본과 노동력을 움직이는 근본동기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거기에 귀속되는 것도 당연한 결과이구요.


       


      저는 그것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문제를 낳을 것 같아서


      그것이 극복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 기술 발전이 '일부(1)'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일부(2)'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지요. 일부(1)과 일부(2)는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도 교집합이 적습니다. 일부(2)는 기술이 발전하지 않아도 행복했겠지요. 


      요즘은 소비를 해야 행복을 느끼는 시대이니 노동에서 해방된 일부(1)인간이 기계가 대체한 것까지 포함해서 임금을 받고 기계가 일하는 동안에는 여유를 즐기면서 그 임금으로 소비를 하지 않으면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겁니다.


      생각 하자마자 비현실성이 느껴지는군요


      이미 결론은 갖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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