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나 이통사 직원 전화 어떻게 받으시나요?
뉴스룸의 갑과 을에 대한 뉴스가 굉장히 마음에 남더군요.
전에 디자인학과 관련 내용도 그렇고, 한 이통사 직원이 자살을 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통사 직원들의 근무환경 제정신에 할 수 없는 상황이더군요.
그런데 전화받는 입장에서는, 특히 신용카드사같은데서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
많이 쓸 때의 혜택이라든가, 상품 설명을 위해 시도 떄도 없이 자주 전화가 왔을 때
상담사에게 좋게 말을 하지 않게 되는데요.
심한 말을 한 적은 없고 "시간없어서 못받을테니 전화끊겠다"정도로 말하고 끊었는데
한번은 엄청 화를 내면서 다시는 이런 전화하지 말라고 안그러면 신용카드 해지하겠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전화가 안왔지만 그 전화받았던 상담사는 아무 죄도 없이 내 신경질을
다 받았을테니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네요.
다시 전화가 온다고 해도 제 대응은 크게 바뀔건 없지만 신경질 내지 않고
그래도 최대한 조용히 말하고 끊어야겠다 싶습니다.
-갑과 을에 대한 뉴스 앞으로도 관심가지고 볼거 같은데
암담하고 지옥같은 직업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깨달아가면서
우울하네요. 뉴스 한번에 현실이 바뀌지는 않을테니까요.
그 곳에 취업할 때는 그 외에 길이 별로 없어서겠죠. 자살했다는 직원도 그만뒀다가 다시 나가서 1주일쯤 있다가
자살했더군요. 일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들 많고,,,,, 자기 일이 아니면 깊게 생각안하는건 사실인데 사람들이 뉴스보면서
잠깐이라도 생각하고 전화받을 때 좀 염두해 두면 좋겠네요. 가능성이 낮겠지만 너무 안타까워서요.
신용카드사 전화는 거의 안 오는데 보험 가입 권유 전화는 자주 받습니다.
처음에는 죄송하지만 바쁘니 지금 통화할 수 없다고 했는데 제 말을 들은 척도 안하고 라디오처럼 말하길래 이제는 그냥 아무 말 없이 끊어버립니다.
네, 엄청 빠른 말투로 읊어대는 경우도 있죠. 저도 그렇게 끊은적도 많아요. 사실 그런 알바해본 사람 말로는 끝까지 다 들어주고 안한다고 하느니
차라리 빨리 끊어주는게 낫다고 하기도 하더군요.
좀전에 제가 요청하지 않았는데 결제계좌가 변경되어 카드대금이 빠져나가지 못해 연체가 발생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해서 카드사 상담원과 한바탕 한 터라 맘이 좀 그러네요.
제가 원한건 원/상/복/구 인데 그걸 못하더군요.
타행걸 끌어와서 일을 저지른 터라...
제 생각엔 제가 요청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함부로 처리한 문제라 사안이 중대해 보이는데 태도가 너무 안이해서 저도 쉬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안)했네요.
쓰고보니 본문과 무관한 뻘 댓글 -,-
이런 일은 화낼 수 밖에 없는 일이죠. 심각한 피해인데요. 저라면 아마 더했을겁니다.
운전중입니다,,,,,
저는 모르는 전화라도 일단 받아서(택배기사거나 그럴 수도 있어서) 스팸 전화면 생각없습니다 끊겠습니다 하고 끊어요. 가끔 끈질기게 보험 가입 권유하는 경우에는 학생입니다 돈 없습니다 이러고 끊고요.
제가 필요한 일이 있어서 고객센터에 전화 했을 때는 일이 잘 해결됐든 안 됐든 끝에 꼭 감사합니다 하고 덧붙입니다. 고객센터일 하는 분들이 그래도 그런 말 들으면 힘이 난다고 하는 말을 들은 뒤부터는.
이통사 직원은 아니고 고객센터 상담사로군요.. 위탁 업체이기 때문에 이통사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겼다는 유서를 보니 어느 회사 위탁 업체인지는 대충 알것 같습니다만.. 안타깝군요.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실적 못올리면 엄청 괴롭힘을 당하는 시스템이더군요. 대응은 다들 비슷하게 할 수 밖에 없겠고
이런 영업 구조와 직업 환경이 바뀌어야 할텐데 쉽지 않은 일이겠죠.
스펨 방화벽이 대부분은 막아주는데 간혹 그래도 뚫고 걸려오는 전화들은
받고 스펨이라는거 확인하자 마자 아무런 대꾸 없이 끊어버립니다.
(어쩔수 없는 짜증스러움이 베어 있는 ) 제 음성을 상대편이 듣지 않는것이 차라리 나을거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하고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끊어요. 끊으면 바로 다시 걸려오는 부동산 관련 전화는 대놓고 화를 내고요.
"죄송한데 일하는 중이라서요." 100%효과에 뒷끝도 찝찝함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