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평론가를 싫어할까요?

'기술자들'의 영화글이 냉소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에게 아마 썩 좋진 않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평론가들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정한 직업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신기하네요. 평론가 외에 그런 취급을 받는 직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정말 떠올리기가 힘드네요. 


평론가는 없어도 괜찮을까요? 

    • 영화커뮤니티하고는 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네요. 평론가가덕에 망작 피하고 걸작 찾는 데 말이죠,

      • 평론가가 망작과 걸작을 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정말로 망작을 피하는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 평론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시고 나신 후에, 평론가가 망작과 걸작을 정하고 있는지 생각할 정도로 평론가의 의견이 중요시된다고 말씀하시니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 제 친구는 중시하지 않구요. 저나 님은 여기 찾아올 정도로 중시하는 거죠. 세 사람이 같은 의견을 갖고 있지 않은 겁니다. 제 말은 평론가를 지나치게 신뢰하거나 의존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싶은거죠.
    • 자기가 좋아하던 영화가 평론가들에게 악평을 받는 일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전혀 즐기지 못한 영화를 대단하다고 말하기도 하구요.
        • '즐기는 것'이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죠.




          그러면 포르노 장르가 깐느나 아카데미상을 휩쓸게요? ^^

          • 다양한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전 뭐 포르노와 비슷한 즐거움이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 중에 아예 없진 않아서요. 근데 저 댓글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영화를 평론가들이 추천한단 의미였어요.
            • 피카소의 그림을, 브루크너의 음악을, 프루스트의 소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거나 즐겁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은 이런 작품들을 앞다투어 추천하지요.




              왜냐하면 평론가의 판단과 추천의 기준은


              즐거움이 아니라 예술성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받아들이고 말고의 기준은 자유이지만


              평론가의 의무와 역할은 원래 그런 것입니다.




              평론가는 쇼핑호스트가 아니니까요.

              • 사람들이 비평과 리뷰를 분리해서 쓰고 읽어주면 좋겠죠. 근데 음.. 평론가가 쇼핑호스트 역할도 맡으면 좋죠 뭘. 쇼핑호스트가 부끄러운 기능은 아니잖아요? 또 전 예술이 즐거워지거나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즐겁게 여기는 상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확신합니다. 예술과 즐거움이 같은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 로저 이버트나 황진미 같은 평론가가 얼마나 유용한데요. 저치들이 막 싫어하면 십중팔구 걸작이거든요.
      • 황진미는 몰라도 이버트가 왜요?

    • 평론가들은 영화를 예술로 보고 평론을 하는거고


      대중들은 영화를 오락으로 보는 차이 때문이죠.




      영화를 단순한 재미나 시간 떄우기 오락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평론가들이 말하는 예술적 관점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기도 싫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일 뿐'이죠.




      과연 미술이나 문학, 사진 장르에서 평론가들의 말이나 글에


      영화만큼 부정적인가를 생각해보면


      대중들은 영화를 이들 장르와 같은 예술로 보지 않는다는 관점의 차이가 금방 도출되죠.


      '대중예술'이라는 이상한 단어 중에서도 앞의 두 글자에만 방점이 찍히는...




      어느 쪽의 잘못인지는 각자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 한편으론 대중들이 아예 신경쓰지 않는 사진 문학 미술 보단 건강한 상황인건가 싶기도 하구요. 비평가와 리뷰어가 분리되면 좋겠네요. 오락거리를 안내하는 사람이 수요 면에서는 확실하지 않겠어요?

        • 1년에 영화 1~2편을 보는 사람 10명 보다는


          1년에 영화 3~40편을 보는 매니아가


          사실상 경제적으로도 더 중요합니다.




          하드코어 소비자들이 그 예술을 실질적으로 떠받친다는 것은


          예술 장르의 공통적인 현상이죠.




          뮤지컬을 보면 그 답이 가장 확실하게 보일 것입니다.

          • 경제적으로는 많은 관객이 중요하죠 ㅎ 열혈 관객들은 컨텐츠와 소통하지 자본과는 관계없다고 생각해요. 뮤지컬도 더 많은 관객들이 보면 경제적인 이득은 늘어나지 않을까요? 그게 문화적으로도 반드시 진보를 약속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겠지만요.

            • 그런데 불행히도 예술은


              대중적으로 상업적인 유행이 될 때에


              오히려 예술적으로는 침체가 되지요.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가 그랬듯이요.

    • 미술이나 문학은 애초에 접근하기 힘들어서 애초에 말꺼내기도 힘든데, 영화는 졸면서 봐도 2시간만 참으면 되니까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죠.

      • 그것도 그렇군요.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다 알면' 더 좋겠는데 하는 마음입니다.

      • 링크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동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평론가들 덕에 더 깊고 전문적인 감상을 할 수 있어 좋았었는데;; 그래서 한 번 꽂히는 영화가 있으면 기를 쓰고 평론가들의 글을 찾아 읽습니다만ㅋ
      • 이렇게 성의있게 반응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이 글이 좋은 결과를 낳았군요. 의도는 그렇지 않아서 부끄럽지만요 ㅎ 사람들이 영화를 예술로서 기대하지 않는다는 분석에 동의합니다. 어느정도 평론가들이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대중의 목적이 옮겨지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죠. 만약 그렇게되서 사람들이 영화를 예술로 여기게 되도, 가장 이해하기 쉬운 예술이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네요. 그래서 평론가들도 비평을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광장에서 써주었으면 합니다.

    • 영화는 일단 많은 자본이 투여되는 대중예술이라는 생각이 있죠. 물론 적은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도 있지만 이 글에서 말하는 대중들은 대체적으로 영화를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 대중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평론가들은 영화를 단지 그런 식으로만 받아들지 않잖아요. 그렇다고 완전하게 예술로서만 여기고 평을 하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완성도를 중요시하는데 그럴 경우 '극'이라는 것을 기본 전제로 시작해서 영화의 온갖 장치들을 설명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그 극이란 것에서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극 (많은 돈을 벌어야하는 극)이라는 것은 인간의 감정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해결해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바로 그 자본이 많이 들어가고 최대한 많이 벌어내야하는 영화의 특성과 '완성도 있는 극' 이라는 것은 맞지 않게 되겠죠. 영화라는 매체와 극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평이라는 걸 해야하는 평론가가 부딪히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같은 극이라도 소설이나 연극은 그런 대자본이 안 들어가니 그에 관한 평론은 그 대상인 소설이나 연극처럼 온전할 수 있죠. 하지만 영화라는 대자본 물체를 '극'과 '쇼트' '음악' '편집' 등 온갖 다양한 것들에 대해 '깊이있게' 분석할 수 밖에 없는 영화평론이라는 것은 결국 대중이라는 존재 자체와 걸맞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영화라는 매체와 영화평론의 숙명이 아닐까....


       


      길게 썼지만 결국 많은 자본이 들어가니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들어야하고 그러다보니 극이라는 것을 평론하는 입장에선 안좋게 보게 되고 그 평론을 대중들은 싫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대중예술의 대중과 예술이 부딪히는 상황이란 말씀이시죠? ㅎ 또 복합적인 예술이라 평론도 복잡해져서 대중이 더 접근하기 어렵다는 말씀이시구요. 그렇다고 영화라는 매체를 사람들이 복잡한 것으로 기대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으니 숙명적인 모순이군요.

      • 대중이라는 존재 자체와 걸맞지 않는다...듣고 보니 그렇군요.;; 영화는 아무래도 많은 자본이 들어가니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한 안전한 길을 갈 수 밖에 없고 그러자니 예술성이나 극의 완성도와는 아무래도 멀어질 수 밖에 없는....;;
        • 그게 재미있는게 영화는 가장 대중적인 매체이면서 영화평론이라는 건 대중이란 잘 안맞게 되어있는게 재미있어요. 하긴 대자본을 평하는 예술이라는 건 웃기긴 해요 ^^ 삼성을 예술로 논하는 게 이상하잖아요.

        • 바로 거기에


          불록버스터가 처한 저주받을 운명이 있는 것이지요. ^^


          (이건 Bigcat님의 댓글에 붙인 건데 이상하게 글이 붙었네요 ^^)

          • 그래도 또 그 와중에 제대로 된 극으로 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질 때도 있으니 재밌죠 ^^

    • 사람들이 평론가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평론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겠지요.

      • 정확히는 평론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정도가 아닐까요. 더 소수이니까요.

        • 하드코어 소비자들은 평론가를 좋아하죠.




          원래 어느 예술 장르에서나


          가벼운 소비자들은 평론이라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만큼 관심 자체가 없으니까요.

      • 동감입니다. 사람들의 성향은 다양하니까요. 그리고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평론가들도 다들 제각각 일듯ㅋ
    • 영화의 완성도를 따지는거에 공감하는데요.


      재수 없는 경우 그들의 방정식대로 풀지 않았을 뿐인데  땡철이 영화로

    • 이건 무슨 글일까요 허허.

    • 친구가 아니라 본인이 그런 입장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

      • 전 평론가들의 판단을 너무 신뢰하는 편이라 경계하려고 노력 중이에요ㅎ
      • 어떤 답이라고 생각하셨나요?ㅎ
    • 시작은 같으나 이미 오래전에 영화는 전혀 다른 두 길로 갈라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이론가의 평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비평가들은 그런 관람객들 읽으라고 글을 쓰는게 아닌데 괜히 자격지심으로 투덜대는게 바보죠.
      • 자격지심은 공격적인 말이지만, 확실히 그런 사람들이 꽤 있겠죠. 전 평론가들도 책임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보지만요.
        • 영화평 읽으라고 읽으면 꼭 새겨들으라고 한것도 아닌데 무슨 책임을 질게 있다는건가요??
          • 그 말이 맞군요. 그렇다면 평론가들은 어떻게 대중을 기다려야하는 걸까요? 영화도 다른 예술처럼 사람들에게 멀어져야하는 걸 까요?

      • 근데 그렇게 말하는 분들을 꼭 '투덜댄다'고 하고 바보라고 하셔야 하는 건가요?

        • 투덜대니까 투덜댄다고 하는 것이고 바보짓하니까 바보라고 하는건데요.
    • 제 생각엔 크게 3가지입니다.


      평론가 특유의 현학적이고 과시적인 글쓰기 스타일을 싫어하는 케이스가 있고


      평론가보단 평론가의 권위를 맹목적으로 추앙하는 매니아들을 싫어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시네필 중에서도 지적 오만에 빠져 일반 영화팬들의 견해를 우습게 보는 부류가 적지 않습니다.일반팬들이 평론가의 견해와 이견을 보이면 시각이 다른 것이 아닌, 무식한 것으로 치부하구요. 제 생각엔 이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빠가 까를 부르는 법이죠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평론가의 정치적 성향때문에 싫어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모든 문화계가 그렇듯 영화 평론가도 대부분 좌파입니다.그래서 보수는 평론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있어도 조선일보 출신 이동진. 그리고 국제 시장 논란에서 보듯 평론가들이 진영 논리에 눈이 멀어 무리한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보수는 물론 일반팬들에게도 신뢰를 잃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역대 보수 정권들이 문화 예술계에 박했어요. 검열이 사라진지 오래되지 않은 나라니까요. 동시에 정치적 입장으로 균형을 잃은 글이 별로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 예술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겁니다.

      느낌이 전부가 아니에요.

      게다가 애초에 자신의 주관적 느낌만으로 좋다 싫다 운운할 거면, 최대한 아는 만큼 보고 평하는 평론가들의 비평은 애당초 어디선가 들려오는 염불 소리 아니겠나요.

      헌데 그와중에 자신이 몰라서 못 본 걸 쉽게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또는 이해시켜 주지 않는다고 짜증내다 못해 무시하진 말아야겠죠.
      • 저는 직관적인 예술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관통되거나 관통하게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 그냥 평론가들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죠22. 




      진짜 라이트하게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평론가들 글같은건 신경도 안쓸껄요? 아니, 신경쓰는건 둘째치고 읽지도 않을겁니다. 그런게 있는지 알기나 할까 모르겠어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시간보내는 용도로 영화보는 사람들 중 평론가 글 신경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장르도 마찬가지고요. 아니...솔직히 예술뿐이겠습니까. 게임만해도 그런걸요. '재미'를 추구하는게 게임이라지만 라이트유저와 헤비유저가 접근하는 방식이나 게임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른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죠. 일전에 디워가 개봉했을때 '대중과 동떨어진 평론가들'을 비롯해서 충무로 음모론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그렇고 지금 돌이켜봐도, 평론가고 뭐고 그냥 영화가 별로였죠.


      평론가들에 대한 공격은 다른 분야에서도 흔히 보여지는 지식인-전문가에 대한 폭력적 비아냥이었고요.  

      • 맞아요. 평론가들의 글에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죠. 그런 글들 각각에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서 평론가라는 직업 자체가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아예 알려고 하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대상에게 반감을 가질 수 있더군요. 평론가들의 글을 읽지도 않으면서, 막상 평론가들의 의견이 표면으로 올라오면 (이를테면 디워의 경우에서처럼요) 평소의 적의를 드러내는거죠. 지식인을 향한 폭력적 비아냥은 분명 원인 중에 하나일 겁니다. 그런데 다른 분야보다 유독 영화평론가에게 엄격한 면이 분명 있어요.

        • 유독엄격한 이유는 위에분들의 얘기에 나와있죠. 영화라는 물건이 다른 컨텐츠보다 훨씬 더 폭넓게 노출되어 있거든요. 

        • 그건 엄격한게 아니라 만만하게 본다고 해야 정확한거죠.

          자신이 본것이 전부이다라는 태도.

          여기서 자격지심이라는 혐의의 근거가 있죠.

          같이본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의견정도라는 생각조차 허용안되는 공격성은 자격지심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돼는....그게 아니면 자신과 다른것 자체를 무서워하고 공격하는 미개인이라는건데 미개인보다는 자격지심이 차라리 났지 싶습니다.
          • 독선적인 태도는 대중만큼이나 어쩌면 평론가에게 더 찾아져서는 안될 태도 아닐까요? 평론가에게 자격지심을 가질만큼 영화를 진지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면 오히려 다행인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체로 영화 자체를 다른 목적으로 감상하더군요. 극장 밖에서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도 좋은 목적이요. 하지만 이렇게 영화를 문화로서 소비하는 태도를 자격지심으로 일축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 자격지심이 싫으면 미개인이라 하던가요.

              영화를 문화로서 소비하는 태도와 평론가에 대한 자격지심은 또 무슨 상관이래요? 소비하는 주체의 문제와 그 주체의 평론가에 대한 태도의 특성에 대한 시각에 대한 님의 시비는 연결고리가 없어요.


              님은 영화와 영화평론를 걱정하기전에 자신의 생각과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부터 고민하는게 필요할듯
              • 대화하면서 생각을 정해가면 안되는건가요? ㅎ 영화에 대한 관심을 굳이 미뤄야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제 말은 영화를 예술로서 보는 근본적인 태도와는 다른 목적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 평론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거죠. 

    • 영화 스텝 입장에서는 우베볼 영화든 스필버그 영화든 다 자기 자식같걸랑요...(쓸쓸)

    • 하여간 다시 한 말씀 드리자면 제목도 상당히 자극적으로 쓰셨으면서, 공감이 형성 안되네요. 평론가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엄연히 수요도 있어요. 찾아보는 영화광들과 그들의 평론, 해설을 듣는 사람들이 있는 한 평론가라는 게 쉽게 사라질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 평론이란건 본질적으로 훈수꾼들의 지적질이죠. 정치평론, 사회평론, 문학평론, 경제평론, 문화평론 , 영화평론 심지어 야구해설까지 다 그렇죠. 쉽게 말하면 허구연 하일성 생각하면 될 거에요. 야구를 직접 하거나 또는 감상하는데 허구연과 하일성은 별로 필요없죠. 허나 김성근이 해설하는걸 언젠가 본 적있는데 전체적인 흐름뿐만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 예리하게 지적하기도 하죠. 대부분 필드플레이어나 대중들이 간과하는 것들을 말이죠. 아마 김성근같은 그분야에서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은 분들의 평론이라면 야구를 아해하고 좀 더 재밌게 즐기는데 도움이 되겠죠. 허나 함량 미달의 평론이 훨씬 많죠. 거의 공해수준으로 배설하고 있죠. 정치분야는 완전히 쓰레기통이고 그 외 경제,사회,문화,문학도 도낀개낀이죠. 분명한건 그럼에도 우리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평문도 존재하기는 한다는 것이고 비록 그것이 모래밭에서 보석찾기만큼 어려운일이지만 가치는 있다는 것.
      • 그런데 그건 따져보면 사회의 모든 분야가 다 그렇습니다.




        하다못해 음식점만 보더라도


        잘하는 음식점은 열에 한 둘이고


        대부분은 간신히 먹을만 하거나 아예 돈이 아까운 수준이죠.




        결국 각자가 알아서 받아들이고 취득하는 것이 상책인데


        섣부르게 일반화를 시도하니 논란이 되는 것이죠.

        • 그렇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평론가에 대한 평론도 당연히 필요한 일이에요.


          이는 좀 고상하게 표현하면 지식사회학적 성찰이 되겠네요.


          영화평론분야에서 읽을만한 평론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평론 그거 뭐 필요해?라고 반문 할 수도 있을거에요.


          이걸 가지고 섣부른 일반화라고 치부하기엔 사실 읽을만한 평론이 드문게 사실이거든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