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있으신지?+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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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아이 어린이집이 파업입니다. 그래서 신나게 집에서 놀고있죠.(저는 죽어납;;)맘껏놀다 방금 기절하듯 잠들었네요.

 

누리과정 예산도 그렇게 우회니뭐니 생쑈를 해서 확보한 마당에 어린이집 보육교사...그것도 가정어린이집처럼 규모가 작은 곳의

지원이야 뭐 안봐도 비디오죠. 선생님들이 죄송하다며 내미는 유인물도 일부러 안봤습니다. 읽으면 더 한숨나올거 같아서.

듀게에 보육교사가 되고싶다는 글이 얼마전에 올라왔었고 거기 살벌한 현실에 대한 댓글들이 달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분들 봉급이야 빤한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보복부(보건복지부)는 돈없다고 모르쇠.

이거 안되면 2차 3차 파업도 준비된 모양인데...에혀.....ㅜㅜ;

2월, 어린이집 졸업까지 앞으로 또 먼일이 잇을라나 싶어요. 입학하려는 유치원엔 예산없다고 난리지.ㅡㅡ

이 나라는 애 많이 낳으라면서도 정작 필요한 지원은 안하고 어디쓸데없는데나 돈 쓰고 참.

답이 없어 갑갑합니다. 그나마 전 전업주부라 그냥저냥 견딜만하지만 직장맘들은 어쩐대요? 죽으라는건가.

 

이 전업주부도 파업이 더 길어져 아이가 집에만 있으면 당장 장보러가는 일에조차 타격받습니다.

내일은 버텨도 수요일에 먹을 반찬은 이미 없어요. 갑부도 아니니 그날그날 조금씩 사서 해먹어야 하는데

남편의 늦은 퇴근후에 부랴부랴 야간 장을 봐야겠죠. 치과치료도 스톱.

남편의 도움이 잇어야 병원도 갑니다.근데 남편은...회사가 안놔줌.ㅡㅡ;;

 

머 어찌 되겠죠. 보복부이너마들 걍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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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부터야 제 시간이랄게 조금 생겼는데요.

그 귀한시간에 죄책감이 들면서도 멍하니 보게되는 드라마가 있네요. 혹시 보시는 분 계실려나

벌써 여러번 재방한 옹정황제의 여인이라는 중국드라맙니다. 100회 넘어가던가?

띄엄띄엄 처음에는 중간부분만 봣다가 두번째는 후반부를 다보고 오호 재밌다 했다가

이번에야 못본 끊어진 부분을 다 찾아 모자이크 맞추듯 봣습니다.

결론은 옹정황제는 나쁜넘이고 오쟁이졌다...뭐 그런 내용이라 별건 없는데

궁중 녀자들의 암투가 살벌......이것도 회를 더하면서 무슨 규칙같은게 보여 재미가 없는데

 

저는 여기서 이상하게 안빈이라는 여자한테 눈길이 가네요. 작가가 상당히 잘 설계한 캐릭인거 같아서요.

드라마엔딩곡을 실제로 극중에서 부르는게 이 안빈이고요.

그늘진 인간...이란 이런 사람인가...싶을정도로

주인공의 밝음에 대비되 그 어두움의 포스가 엄청납니다.

황후는 그냥 악독한거고 범죄자설정이고

화비는 그냥 활활타는 사랑에 죽고사는 갑질녀정도?

주인공은 재색겸비에 착하기도 하지만 독하기도한, 어찌보면 참 완벽한 타입이고

주인공과 친한 혜빈도 밝기가 그지없죠. 밝고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지녔죠.

이 안빈은...글쎄요. 재능도 노력도 엄청나지만 그 타고난 어두움이 스스로를 몰락시키는 인물이죠.

초반에 그녀의 몇몇 선택이 결국 그녀를 황후의 노리갯감이 되도록 이끌고 맙니다

그녀가 그러지 않았다면 주인공곁에서 잘먹고 잘 살았을거에요....그러나 그녀는 그러지 않을수가 없죠.

처음엔 주인공 편이던 그녀가 왜 그렇게 나쁜인간이 되었나....그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왜 이런 캐릭에 흥미가 가는지 모르겠어요.

주인공의 동생이자 시녀인 완벽도 또 다른 느낌에서 마치 그림자같은 인물이죠

언니의 남자들만 좋아하다가 언니를 한번 배신도 해보고......그녀의 그늘도 눈길이 가요.

 

십년도 넘었나? 마봉춘에서 한 그여자네 집이라는 드라마가 그 시초였던거 같아요.

지금 삼시세끼로 이름 날리는 이서진이 첨 나왔던 그 드라마.거기 상대역이던 김현주..진짜 이뻤죠. 상큼하고. 지금도 이쁘지만.

여주인공 김남주와 남주 차인표가 꽤 찐하게 나왔었는데 거기 차인표의 오랜 친구로 나오고 차인표를 짝사랑하는,

그 당시는 유명하지 않던 장서희가 연기한 캐릭터가 이상하게 눈길이 갔었어요.

오랫동안 좋아한 남자가 자신대신 다른 여자를 사랑해 결혼한 상황을 이 여자가 받아들이는 장면이 꽤...뭐랄까.

 

왜 이런 캐릭에 눈길이 갈까 싶지만 결국은 거기서 제 자신을 읽으려는 시도겠죠.

어딘가 나와 비슷해..하고 느끼는 순간 호기심이 이는것 같아요. 저는 여전히 스스로를 잘 모르는거 같아서.

그런데 오늘 검색하다가 그런 글을 봣어요. 타인에게서 자신을 찾는것만큼 바보짓은 없다고.

조금 뉘앙스는 다른데 어쨌거나...저는 제 자신의 어두움에 호기심이 있는거 같아요.

어두움이 왜 생기고 어떻게 작용하나...저는 어둡게 살고싶지 않아서 그러는 거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저도 그다지 밝은 타입은 아니니까요. 가정이 발랄했던것도 아니고.

 

좋지않은 가정환경에 대한 글이 아래 나오니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만

그 가정환경이 나를 100% 만든것만은 아니라는 말도 하고싶고.....역으로는

그 가정환경이 나를 이런 어두운 인간이 되게했다..고 괜히 억울해하고 싶기도 하고..

환경이란거...어차피 갑으로 태어나든 을중의 을로 태어나든 내가 고를수는 없는거니

지금 여기서의 나..에 대해 너무 나쁘게만은 보지는 말아야죠. 좋은점도 있으니까.

 

누가 그랬죠? 좋은 부모를 만날 확률은 학교다닐때 반에서 제일 예쁜애가 되는 정도의 확률이라고

그냥 그렇다고요..쓰다보니 중언부언이 되네요.요새는 글도 잘 안쓰니 말로 뭔가를 설명하는것도 버벅거리고...흑.

 

이렇게 하루는 갑니다.

 

푸드덕~!

 

 

 

    • 그 드라마 제목,그 여자네 집 같아요. 저도 재밌게 봤어요.

      뉴스로만 접했는데 정말 파업을 하는군요.여긴 보육료 지원 변함없다고 플래카드 걸고 안내장 보냅니다.파업 없구요.

      역시 난리는 난리네요.
    • 헉, 제목이 완전 다르네요. 그여자네 집. 그 여자의 집????아 모르겠다;;;;;;



      전 이번엔 괜찮은데 다음에 또 하면...이달말에 어린이집 방학도 있는데...제 개인시간 타격이 너무 커요. 으흑흑;;;



      애랑 잇으면 집 청소도 불가라는..지금 집은 마굿간+ 돼지우리..애 자는동안 설렁설렁 치우다 컴질입니다.;;포기포기

    • 후궁견환전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견환에게는 별로 정이 안 가고 화비가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본... 그래서 1부까진 몰두해서 봤는데 2부부터는 음..ㅠㅠ

      촬영 휴식시간에 여배우들이 옹정황제한테 종종 몰려와서 '이게 다 황샹 때문이에요~' 재잘대고는 돌아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히히
    • 저희 동네는 아직 파업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모양인지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참 이게 문제는 문제구나 싶어요. 작은 것부터 잘해줘야 의미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나라는 그런데는 관심 조차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참 심각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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