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바낭] 평생의 취미를 찾는 여정 끝에
예전부터 평생의 취미를 가지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격에 맞을 법한, 이런저런 소일거리를 여러 가지 건드려 봤는데요...
운동은, 아무래도 요가 이상은 도저히 못하겠고 (움직이는 일이 즐겁지 않습니다)
독서는 취미라기엔 너무 일상적이고,
그래서 십자수, 손뜨개 인형, 양모펠트, 도예, 비즈공예, 소이캔들 만들기 등등을 시도해봤지만
한 두번 하고나니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러다가 이번에 회사 친구들과 함께 뜨개질을 시작했는데,
요게요게 너무 재미있는 겁니다.
점심을 빨리 먹고 모여 앉아서 30분 정도 뜨는데, 한코한코 뜨면서 무늬가 나타나는 걸 보는 것도 즐겁고요.
라디오 들으면서 수다 떠는 것도 재밌어요.
친구들과 함께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출퇴근 버스에서도 눈에 불을 켜고 뜨는 제 자신을 발견!!
..역시 저의 적성은 단순작업이었던 건가봐요 ㅠㅠ
그것도 그냥 단순작업이면 안되고,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코수와 단수 계산하는게 은근 신경쓰이더라고요)
지금 뜨고 있는 것은 아래 링크와 같은 네모네모한 넥워머입니다.
http://blog.naver.com/thdjns670/120201213014
초간단하지만 초보에겐 쪼끔 어렵네요^^;
실 방향 바꾸는 걸 몰라서 코가 늘어나기도 하고,
걸러뜨기를 안했더니 울퉁불퉁 엉망이라 풀렀다 다시 뜨기를 여러번 했더니 아직도 반 정도밖에 못떴네요.
그래도 얼른 떠서 완성하고, 다른 것도 뜨고 싶어요~
가방용 실 같은것도 있더라고요 :-)
혹시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 계시면 한번 시작해보시길~
저는 도자기 만들기 수업을 듣고 싶어요. 집근처에서 받을 수 있는데 가격이 30만원이라 좀 부담이 되요.
컵 하나 만들어봤는데 전반적인 과정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흙을 만지면서 도자기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 되더군요. 뜨개질 얘기하는데 딴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취미하니까 생각나서 적어봐요.
저요!! 저도 간단하게 머리 쓰면서 하는 단순 작업 매우 좋아합니다만, 손재주가 뛰어나진 않은지라 뜨개질은 한두번 시도해보고 말았네요. 게다가 털실 값도 은근 비싸고 그렇게 떠봤자 쓸데도 없고 ㅠㅠ 요즘은 컬러링북을 사서 틈날 때마다 한칸씩 칠해요. 이런 책이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757292 색연필로 하다가 사인펜류를 사서 좀 더 본격적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요 며칠은 쉬고 있지만.