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과 차별

 

요즘 댓글들이 산으로 가는 걸 많이 보네요.

 

보통 남성과 여성이 각각 평균적으로는 공간능력과 언어능력에 뛰어나다고들 하죠.

그런 차이를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고는 분분하지만, 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차이가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거든요.

 

어떠한 집단의 평균성이 그러하다 하더라도,

개개인으로 환원되지 않기 때문이죠.

여성 중에서도 공간에 매우 뛰어난 사람이 있고 남성중에서도 언어능력에 뛰어난 사람들이 있겠죠.

 

이혼 문제도 그렇습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정서적으로 더 약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개개인으로는 안 그런사람들이 있을꺼구요.

그러므로 편견은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redeemer님이 말한 것의 요지는 이런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그 평균적으로 어떻다. 라는 말 때문에 끝나지 않는 싸움을 계속 하고 계시네요.

너무 분위기가 과열 된 것 같아요.

 

    • 동의합니다. 통계적 차별을 없애기 위해 통계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죠.
    • 일단 '통계적으로 어떻다'라는 사실명제가 정말로 참인지가 불명치 않고, 두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명제를 그냥 사실일 뿐인 것으로 투명하게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죠. 형식상으로는 사실명제지만 담긴 함의가 그 이상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흥분하시는 분들을 탓하긴 힘든 것 같습니다.
    • 미재/ 그 통계는 대체 누가 만드는거죠? 완전히 올바른 생각을 가진 자들(이 존재할 수도 없겠지만)이 만드는 것인가요? 그리고 통계라는 것 자체가 정말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인가요? 글쓴분께서 예로 드신 것처럼 '평균적으로 보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정서적으로 더 약할 수도 있겠죠.'라는 말에서 '정서적으로 더 약하다'라는 말을 '어떤 일을 겪었을 때 감정적이다'라는 식으로 생각해 본다면 뒤집어서, '평균적으로 보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정서적으로 더 섬세할 수도 있겠죠.'라는 말로 바꿀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하지만 통계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이혼'자체를 부정적으로 전제하고 만드는 것이니 당연히 '이혼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이 어떤 면에서 더 낫고 훌륭하고'이런 통계는 거의 존재하지도 않고, 이혼가정의 나쁜점에 포커스를 맞춘 자료가 나온다는거죠.
    • "평균적으로 보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정서적으로 더 약할 수도 있겠죠." 이런 언급이 바로 편견이에요. 아무 근거 없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무지에서 나온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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