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셰임의 공허함.

2014년도 얼마 안남았군요.

그래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얼마전 영화 갈증을 보고 멘탈붕괴가 되서 그런지 영화가 별로 끌리지 않던 찰라..

1년전에 감상한 스티브맥퀸 감독의 <셰임>이 생각나서 감상하였습니다.


1년전 셰임을 봤을때 무척이나 새롭고.. 뒷통수를 후려맞은 듯한..기분이었어요.

현대인의 공허함,무력감을 섹스로 풀려하며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브랜든

다른사람들과 관계,소통을 통해 자기 자신을 증명하는 씨시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이 인상깊더라고요...


뭐 아무튼 오랫만에 다시 감상해도... 참 인상깊어요


특히 브랜든이 씨시와 브랜드의 직장상사가 브랜든의 아파트에서 둘이 붕가붕가(남의집에서 뭘 하는지...)를 할려고 할때.

참지 못하고 서둘리 환복한후 뉴욕의 거리를 뛰는 장면이 롱테이크로 화면을 잡으며 나오는 글렌굴드의 Prelude!


브랜든의 심정을 제대로 표현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셰임을 아주 인상깊게 봐서 dvd를 소장하고 싶었으나 한글자막이 있는게 없네요... 더군다나 블루레이!!

전 블루레이를 소장안해서..ㅜㅜ


듀게님들은 영화 셰임을 보셨나요?




ps) 1.신은 불공평하다는것을 셰임을 보고 다시 느끼네요.

       마이클패스벤더는 모든걸 다갖춘 남자에요... 외모,신장,재력 하다못해.... 그곳까지...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 보여줄만 하더군요. 자신감있게 전혀 부끄럽지 않게.

       왜 조지클루니가 패시한테 골프드립쳤는지 이해가 갑니다. 덤)캐리 맬리건도 노출이 있어서 깝놀했어요!

 

     2.생각외로 음악이 좋은게 많더군요.

       특히 글렌굴드의 클래식이 되게 많이 나오던데... 저도 글렌굴드님을 좋아합니다.


     3.바에서 만난 엘리자베스역의 배우 기억에 남아요.(이뻐서 ㅋㅋ)

       엘리자베스의 눈색깔을 한번에 알아맞추는 브랜든을 보고있자니..... 역시 이새키 선수였어.

    

   

     


    • 저는 봤어요 채널 Cgv에서 한글자막달고
      • 케이블방송이라면..삭제판이었겠군요!
    • 야외에서 엉덩이 노출씬 어떻게나 봤더니 CG처리인게 많더군요. 모 19금 미드에서 성기노출도 알고보니 모조성기를 차고 한거라는걸 알면 딱히 부러워 할 필요는 없을듯. 심지어 몸매 대역도 엄청 많습니다. 샤워하다가 엉덩이가 알고보니 대역, 배드씬 찍다가 가슴노출 뒷태 등등 의외로 대역 많아요.

      • 님포매니악도 대역들과 모조품 많이 쓴 걸로 압니다
      • 일반적인 경우는 그런걸로 알지만 셰임에서는 진짜 노출 맞습니다. 노출상태에서 화장실로 가서 소변보는 장면까지 그대로 나오거든요. 어디 인터뷰에서 주인공이 생리현상을 감독사인에 맞춰서 뿌듯했다고 했었죠;;; 

        • 뿌듯이라....ㅋㅋㅋ 자신감이 넘치는 장면이었어요. 역시 모든걸 갖춘 배우..
    • 앗.제가 본 것과 전혀 다른 감상이! 물론 중간에 못 본 부분도 있었지만 남주는 전혀 완벽한 사람이 아닌 걸로 기억해요. 겉만 번지르르할 뿐 내면은 공허하고 그 공허함을 풀기 위해 모르는 사람과의 섹스나 포르노에 중독돼 있으니까요. 여동생이 출연함과 동시에 남주가 뭐가 문젠지 왜 저러는지 이해되려고 하죠. 둘 다 경계성인격장애. 여동생은 심하고, 남주는 덜심하고.(어디까지나 제 감상과 느낌입니다;; 큰 의미 두지 마시길...) 조깅장면 저도 기억해요. 영화 내내 유일하게 안 지루했던 장면이 남주가 밤늦게 도시의 밤거리를 조깅하던 장면이었어요. 

      • 롱테이크촬영이라 그런지..뉴욕의 밤거리가 아름다워 보였어욥ㅋ
      • 커리맨님 말씀은 캐릭터 말고 배우 패스벤더가 완벽하다는 얘기 아니었나요?
        • 네 그렇네요. 제가 댓글을 너무 대충 단 듯. 죄송합니다.


          제 원래 목표는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감상([무척이나 새롭고.. 뒷통수를 후려맞은 듯한..기분], [다른사람들과 관계,소통을 통해 자기 자신을 증명하는 씨시],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과 제 감상은 상반된다는 걸 말하는 거였는데, 남주는 완벽하지 않았다는 얘기만 하고 가버렸네요. 




          다시 쓰자면, 1) 영화가 제게는 전혀 새롭지 않았다는 것과 2) 씨씨는 타인과의 소통이 전혀 되고 있지 않으며 3) 두 사람은 대조적이지 않고, 거울을 마주하는 것처럼 서로 아주 비슷하다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어요. 아니면 그냥 제 취향이 아니었는지도요.



    • 저는 보고 나서 SO WHAT?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 머가 좋다는거냐..했던 영화. 중반까진 섹스홀릭을 균형감있게 표현했다고 느꼈는데 뒤로 가면 그마저 무너지고..

      결국 저도 위댓글처럼 그래서 뭐?했네요.
    • 셰임 보고나서 핀란드 영화 levottomat(영어 제목은 restless인듯)가 생각이 났었는데, 비슷한 상태의 남자주인공이 나와요. 마이클 패스벤더만큼 강한(?) 캐릭터는 아니지만요. 셰임은 꼭 필요한건가 싶을만큼 과한 느낌의 장면이나 다소 클리셰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던 기억입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