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네요

이 일이 이렇게 커지는 게 신기합니다.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이 왜 에진요 만들 기세로 득달같이 욕해야 되죠? 에네스라는 사람이 국익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나요? 아니면 사회에 굉장한 해악를 끼쳤나요? 이 사람이 죄 지었으면 법정 가서 해결 보면 됩니다.

결국 이 일은 한 유명인이 다발적으로 불륜행각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그 이상의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것이죠. 포털 댓글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그 수준 딱 보이는 어조로 언급이 된다는 겁니다.

이런 이슈에 목 매달 이유가 없죠. 그냥 저런 사람이구나하고 넘어가도 될 일인데 나랏님들이 뻘짓하는 건 그러려니 아주 잘 넘어가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란 말입니다. 이 게시판에서만 해도 나랏님들의 이슈와 이와 대조해 보세요. 에레기 맞다니까요! 라고 댓글로 얼마나 설전을 펼쳐댑니까.

우리나라 똥저널리즘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구나 그만큼의 수요가 있으니 돌아가는 구나 하는 걸 재차 느끼게 됩니다.
    • 그래도 듀게는 많이 점잖은 편이죠...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의 뉴스 댓글들은 진짜 못읽겠더라고요.
    • 쇼비즈니스이자 셀레브리티 가십이죠.


      에네스라는 사람이 뭐 특별한게 아니에요.


      티비틀어보면 나오는게 전부 쇼밖에 없잖아요. 사람들의 관심이 거기 집중될수밖에 없죠.


      그게 중요해서 싸우는게 아니고.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겁니다.

    • 관심 없는 사람들은 조용합니다. 인기의 반증인거 같아요.

    • 화제를 모으던 프로그램에서 보수아이콘으로 캐릭터잡고 입털던 사람이니까 그렇죠. 정윤회보다는 에네스를 아는 대중이 훨 많을걸요. 그 캐릭터로 광고까지 여럿 찍었고. 시사소재와 연예가쉽에 동등한 관심을 바라기는 무리인듯요.


      별개로, 소위 피해자들이 법적으로 고소가능한 사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예요. 끽해야 혼인빙자일텐데 그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암튼 에네스 캐릭터는 망.
    • 시기같은건 아닌거 같고...


      하이에나들의 피를 끓어 오르게하는 만만한 먹잇감이 나타났을뿐이죠. 소속사도 없고 외국인이고 대충 잘못한것도 많은거 같고 아주 맘편하게 뒷일 걱정없이 믈어뜯기 딱좋은 케이스로 보이는거죠.


      그런걸로 삶의 낙을 삼는 찌질이들과 그 찌질이들 클릭질로 돈버는 기레기들 언론들 

    • 유명인의 불륜만큼 만국 공통의 최대 관심사는 별로 없죠. ㅎ 유명인의 불륜이 관심사가 되는게 희안한게 아니라 에네스라는 사람이 그 정도의 유명인이 된다는게 희안한 일이라면 희안한 일이지만.
      • 엔터테인먼트 가십이 어딜 가나 관심사긴 하죠. 그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걸 가지고 이렇게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찬반 양론의 논쟁씩이나 해야 되나 이 말이죠.


        포털 댓글에 터키놈들이 어쩌고, 외노자 쫒아내라 이런 건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 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뭔가요 근데?

          • 제가 나랏님 예시를 왜 들었겠습니까? 그만큼의 사회적 책임을 짊어지지 않아서라는 게 팍 안 느껴지시나요. 여론은 매번 이슈에 대해서 희생양을 찾는 정도에 급급할 따름입니다.


            이렇게나 왈가왈부할 만큼의 관심을 고위직에다간 가지진 않지 않습니까? 퍼나르고 논쟁하고 그러는 경우가 드물죠. 그 경우 오히려 그런 인간이니 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이것을 두고 자연스런 이치겠거니 하고 넘어가도 될 것을 제가 괜히 생트집 잡는 건가요?
            • 뭐 항상 왜 연예인만 두들겨 패고 고위공직자나 정치인에겐 관심이 없냐고 호통치시는 분들 가끔 있으신데, 세상 어떤 나라에서 연예인 가십이상으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에선 헐리웃 톱스타보다 정치인에게 파파라치가 더 많이 붙나요? 유럽에는 타블로이드 없습니까?




              남에게 넌 왜 그런데 관심가지냐고 훈장질 하지 말고 그냥 본인부터 관심가지면 될 일입니다.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언론사 후원을 하든, 이슈를 열심히 퍼다 나르던 간에 말이죠.

              • 우선 가십이 관심사가 되는 것 인정한다고 했고요. 그리고 고위공직자나 정치인보다 더 심한 잣대를 들이댄다 했지. 왜 가십거리에 관심 가지냐 지적한 적은 없습니다. 그 엄격한 잣대로 언급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선 정말 묻고 시 네요.


                이건 제 경험인데요. 해외선 직장 다니거나 생활하면서 연예인 얘기보다는 시사 얘기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가십이나 타블로이드 이런 걸 그냥 가볍게 보지 에네스가 얼마나 잘못했네 어쩌네 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죠. 덤으로 불륜같은 걸로 뭘 대수롭게... 일본 정도나 눈물의 사죄 기자회견 할려나.
              • 동의합니다. 정말 의식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의식 없음을 탓하기보단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들에 대해 묵묵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이미 하고 있죠.

              • 연예인은 연예인이고 그는 나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일 뿐 굉장히 쿨하신데 보통 사람은 안그렇습니다. 매체에 자주 노출되고, 사람들의 호감을 크게 사서 이미지도 좋은 핫한 셀럽이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완전히 박살내는 스캔들이 났다고 하면 당연히 관심거리가 되고, 그에 따라 여론이 격해질 수도 있는겁니다. 그걸 두고 '그러거나 말거나 뭔 상관?" 이럴 수 있는 사람은 평소에 그 사람에게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일테고요. 저도 세간에 수없이 많이 화제가 된 연예가십을 Gappa님과 비슷한 태도로 살아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저런걸 두고 싸우냐 한심하게.' 이런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만큼 좋아했고(혹은 싫어했고)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저러겠지....이러고 말았을 뿐이죠. 그 관심의 표출방법이 세련되지 못했다고 하신다면 그건 인정.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가십을 소비하는 주체는 어딜가나 거의 다 비슷합니다.



                왜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느냐는 그냥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그만큼 여론의 집중을 받으니까 의견의 교차가 많아지고 엄격해지는 겁니다. 실제 언론에 화제가 되면 정치인에게도 가차 없어요. 김문수가 소방서에 전화해서 관등성명 물었던게 알려진 순간 여론이 정치인이라고 관대히 넘어갔나요? 강용석 지가 의원자리걸고 삽질했는데 정치인이라고 한번 봐줬나요? 고승덕은 어떻죠? 

                그리고 에네스 가십과 시사 문제는 1과 0의 양자택일이 아닙니다. 둘 다 동시에 집중할 수 있어요.
    •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 서너명이니까요. 그리고 결혼 전이 아니라 결혼 후에도 여자 만나고 다녔다는 점이 파렴치하게 느껴져요. 비정상회담 패널 중에서 미혼남이 그랬으면 이렇게 안 커졌을테고요. 그 프로에서 그 사람이 보수 입장이라 더 배신감 드는 것 같아요. 보수의 특징 중에 애국심, 자기 가정에 대한 책임 그런 거 있잖아요. 

    • 비정상회담이 꽤나 화제를 모았고 그중 에네스는 보수적인 이미지로 인기를 꽤 얻었으니 배신감 느낀 분들이 화내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유승준이 실컷 군대간다고 언플하며 견실한 청년 이미지 얻었다가 박살 내면서 많은 이들(특히 군필 남성들)이 배신감 느꼈던 것 처럼요. 에네스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꼈던 여성 시청자라면 더더욱 배신감이 컸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만 해도 비정상회담 잘 안 보고 에네스에 별 호감이 없었음에도 뒤통수를 후려 맞은 듯한 충격이었으니... 게다가 공개된 카톡에 쓰인 멘트만 봐도 전형적인 바람둥이 유부남의 작업멘트들이어서... 괴리감이 엄청 나더군요. 심지어 그건 조작도 아닌 것 같고.
    • 한 유명인이 다발적으로 불륜행각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니까 논란이겠죠.

      • 그러니까 그게 왜 이리도 논란이냐고 묻고 있는데 말이죠.

        • Gappa님은 계속 별거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게 별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겠죠 뭐. 무슨 다른이유가 있겠습니까.

          • 제가 그래서 그 별거를 가지고 지적하는 겁니다. 물었다는 걸 정말 궁금해서 묻기만 했다고 해석하신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자꾸 순환될 뿐입니다. 제 글이 어떤 결론을 도출했나요.
        • 홍시가 홍시맛이 나는데 어찌 홍시냐고 물으신다면...
    • 딱히 에네스라는 사람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유난한 과민반응이 아니라 너무나 익히 보아오던 반응인걸요. 나랏님 뻘짓보다 유명인 가쉽에 반응하는게 잘한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이런일이 새삼 신기하진 않습니다. 인터넷을 달구었던, 물의를 일으킨 수많은 연예인들도 국익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거나 사회에 굉장한 해악을 끼치지는 않았죠. 그들이 죄를 저질렀으면 법정가서 해결보면 되는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들모두에게 득달같이 달려들어 욕하지맙시다.

    • 찬이던 반이던 늘 있던 일인데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니 과장이 심하시네요.



      그 와중에 '우리나라' 운운은 뭔지 참.

      • 늘 있던 일 맞습니다. 그리고 과장한 것도 맞고요. 괜히 꼬아서 얘기한 것이고요.


        우리나라에서 있는 일이니 우리나라 똥저널리즘이라 하죠. 미국에서 그러면 미국 똥저널리즘이고요.
    •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건 아니죠. 실제 행동과 전혀 다른 이미지를 방송에서 팔았고 그 이미지에 혹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저는 비정상회담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관심을 가지고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하며 보던 분들이 느꼈을 괴리감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이런 이슈들에 초연하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이해되고요. 사람들은 다 다르고 관심사도 제각각이니까요. 논쟁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논쟁을 벌이고 관심 없는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다른 일에 관심을 쏟으면 될 것 같아요.  

    • 이런류의 글까지 나오는걸 보면 파급력이 어마어마어마하긴 한갑네요.


      다들 그냥 취미활동 하시는 것 같아요.

    • 예전에 어디서 본 글에서는 사람들이 유독 연예인 이슈 관련해서만 반응을 폭발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것만큼 확실하게 리액션이 이뤄지는 분야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이 아무리 높은 사람 욕을 해도 막상 욕먹는 사람에게는 티끌 하나만큼도 피해가 안가는 반면, 연예인은 수고(?)를 들인만큼 눈에 보이는 피해가 생기죠. 그에 따른 성취감 같은 것도 생길테고요.

      그것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은 유기농이라 해서 산 상품이 알고보니 농약 친 상품이라서 거기에 대해 소비자가 불만을 표시하는 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오, 이건 생각지도 못했던 지점인데, 설득력 있군요. 연예인이 스캔들을 일으키고 언론에 유포되면, 대중은 그 순간부터 갑이 되어 권력을 행사한다......그 피드백이 빠르게 돌아와서 권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음 정말 생각해 볼 만한 지점이네요.

    • 별 일 아니긴요


      에네스가 만약 트위터에다 "깜둥이들은 역겨워" 라고 휘갈겼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사적인 발언이라고 지나치겠나
    • 머 어마어마한 정도나 되나요. 대부분 걍 그런갑다 하는 정도죠. 어디선 시끌시끌한가 본데.. 저는 못봐서 모르겠네요. 평소엔 꽉 막혀서 좀 답답하던 사람이 그 방송보고 뭐 시야가 넓어지네 어쩌고 하는 거 보면서 좀 삐딱해지긴 했었어요. 똑같은 얘기 내가 할 때는 뭐 쿨한척이네 여기가 유럽이냐 어쩌고 하더니 ㅠㅠ
    • 저도 어디서 시끌벅적한건진 모르겠지만 연예인은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니까요.

      근데 왜 불륜이 별일이 아니죠?

      사생활이지만 권선징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는다는걸 공인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살기가 얼마나 힘빠지는데요.


      사고치고도 방송 잘나오는 사람들 보면 잘못인정하고 벌을 감수하며 사는게 때론 얼마나 허무하게 느껴지는건지 다들 겪어보셨지 않나요


      공인이 나서서 그런행동을 하고도 비난받지않는다면..

      뭘보고 배우겠냐싶은디요
    • 잠시지만,인기도 으마으마하긴 했죠.

      한마디 한마디 다 맘에 들었었는데,제 판단을 벌써 철회하고 싶진 않고 좋은 소식 기다려봅니다.빠순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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