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하루에게 부끄럽지않은 하루였나요
요즘 이웃 나라의 연구원과 업무 협의를 하는데, 이냥반은 R&D 매니저라 실무를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전에 있던 친구가 빠릿 했는데 그만 뒀다고 하고..
하여간, 잘 못알아 먹는데 저로서는 제 영어실력이 그만큼 안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소심한 마음에 메일 쓰는데도 오래 걸리네요
전에는 그냥 써 제끼고 실수 있으면 쏘리 하고 다시 보내고 카톡으로도 이런저런 협의 했는데...
막상 보는 사람이 잘 이해를 못하고 그게 2자 3자 건너가고, 뜻이 왜곡되고, 결국에는 엉뚱한 응답이 오면서 오히려 제가 위축 되는군요..
예전에는 그냥 생각나는데로 썼는데, 2번 3번 확인하고(뭐 당연한 것이지만) 또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고민하고, 그러니까 또 적합한, 가능하면 뜻이 wide 하지 않도록 단어 사용에도 신경 쓰고.. 아 놔.. 이게 뭐람..
자고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먹어야 하거늘..
제 경험에 비추어볼때 오늘 후회하는 것들 조금씩 고쳐나가면 1년, 2년 후에는 분명 더 나아집니다. 비록 남들보다 느리더라도요. 그냥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고 내가 개선해야할 점을 찾는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매우 훌륭한 하루입니다. 사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삶이라고 하고 싶지만 이미 건강하게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살아있을 확률이 큰 보통사람에게는 더 큰 의미가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