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온도차를 즐기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어디다 갖다 쓸 건 아니고, 그냥 갑자기 문득 궁금해졌어요.

차가운 것 뜨거운 것을 결합해 먹는 음식이 있죠.
따끈한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다든가
따끈한 브라우니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다든가
(...)

네 맞습니다-.-;; 아이스크림 이외의 메뉴를 생각해내보려고 해도 도무지 생각나지가 않네요;;;
찬 것과 따끈한 것을 함께 먹으며 온도차를 즐기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아 글쓰다 하나 생각났네요.
일본라면 중 츠케멘이라는 종류는 미지근하거나 찬 면을 따끈하고 진한 육수에 찍어먹는 음식에죠.
      • 이것도 아이스크림 온도차 메뉴 중 하나겠군요!
    • 음 저는 언급하신 아이스크림 관련 음식은 온도차라기 보단 아이스크림이 녹아가는 과정을 즐긴다고 생각했어요 -- 따끈한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이지만 뜨거운 와플은 아니고요. 브라우니는 따뜻하게 먹는지, 츠케멘 먹을 때 온도차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온도차가 많이나는 음식을 같이 먹으면 미각이 둔해지지 않나요?

      • 뜨겁진 않더라도 사람 혀에서 따끈하다 vs 차갑다 정도면 온도차가 대강 30-40도는 날 거에요. 녹아가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온도차를 즐긴다고 봤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먹거나 외국 여행중 먹은 브라우니 아이스크림들은 모두 브라우니를 따끈하게 데워서 내더라구요.

        츠케멘은 면이 국물과 비슷한 정도로 따뜻하진 않지 않나요? 미지근한 면이라도 적어도 20도 정도 온도차가 있을겁니다. 제가 먹어본 몇 군데에서는 면을 얼음 위에 내어 아예 차가운 면과 뜨거운 국물을 함께 제공하기도 했고요.
        • 아 그렇군요. 츠케멘의 경우는 츠유의 양이 얼마 안되다보니 온도차를 별로 못 느꼈던 것도 같아요.

          • 그런데 제 생각에도 츠케멘은 이 리스트에 끼워넣기도 좀 뭐한게;;

            온도차 자체를 즐기기보단 그냥 면을 진한 국물에 찍어먹는 재미를 즐기는 게 음식의 본질인 것 같아 찔리긴 합니다^^;
    • 원하시는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1. 차가운 평양냉면 한 입에 뜨거운 불고기 올려 먹기 (자매품으로 절절 끓는 방에서 동치미 국수 먹기?)


      2. 뜨거운 탕 먹으면서 마시는 시원한 소주 한 잔


       


      음식은 아니지만 마시는 것으로 범위를 넓히면 무궁무진하네요...치맥도 그 중 하나이고.

      • 그런 예시들은 저도 생각했지만 그건 곁들여 먹는 것이지, 둘이 결합되어 하나의 메뉴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제외했어요~
    • 에스프레소콘파냐 ㅋ

      돼지갈비 먹다가 냉면 시켜서 면에 올려먹기 ㅋㅋㅋㅋ
      • 에스프레소 콘파냐 인정!

        돼지갈비는 위에 제가 댓글 단 사유로 불인정ㅋㅋ

        (완전 제멋대로-.-;;)
    • 치즈 퐁듀요


      • 빵을 찍어먹기도 하지만 찬 과일을 찍어먹기도 하죠!

        초콜릿 퐁듀도 여기 들어가겠네요.
      • 냉라면은 그냥 차가운 거 아닌가요?;;
    • 평양냉면은 어떨까요? 보통 냉면은 차가운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유독 평양냉면만큼은 찬 냉면을 뜨거운 면수와 함께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잖아요. 면수 안 주면 제대로 된 냉면집도 아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조합이 평양냉면에 있어서는 옵션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오장동 함흥냉면집들도 육수를 줘서 뜨거운 육수 한모금 차가운 냉면 한입 이렇게 먹는 것이 참 별미인데 말이죠. 정말 전형적인, 뜨거움과 차가움을 함께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기준에는 좀 애매하네요. 

      • 이건 정말 고민되네요.

        앞서 나왔던 치맥과 같이 그냥 곁들이는 조합들과 다르게

        냉면+육수나 냉면+면수는 어느 정도 '반드시 함께 제공된다'는 규칙이 있으니까요.

        이와 달리 치킨에는 반드시 맥주가 제공되지는 않고 콜라나 사이다나 녹차와 먹기도 하죠. 으음...ㅠㅠ
      • 아보카도는 과일 이름이고 아포가토 말씀이시죠?

        이것도 끼워넣을까 고민했습니다만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에 끼얹는 순간 너무 차갑게 식어버려서 온도차고 뭐고 없더라구요;;
    • 찬 굴 , 뜨거운 정종
      • 굴에 정종을 부어먹는 음식이 있나요?

        제가 아는 범위에선 그냥 곁들이는 정도인데 그건 하나의 '음식'이라고 보기엔 모자란 것 같습니다.
    • 뜨거운라면국물에찬밥이오ㅋ
      • 캬 인정인정 왕인정입니다ㅋ
        • ㄱᆢ감사합니다ㅠ(가슴벅참)
    • 김치나단무지는어떨까요ㅋ
      • 뜨거운 라면국물에 아삭한 찬 단무지가 매우 땡기는 밤입니다만..

        메인 음식과 조합해서 하나의 새로운 음식으로 탄생하는 게 아니므로 아쉽게도 저의 제멋대로 기준에는 안될 것 같습니다ㅠ
          • 왜이리 귀여우십니까ㅜㅜ
    • 음이런음식하나개발해서장사하면잘될카요 전온도차나는걸좋아라하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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