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인터스텔라에서 거슬렸던 것
과학적인 설명이나 그런 내용보다.. (이 부분은 The Science of Interstellar 라는 책이 있더군요. amazon에서 팝니다. 땡큐 닐 타이슨!)
쿠퍼가 장인 어른과 마시고 나중에는 혼자 마시던 '맥주'입니다.
물론 맥주일 리는 없죠. 밀도 남아나지 않는 세상에 옥수수 밖에 없는데.. 아마 옥수수로 만든 알콜을 희석한 그런 류의 술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말이죠, 식량도 부족한데 그 귀한 곡물로 기호 식품인 술을 만들다니..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우리 나라에서 집에서 술을 못 담그게 하고 떡을 못 만들게 한 게 쌀 부족 때문이라고 하죠. 밥 먹을 쌀도 없는데 그걸로 술이나 떡을 만들다니! 하면서 말이죠.
먹을 옥수수도 없는데 술을 만들다니!
사우디 아라비아 현장에서 남은 밥을 사막에 파묻어 술을 만들어 마시는 인간 본능!
식량이 부족할 때 술 못 담그게 하고 떡을 못 만들게 했다는 건 반대로 하자면 그 상황에서도 술 담그고 떡 만드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이야기죠.
아 저도 그 생각 했어요. 당연히 금지해도 인간 본성이 어디선가 밀주를 만들겠지만, 보리 맥주는 아니더라도 병입된 채로 파는 발포주가 있다니.
물론 실제로는 거기까지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미국 남부 농장 같은 황량함에 병맥주의 비주얼이 필요했을 뿐이겠지만
프로야구도 있고, 팝콘도 사먹는거 보면 식량난이다 막장이다 해도 그럭저럭 살만은 한가 봅니다.
미국인이 생각하는 막장이 대한민국의 현재랑 비슷한것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