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식객 2부
식객이라는 드라마나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은 계시겠지만 집에 만화책 전권을 소장하고 계신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보고 남을 주거나 그냥 버린 만화책만 해도 몇백권에 추리고 추려 보관하고 있는 것만 천권이 넘는 저이지만 그중에서 제일 아끼는 만화책을 꼽으라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식객입니다. 그만큼 우리 만화의 질과 격을 함께 높였다고 생각하고 이 시리즈가 맛의 달인처럼.. 오래오래.. 백권 넘게 갔으면 하고 바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27권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언젠가는 2부나 3부가 연재되었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그리고 1부만큼 가줬으면 싶었구요.
제 바램이 반은 통하고 반은 안 통해서.. 식객의 2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단 3권으로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었고 주인공도 성찬 내외에서 고무신이라는 밥집 사장으로 바뀌었지요.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냉큼 사서 즐겁게 보고 역시 보관하고 있습니다.
완결이 된 식객 2부는 일종의 스핀오프라고 생각하고 정식으로 성찬 내외와 그 아들 딸이 활약하는 3부, 혹은 4부를 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허영만 화백이 이제 연세가 있으신데다 워낙 다작하시는 양반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어렸을적부터 허영만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의 모든 작품을 다 본 팬으로써.. 식객은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을 해요. 물론 스토리에 참여하고 취재를 했던 이호준이라는 양반도 동의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식객의 반은 이호준이라는 이름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도서 정가제 시행전에 제가 제값 다주고 산 식객 2부도 50프로 후려치기 하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링크 공유합니다. 올 칼라라 보기에도 시원하고 식객 1부 즐겁게 보셨거나 소장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3572214? 관련 링크.
도서 정가제 전에 좋은 책 있으면 질러야 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들어가보면 만화책만 기웃거립니다. (그리고 만화책은 세일을 안하고..)
혹시.. 정가제 전에 질러야할 도서 목록 있으신 분들, 댓글로 공유 좀 부탁드려요. 굽신~~
좋은 정보 주시면 다음 포스팅에는 줄서서 먹는 왕십리 갈비살 집과 역시 왕십리의 진짜 벳남 음식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